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독서 천재가 된 홍 팀장 - 실행력을 높이는 기적의 독서 솔루션
강규형 지음 / 다산라이프 / 2017년 5월
평점 :
내가 독서를 하게 된 이유는 국가고시에서 지문 해석 능력이 떨어진다는 생각때문이었다.
도대체가 문제의 지문이 요구하는 말뜻을 이해하지 못하고 매번 엉뚱하게 해석하다보니 좋은 결과가 나오지를 않는것이다.
그래서 독서를 해보면 독해력이 좀 더 좋아지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독서를 시작하게 되었다.
하지만 순수하지 못한 의도로 시작된 독서가 오랫동안 지속되질 못했다.
그래도 좀 더 책을 읽어보자는 마음에 여러가지 독서법을 찾아 읽어보고 했지만 항상 책을 읽을때는 '아 이거구나' 하고 느끼지만 그때뿐이었다.
책을 다 읽고 나면 실행에 옮기지를 못해서 항상 제자리 걸음이었다.
이번에 읽은 이 책은 실행력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독서법이었다.
읽는 내내 아 이대로만 실행하면 나도 정말 변할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책을 읽어야만 무엇을 해도 하기 때문에 제일 먼저 할 일은 책을 읽는 것이다.
하지만 그동안 책을 전혀 읽지 않던 사람이 하루 아침에 몇시간씩 책을 붙들고 있을 수는 없는 일이기에 하루에 1시간씩 시간을 내어 1주일에 1권 읽기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것을 시작으로 실행력을 높이는 독서를 시작한다.
처음부터 1시간을 앉아서 책을 읽기는 힘들 것이다.
그래서 1분이라도 볼 수 있게 책을 손 가까이에 두어야 한다.
여기 저기 책을 놓아두고 손 가는대로 집어서 조금씩 읽다보면 독서습관을 키울 수 있을 것이다.
지금가지 책을 읽으면서 착각하고 있었던 것이 얼마나 빠른 시간에 책을 많이 읽는냐를 책을 잘 읽는 사람의 표본으로 알고 한동안은 속독을 배우기도 하고 책을 빨리 읽는 방법에 빠지기도 했지만 읽고 나면 아무것도 머릿속에 남는 것이 없었다.
저자가 얘기하는 독서 사이클을 만드는 습관 7가지를 소개하자면 다음과 같다.
1. 목적 있는 독서를 하라
2. 무작정 읽지 마라
3. 1년 50권 사이클을 만들어라
4. 머리를 깨우는 5분 틈새 독서
5. 입으로 말해보면 머리에 각인된다
6. 책의 여백을 그냥 두지 마라
7. 깨달은 것이 있다면 반드시 실천하라
책을 읽으면서 목적없이 읽는 것은 시간을 낭비하는 것과 같다.
읽지 않는 사람보다는 낫겠지만 무의미하게 움직이는 것과 같은 것이다.
제대로 된 독서법으로 목적을 갖고 1년에 50권의 책을 읽는다면 서서히 변화가 올 것이다.
책을 읽을 때 외부환경에서 읽으면 집중력이 높아져 짧은 시간에도 많은 양의 책을 읽을 수가 있다. 백색소음에서 공부를 하면 효율이 높아진다고 카페에서 공부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처럼 항상 같은 장소에서 읽는 것보다는 일주일에 한번이라도 야외나 다른 공간에서 읽어보면 좀 더 높은 집중력을 발휘하게 될 것이다.
공부는 그냥 단순 암기보다 남에게 설명하거나 가르칠 때 더 많이 이해하고 암기되는 것처럼 독서도 혼자서 읽는 것보다는 읽은 내용을 다른 사람에게 설명하듯 말을 하면 더 쉽게 이해하게 된다.
책을 깨끗이 읽은 이유는 없다고 말하는 독서가들이 많이 있다.
책의 여백을 최대한 활용하여 교과서를 참고서화 하듯이 책을 나만의 지식창고로 만들면 좋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깨달은 것이 있다면 반드시 실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내가 책을 읽으면서 책을 읽을 때 뿐이라고 느꼈던 것이 바로 이런 실천이 뒤따르지 않아서 였다.
차일 피일 미루다 보니 한달이 지나고 1년이 지나고 점점 세월이 흘러 잊혀지게 되는 것이다.
책을 읽고 깨달은 것이 있다면 그즉시 반드시 실천을 해야만 변화가 있을 것이다.
지금까지도 속독에 미련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면 독서의 대가 모티머 애들러가 말한 속독에 대해 말을 읽고 느껴보기 바란다.
‘중요한 것은 천천히 읽고, 중요하지 않은 것은 빠르게 읽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