평민철학자 해월 최시형 - 공경과 살림의 철학
김용휘 지음 / 모시는사람들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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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오동학혁명을 생각할 때, 우리는 누구를 떠올릴까? 응당 최시형, 전봉준, 강증산을 떠올린다. 이 세 분을 빼고 갑오동학혁명을 논할 수 있을까? 감히 말하건대 그럴 수 없다. 해월 최시형의 피눈물 나는 전도가 없었다면 동학이 대중화될 수 있었을까? 전봉준이 아니었다면 그 대중운동으로서의 동학이 혁명을 일으킬 수 있었을까? 강증산이 아니었다면 갑오동학혁명 패배 후 절망에 신음하던 민중이 다시, 개벽을 꿈꿀 수 있었을까? 이 책을 통해 평민철학자, 평민 지도자인 해월 최시형을 좀 더 깊이 있게 알게 되었다. 해월 최시형이 있었기에 전봉준이 활약할 수 있었고, 강증산이 새로운 종교를 설파할 수 있었다. 전봉준과 강증산을 좀 더 깊이 있게 알고자 한다면, 우리는 해월 최시형을 만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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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크스의 정치철학에 대한 연구
왕신성 지음, 왕멍 옮김 / 학고방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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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말한다.

 마르크스는 인간은 부득이하게 필연성의 제약을 받지만 인간은 회피해야 할 그 어떤 사물의 소극적 힘이 있어서가 아니라 자신의 진정한 개성을 표현하는 적극적 힘이 자유를 얻게 된다.”고 보았다. 인간은 부득이하게 필연적 왕국에서 생존하지만 이 필연적 왕국의 대안에서 목적 자체로서의 인간 능력의 발전과 진정한 자유왕국이 시작되었다.” 마르크스에게서 있어서는 공산주의는 바로 소외를 극복하고 물질이 인간을 지배한 것과 자본이 노동을 지배하는 것을 폐지하는 것이다. 바꾸어 말하면 공산주의에서 매개인은 모두 마땅히 전면적인 자유로운 발전을 하여야 하며 인간의 자유는 모든 목적이다.(166) 공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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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판사 조작사건 - 미군정 언론탄압·사상통제의 서막
김상구 지음 / 책과나무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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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공산당이 위조지폐를 만들어 남조선 경제를 혼란에 빠뜨리려 했다는 정판사 사건’.

결국 이 사건으로 말미암아 조선의 노동자·민중의 지지를 받던 조선공산당은 불법화되고 와해되었다. 세월이 흘러 정판사 사건이 조작되었음이 사실로 드러나고 있다. 이 책은 정판사 사건이 조작이라 주장한다. 증거 없이 자백에만 의존한 정치탄압 사건임을 사료를 통해 실증적으로 논증한다. 반혁명세력 미군정이 조선공산당을 무너뜨린 역사를 생생히 보여준다. 민족자주세력 조선공산당은 조선 민중의 압도적 지지 하에 사회혁명을 이루고, 통일독립국가를 건설하려 했다. 하지만 제국주의 미군정은 남조선에 자신들이 지배하는 반공보루를 만들려 했다. 미군정은 자신들의 정치를 실현하기 위해 자신들의 하수인인 경찰, 검사, 판사들을 이용해 사건을 조작했다. 미군 점령 4년사(미군정사)를 올바로 알고자 한다면 꼭 읽어야 할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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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남자들은 무엇에 충성하였는가 - 정치군벌 하나회의 살아있는 망령
김재홍 지음 / 사이드웨이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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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군벌 하나회. 이름은 많이 들어보았을 것이다. 하지만 실제 하나회의 역사에 대해 묻는 다면 이야기해 줄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이 책을 통해 하나회를 조금 알게 되었다. 그들은 도대체 무엇에 충성한 것일까? 독자인 나도 무척 궁금했는데,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다. 그들은 권력에 맹목적으로 충성했으며, 출세를 위해 내달렸다. 그리고 부귀영화를 누렸다. 얼마 전 윤석열의 12·3사태는 한국에서 얼마든지 군사쿠데타가 일어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이제 군인들은 권력에만 충성하며 상명하복하는 것만으로는 대한민국에서 정당성을 가질 수 없다. 군부는 민주주의와 헌법에 충성하는 국민의 군대로 거듭나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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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친구 예수는 아나키스트
박홍규 지음 / 비공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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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는 전통적 의미의 메시아를 부정했다. 그는 힘없고 연약한 사람들을 변호했으며, 가난한 사람들을 구원하려 했다. 사람을 사랑한 예수는 일흔일곱 번 용서하라고 말한다. 판단하고 심판하지 말라고도 했다. 그는 권력자가 되지 말고 사람을 사랑하며 섬기는 종, 하인이 되라고 하였다. 권력도 권위도 위계질서도 필요 없는 자유로운 세상을 꿈꿨다. 그리하여 저자는 그를 아나키스트라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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