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모든 심리학

세상의 모든 심리학 - 인간관계를 위한 섹시하고 유연한 지식백과
김문성 편저 / 스타북스 / 2015년 8월

영업 능력이 뛰어나거나 리더십이 좋은 사람들은 대부분 사람 심리에 대해서 잘 알고 있는 듯하다.

심리학을 전공하거나 따로 공부해서 그런 사람들도 있겠지만 대부분은 많은 사람들을 상대하면서 몸으로 직접 부딪히며 배운것들 일 것이다.

사람들의 심리에 대해 안다는 것이 참 재미있긴 한데 이것을 공부한다거나 책으로 배우려니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었다.

시중에 심리학에 대한 책들이 많이 있지만 너무 어려워서 읽다가 포기한 적이 많다.

이 책은 여러 가지 상황별 심리에 대해 재미있게 잘 풀어서 정리해 놓았다.

심리학 책이 이렇게 재미있고 흥미로울 줄은 처음 알았다.

책에 나오는 상황들 중에 나도 모르게 하는 여러 행동들이 나의 심리상태를 나타내 준다는 것들은 미처 몰랐던 내 자신의 속마음을 들켜버린 듯한 느낌이다.

이 책은 직장생활을 하면서 동료나 상사 혹은 부하직원들과의 관계에서 발생하는 상황들에서 나타나는 사람들의 심리상태를 아주 자세히 잘 적어놓고 있다.

상사의 팔짱낀 모습, 화를 내는 모습, 격려해 주는 상사나 동료의 위치에 따른 심리 상태까지 전혀 신경쓰지 않았던 부분까지도 그 사람의 심리를 나타내고 있다고 알려주고 있다.

이성과의 교재에서 필요한 심리도 많이 알려주고 있다.

첫만남에서 말주변이 없으면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어떻게 상대방의 속마음을 알 수 있는지 등등

호감을 이끌어 내고 호감을 받을 수 있는 행동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잘 알려주고 있다.

하지만 책은 어디까지나 책일 뿐이다.

사람의 심리를 책으로 배워서 모든 사람들이 이 책과 다 똑같은 심리 상태일 것이라고 생각하고 행동해서는 절대 안될 것이다.

책은 그저 참고만 해야 할 뿐이다.

사람마다 다 생각이 다르고 생김 생김이 다른데 어떻게 심리라고 해서 같을 수가 있겠는가.

언젠가 티비에서 연애를 책으로 배웠다고 책 대로 진도나가는 우스꽝스러운 상황을 묘사한 프로를 본적이 있다.

이 책을 읽고 그런 우를 범하지 않기를 바란다.

책에서처럼 이런 상황에서는 이런 심리라고 했으니까 나는 책에서 처럼 이렇게 해야지. 했다가는 실패할 확률이 더 높다.

상황을 보면서 아 이런 심리상태일 수도 있겠구나 하고 참고 정도만 해야지 곧이 곧대로 믿지는 말지어다.

그렇지만 사람심리를 안다는 것은 남들보다는 한발 앞서 나가고 있는것 같긴 하다.

책이 아닌 사람을 많이 만나면서 몸으로 사람의 심리를 느껴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