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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 셀프 트래블 - 2018-2019 최신판 ㅣ 셀프 트래블 가이드북 Self Travel Guidebook 5
한혜원.김은하 지음 / 상상출판 / 2018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2018-2019
최신판
한국인의 짧은 휴가
기간에 맞춘 여행 일정 제시해주는 착한 여행 준비 책
더우니깐 시원하게 물놀이하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함 때문에 작년 11월에 다녀온 발리가 가장 많이 생각나는데요. 그땐 별 준비없이 가서 제대로 즐기지 못한 것 같아 아쉬움이 그득그득하네요.
제대로 준비해보고 떠나자하는 마음에 보게 된 #셀프트레블발리 2018-2019 최신판으로 개정된 따끈따끈한 책이더라구요.
발리는 어떤 곳일까요?
발리는 인도네시아에 섬으로 병아리모양이 닮았다고 해요. 때때로 아궁 화산이
폭발해서 많은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민 주민들은 신앙의 대상이라 성산으로 여기고 있는 산이래요. 제가 작년 11월에 가기 전에도 아궁 화산이 곧
폭발한다고 해서 가야하나 말아야하나 엄청나게 고민을 했었거든요. 다행이도 제가 갔을 땐 아궁 화산이 잠잠해진 상태라 무사히 다녀왔답니다.
인도네시아는 이슬람문화를 가진 나라라고 알고 있는데요, 발리는 힌두 문화의 전통을 가지고 있어 곳곳에 힌두 사원을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죠.
오래전부터 관광지로 주목 받게 된 발리는 세계인들이 모두 사랑하는 곳이고, 한국인들도 무척 사랑하는 여행지 중 한 곳이에요. 요즘은 방학기간에
아이들을 데리고 발리 한 달 살기도 많이들 하시더라고요. 인도네시아는 섬나라답게 엄청나게 많은 섬이 있답니다. 역시나 발리 섬 근처에도 수많은
섬이 있어요. 얼마 전 지진이 일어나 롬복과 윤식당 시즌 1에 나와 한국에 유명해진 길리 트라왕안 섬까지.
제주도의 2.7배 크기의 발리는 워낙 큰 섬이라 다양한
매력을 가지고 있어요. 서퍼를 즐길 수 있는 꾸따,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고 쇼핑을 즐길 수 있는 스미냑, 푸른 숲과 들이 있는 우붓,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곳도 있고요. 4면이 모두 바디인 섬답게 여러 가지 해양 액티비티를 즐길 수도
있답니다.
발리 여행 준비할 때 한국음식 챙기기 않아도
되요.
발리는 큰 슈퍼마켓과 동네에 있는 편의점에도 웬만한
한국라면을 팔고 있어서 무겁게 바리바리 싸오지 않아도 되요. 그만큼 한국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는 증거겠죠? 라면뿐만 아니라 소주도 팔았어요.
우리나라에 비해 비싼 편이긴 하지만, 무겁게 챙기는 것보단 낫지 않을까해서 알려드립니다. 발리 슈퍼마켓은 쇼핑하기도 좋은 곳이죠. 정말 없는 거
빼고 다 팔고 있어서 기념품 사기에도 정말 좋아요. 인도네시아 대표소스 삼발소스와 각종 차와 맥주, 세면도구도 모두 팔아요.
오랜만에 만난 한국라면이라 신기하기도 하고 반가워서 찍었던 기억이
나네요. 요즘 동남아는 불닭볶음면 유행인가봐요. 인도네시아뿐만 아니라 태국과 러시아, 베트남에서도 팔고 있었어요. 전 세계는 불닭볶음면 열풍,
정작 저는 불닭볶음면을 즐기기 않는 답니다. 매워서 다음 날 힘들거든요
ㅜ
발리를 즐기는 가장 완벽한
방법
발리에 간다면 가장 무엇이 하고 싶으세요? 전 스노쿨링과 스킨스쿠버다이빙이 가장 하고
싶어요. 11월에 했는데도 부족한가봐요. 자꾸 생각나는 발리에서의 해양 액티비티. 그리고 발리가면 꼭 하는 서핑도 있답니다. 서핑을 할 수 있는
곳은 꾸따해변이 가장 알려져 있고요. 사누르에서도 짱구해변에도 즐길 수 있어요. 길리 트라왕안에서도 서핑을 하기도 하구요. 저도 서핑을
꾸따해변에서 배워봤어요. 처음 하는 스포츠라서 잘 안되어 속상하긴 했지만 즐겁더라고요. 처음 해본다고 겁먹지 마시고 발리가면 꼭 서핑은 잊지
마시고 하시길 바래요.
그냥 봐도 너무 예쁜 바다이지만 바다 속은 더 아름다운 발리, 발리는
관광객들이 너무 많아서 꾸따 근처는 바다는 실망을 했어요. 쓰레기가 많고, 시야도 영 별로더라고요. 공장에서 찍어 내듯이 해양 스포츠를
즐겨서(?) 대부분 단체로 오는 중국관광객이나 신혼여행으로 오는 신혼부부들이 많이 오는데도 왜 그리 별로인지.. 발리 꾸따해변에서 스쿠버다이빙
했다가 너무 실망해서 그 뒤로는 스노클링만 즐겼답니다. 미리 셀프트래블 발리편을 봤더라면 더 좋은 포인트에서 스쿠버다이빙을 즐길 수 있었을 텐데
아쉽네요. 발리에는 수많은 다이빙 포인트가 있어서 다이버들에겐 천국이나 다름없죠. 자연보호를 위해 한시적으로 개방하는 곳도
있고요, 바다만 들어가면 거북이를 만날 수 있는 곳도 있어요. 기회가 된다면 모든 포인트를 다녀와 보고 싶어요. 그럼 시간과 돈이
필요하겠죠?
