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인은 삼국 통일을 말하지 않았다
신형준 지음 / 학고재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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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는 삼국을 통일했는가, 삼한을 통일했는가. 신라의 삼국 통일에 대한 뜨거운 논쟁서다. 저자는 신라인들이 문무왕이 아닌 태종 무열왕을 통일 군주로 꼽은 이유가 무엇인지 곱씹게 한다. 신라인들은 발해의 건국에도 무관심했다. 한마디로 그들은 삼한을 통일했다는 자부심은 있어도, 삼국을 통일했다고 생각한 적은 없다는 것이다. 이것이 저자의 논지다. 통일 신라의 진실이 무엇인지 많은 것을 생각게 하는 저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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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꾼 VS 주체 - 1960년대 학생운동과 기 드보르의 테제 강신주의 역사철학·정치철학 강의 3
강신주 지음 / 오월의봄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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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신주 선생님의 혼백이 느껴지는 책이다. 책을 읽는 내내 긴장을 놓지 않았다. 특히 한국현대사 부분에서는 온몸에 피가 거꾸로 솟는 듯한 전율을 느꼈다. 분단의 계보학과 4월 학생운동에서는 이북으로 들어오는 소련군과 이남으로 들어오려는 미군을 막았어야 했다는 저자의 주장에 크게 공감했다. 물론 일제가 무장을 해제한 것도 아니었고, 치안을 건준에 모두 맡긴 것도 아니었으므로 민중들이 무장한다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니었다. 하지만 결국 미국·소련도 침략자요, 제국주의자들이라는 점에서 일제와 미제, 소제에 맞선 무장항쟁을 조직하지 못한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비록 패배했겠지만 패배하더라도 소중한 역사를 후세에 전해 주었을 것이다. 외세와는 타협이 있을 수 없다. 오직 총과 폭탄, 피의 투쟁이 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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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은 인간에게 무엇인가 - 인간이 바꾼 전쟁, 전쟁이 바꾼 역사
마거릿 맥밀런 지음, 천태화 옮김 / 공존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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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은 인간에게 과연 무엇인가. 이 책은 전쟁에 관한 매우 흥미로운 책이다. 저자는 이 책의 마지막 장에서 다음과 같이 말한다. ‘전쟁을 알아야 전쟁에서 살아남는다.’ 전쟁에 대해 아무 관심이 없어도 전쟁은 늘 우리와 함께한다는 뜻이다. 지금도 세계 곳곳에서는 크고 작은 전쟁이 계속 일어나고 있다. 한반도도 늘 전쟁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는 세계의 화약고 중 하나다. 이래도 전쟁에 대해 모른 척 할 것인가. 생존하고 싶은가. 그렇다면 지금 이 순간 전쟁에 대해 공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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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1페이지 그날, 우리가 몰랐던 중남미 세계사
윤장훈 지음 / 팬덤북스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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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몰랐던 중남미의 역사가 한눈에 들어왔다. 이 책은 하루에 한 페이지씩 중남미 역사를 공부할 수 있게 만든 책이다. 복잡하고 난해하게 느껴졌던 중남미 역사를 하루에 한 페이지씩 읽다 보니 어느덧 중남미가 친근하게 다가왔다. 중남미 최초의 노벨문학상 수상자는? 쿠바혁명의 주인공 카스트로는 어떻게 물러났나? 1차 대전 중 독일은 왜 아르헨티나를 공격했나? 첫 월드컵이 우루과이에서 열린 이유는? 콜럼버스의 유해는 어느 나라에 있을까? 세계사를 전체적으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중남미의 역사를 알아야 한다. 중남미의 역사를 통해 인간을 이해하는 새로운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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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를 위한 지구 - 《성장의 한계》 50주년 보고서 : 인류 생존을 위한 가이드
상드린 딕손-드클레브 외 지음, 추선영.김미정 옮김 / 착한책가게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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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모두를 위한 지구는 로마클럽이 펴낸 최신 보고서다. 이 보고서는 인류 생존을 위한 가이드를 제시한다. 빈곤과의 결별, 불평등 전환, 여성에 대한 권한 부여, 식량 전환, 에너지 전환이라는 특별한 전환을 통해 인류는 생존과 번영을 이어갈 수 있다는 것이다. 지구를 살아가는 인간이라면 마땅히 읽고 함께 고민해야 할 우리 모두를 위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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