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혹한 군부 독재 시대. 신영일 선생님은 자주와 민주의 새 세상을 위해 온몸을 바쳐 싸웠다. 그가 무엇을 바라고 그렇게 했겠는가? 오로지 사람에 대한 따뜻한 마음과 양심으로 현실의 부조리와 싸웠을 뿐이다. 지금 생각해보면, 이러한 분이 있었기에 오늘날 이렇게 민주화된 세상에서 편하게 사는 것이 아닌가 한다. 신영일 선생님의 피와 땀이 전두환을 쓰러트렸다. 노동자·민중을 위해 헌신한 신영일 선생님께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
이 책은 『삼국사기』 〈신라본기〉를 역주한 것이다. 저자는 신라가 한반도가 아닌 중국대륙에 있었다고 주장한다. 대륙신라가 중국을 호령했다고 말한다. 한국고대사에서 대륙신라론은 몇몇 민족사학자와 재야사학자들 사이에서 활발하게 연구·논의되고 있다. 고대 일식 기록을 보면, 양자강 유역에서 신라의 일식 측정이 이루어졌음을 알 수 있다. 앞으로 대륙신라에 대한 역사연구가 더욱 활발해지길 바란다.
수운 최제우, 해월 최시형, 해몽 전봉준, 증산 강일순. 동학은 너무도 위대하다. 그들의 사상은 사람을 하늘처럼 여기라는 것이다. 한마디로 사람을 사랑하라는 것이다. 너무 목이 멘다. 그들의 삶과 사상은 너무도 숭고하기에 읽는 내내 가슴이 뭉클했다. 우리에겐 동학이 있다. 우리에겐 보천교가 있다. 잊지 말자. 동학은 살아있다.
우리 역사에서 병자호란은 참 아픈 역사다. 이 책은 위정자들의 무능과 안일함이 국가를 어떻게 망가트리는지를 생생히 보여준다. 잦은 정변과 내란으로 조선은 혼란의 소용돌이에 빠지고, 청은 이를 놓치지 않고 조선을 유린한다. 병자호란의 패배를 당연시하면 안 된다. 무능한 지도자가 권력을 잡으면, 고통을 받는 건 백성들이다.
정묘호란의 발발원인은 무엇인가? 직접적으로는 ‘이괄의 난’이다. 난의 잔당들이 후금으로 도망쳐 후금을 부추겨 발생한 것이다. 조선의 내정이 안정되었다면. 국제정세를 냉철하게 보고 후금과 화합했다면 일어나지 않았을 전쟁이다. 국가 간의 관계는 의리보다는 실리다. 우리는 잘못된 명분에 집착하여 국가를 망쳐버린 인사들의 역사를 기억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