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역사에서 병자호란은 참 아픈 역사다. 이 책은 위정자들의 무능과 안일함이 국가를 어떻게 망가트리는지를 생생히 보여준다. 잦은 정변과 내란으로 조선은 혼란의 소용돌이에 빠지고, 청은 이를 놓치지 않고 조선을 유린한다. 병자호란의 패배를 당연시하면 안 된다. 무능한 지도자가 권력을 잡으면, 고통을 받는 건 백성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