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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감 - 샤오미가 직접 공개하는 창의성과 혁신의 원천
리완창 지음, 박주은 옮김 / 와이즈베리 / 2015년 9월
평점 :
품절
샤오미하면 애플 짝퉁이라고 많이 알려져 있다.
스마트폰도 그렇고 제품 발표회도 스티브잡스와 비슷한 옷을 입고 거의 유사하게 발표를 해서
많은 사람들은 그들을 그냥 애플을 그대로 따라 한다고만 생각하고 있다.
나도 샤오미를 알지 못해 그저 애플 짝퉁에 모방을 잘하는 회사 정도로만 알고 있었다.
하지만 요즘들어 대륙의 실수라는 스마트폰 보조배터리를 사용해보고 피스톤이라는 이어폰도 구매하고
휴대용 USB 선풍기, 얼마전 구매한 홍미노트2 스마트폰까지 점점 구매한 샤오니 제품이 늘고 있다.
가격대비 성능도 성능이지만 디자인 또한 너무 깔끔하고 군더더기 하나 없다.
샤오미 공동창립자인 저자는 샤오미가 제품을 어떻게 개발하고 상품은 어떻게 설명하는지 등
샤오미가 지금까지 해온 기업 비밀과 같은 모든 일들을 정말 가감없이 다 풀어놓고 있다.
제품 하나가 나오면 포스터를 어덯게 만드는지, 그 디자인은 어떻게 구성하고
문구는 어떻게 만들어 내는지 정말 세세한 부분들까지 잘 설명해 준다.
이 책을 읽고 나면 샤오미가 그저 그런 중국의 짝퉁 기업이 아니다란 생각을 하게 될 것이다.
짧은 기간에 많은 사람들을 감동시키고 급 성장을 하게 된 이유가 잘 설명되고 있다.
사용자를 챙기고 고객들의 불편을 덜기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직원들을 가족처럼 챙기는 모습에서 정말 배울 점도 많다고 느껴진다.
우리 기업들은 돈만 벌면 된다는 아직도 구시대적인 사고 발상으로 기업을 운영하지만
샤오미는 직원을 우선적으로 잘 챙기면 애사심은 저절로 우러나와 그들이 회사를 위해 스스로 더 열심히 노력한다는 믿음으로 직원들을 챙긴다.
일반적으로 서비스센터 직원들은 아웃소싱으로 운영하는 기업들이 대부분이다.
그렇기에 전문적인 지식보다는 고객 응대 및 핵심 성과지표(KPI)만을 우선시 하지만
샤오미는 이런 KPI보다는 고객과의 유대관계를 더 중시하고 직원들도 연구원이나 디자인팀들처럼 제품에 대해 기술적인 교육도 받고 제안도 하면서 같이 발전하고 유대감을 갖고 있다.
서비스센터 직원들을 계약직이 아닌 자체 고용직원들도 점차 바꿔가면서 그들에게 애사심을 갖게 하는 그들만의 서비스 정신은 우리의 기업들이 배워야할 기업정신이라고 본다.
모든 직원들이 너나 할것없이 샤오미 제품에 미쳐서 스스로 영업사원이 되고 서비스직원이 되고 사용자가 되는 너무 멋진 샤오미의 기업정신이 너무 부럽다.
이런 속도라면 중국은 머지 않아 전세계에서 가장 모든 분야에서 가장 뛰어난 기업을 가진 나라가 될 것이다.
미국이나 유렵의 거대 기업들을 조만간 따라 잡을 것이다.
우리 기업들은 안일한 생각을 버리고 조직을 재정비 해야할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나라는 선진국의 코앞에서 뒷걸을질 치게 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