길리도 다이버 포인트랍니다. 얼마나
바다 속이 예쁠까요? 아쉬움을 풀기 위해 길리트라왕안에서 스노클링을 두 번이나 즐겼답니다. 가격도 무척 저렴하더라고요. 1인당 한화로
8000원(2017년 11월 기준), 단돈 만원도 안하는 저렴한 가격으로 즐길 수 있는 스노클링 , 어찌 안 할 수가 있을까요? 갈 때마다 봤던
거북이까지 너무 즐겁고 행복했던 스노클링이라 스쿠버다이빙할 생각을 하지 못했었죠. 신나게 놀아서 등딱지는 까맣게 타고 살갗이 벗겨졌지만 절대
후회하지 않아요. 길리에서의 스노클링은 추천 또
추천합니다.
즐겁게 놀았으니, 이제 맛있는 음식들을 먹어야겠죠? 이슬람문화라서 돼지고기를 먹지 않을 줄 알았는데, 그건 잘못된 생각
인도네시아에서는 돼지고기도 즐길 수 있답니다. 인도네시아 전통음식인 바비 굴링, 어린 돼지를 겉이 바삭해질 때까지 구워서 먹는 요리. 전세계
라면 판매량 1위엔 미고랭 역시 인도네시아 대표음식이구요. 1일 1사태 먹는다면 다이어트는 포기해야 할 만큼 너무 맛있는 닭고기와 돼지고기로
만든 꼬치, 뷔페처럼 먹고 싶은 반찬을 골라서 먹을 수 있는 나시짬뿌르도 한국인 입맛에 잘 맞아서 너무 맛있었어요. 해장에 좋은 국물요리 숩
분뜻, 소또 아얌은 물론 디저트로 먹을 수 있는 에스텔레와 블랙 라이스 푸딩까지. 이 모든 음식을 야시장과 로컬식당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에서
즐길 수 있답니다. 발리엔 한국인들도 많이 오기 때문에 한식당도 있답니다. 조그마한 섬인 길리 트라왕안에도 한식을 즐길 수 있어요.
아마 윤식당의 힘이 아닐까싶네요. 인도네시아 음식이 맞지 않다면 한식당을 이용해보시는 것도 추천해드립니다. 다른 나라에 비해 한식당에 가셔도
부담스럽지 않는 가격이었어요. 오랜만에 먹은 한식이라 정말 맛있게 먹었던 된장찌개와 김치찌개, 반찬도 리필해주시는 인심 좋으신 사장님 덕분에
기분 좋게 먹을 수 있었답니다. 김치찌개와 된장찌개는 한국에서 먹는 것보다 저렴한 게먹을 수 있었어요.
발리의 숙소는 다양했어요. 호스텔도 있고 저렴한 호텔과
리조트, 럭셔리한 풀빌라까지 예산에 따라 여행의 목적에 따라 숙소를 정하면 되는데요. 저희는 장기 여행으로 다녀와서 가성비 좋은 숙소로
정했어요. 다음에 간다면 럭셔리한 리조트나 풀빌라 가고 싶어요 ㅜ 저희가 고른 숙소는 조식이 정말 맛있는 숙소와 방에서 나오면 바로
수영장이 있는 숙소를 택했답니다. 조식이 너무 맛있고 푸짐해서 점심에도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조식은 대부분 숙박비에 포함되어 있어요.
다른 숙소를 묵어보지 않아서 비교하기는 힘들지만 제가 머물렀던 숙소는 뷔폐식이 아니고, 선택메뉴를 해주는 방식이라 먹고 싶은 음식을 선택할 수
있어서 좋더라구요. 바다에서 실컷 놀아도 더 놀고 싶은 마음을 수영장에서 풀 수 있어서 야밤의 수영도 많이 즐겼답니다.
발리 여행 준비시 알면 좋은 작은 팁
자유여행으로 여행 준비하시는 분들은 발리 가시기 전에 꼭 "그랩"이나 "우버" 어플 다운 받아 가시는 게 좋아요. 블루버드라는
비교적 안전한 택시도 있지만 가짜 블루버드도 있거든요. 종종 바가지 씌운다는 이야기가 있으니 마음 편하게 그랩이나 우버로 택시 부르시는 게,
공항으로 택시 부르실 때도 도착하는 1층에서 탑승은 노노, 택시기사들과 싸움이 있을 수도 있으니 출발하는층에서 택시 탑승하시는 게 좋아요.
아니면 주차장에서 만나 탑승하시는 것도 방법이랍니다.
발리나 롬복에서 오토바이로
다니시는 분들도 많으시더라구요. 국제면허증은 필수, 그리고 헬멧은 꼭 하고 타셔야해요. 그렇게해도 외국인이라고 트집을 잡아 벌금을 부과하는
경우도 있대요. 최대한 트집 잡히지 않게 하시는게 좋아요.
다른 좋은 팁은
셀프트래블 발리편에 있으니 여행 준비하실 때 참고하시고 즐거운 여행 준비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