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페의 어린 시절
장 자크 상뻬 지음, 양영란 옮김 / 미메시스 / 2014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그림만 봐도 행복해지는 책?이라면 맞는 표현일까?

이책을 펼쳐든 나의 첫느낌은 이랬다...

장자끄상뻬는 악극단에서 연주하는것이 꿈꾸며 재즈음악가들을 그림으로

옮겨 그렸다고 한다.

작가는 인터뷰를 한 내용을 토대로 삽화와 수채화를 곁들여 자신의 어린시절을 은은한 향기가 피어오를듯

가물가물 작은 행복감을 느낄수 있게 그렸다.

 

 

생뻬는 어린시절부터 어머니에게서 폭언은 물론이거니와 구타를 자주 당했고

양아버지는 술만 마시면 어머니와 자주 싸워 그 일이 늘 괴로웠던 작가였다고 한다.

그런 그에게 영매가 있다고 한다. 오후 4시 15분만 되면 그다음에 일어날 일들을 예견하는 힘이

그런 자신이 싫었지만 영매는 피할수 없었다.

친구가 없던 어린시절 이복동생들과 놀면서 남들로부터 친구가 많은것으로

알리고싶어서 엉뚱한 소리도 했다는 그,

 

책을읽으면서 마음이 아팠지만

 재치만점 그의 그림을 통해서 다시 마음이 흐믓해진다.

 

책의 절반까지는 한면은 이야기(인터뷰)한면은 상뻬의 아름다운 삽화와 수채화 그림을 볼수있다.

그러다가 절반이후부터는 그의 삽화나 수채화를 계속해서 볼수 있는데

마치 화가의 그림전시를 설명과 곁들여 보는 느낌이랄까...

 

이토록 아름다운 그림을 그리는 그의 어린시절이 참으로 불우했다니,

책을 읽으면서 그런 환경속에서 이렇게 훌륭한 작가로 자란 그의 의지에 박수를 보내고 싶어졌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신문으로 공부하는 말랑말랑 시사상식 - 최신개정판 신문으로 공부하는 말랑말랑 시사상식
시사상식연구소 엮음 / 시대고시기획 / 2014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이책에 첨으로 관심을 갖게된것은 중3인 아이때문이다.

곧 고등학교진학을 앞에두고 있으며,또 학교 사회수업시간에 신문을 읽고 그에 따른 생각을 써오기라는

숙제 분량이 만만치 않기때문에 신문읽기가 습관이 안된 아이가 신문 읽는일이 곤욕스러운듯 느껴졌기때문이다.

그렇잖아요.매사 느릿느릿 느림보인 아이가 학교,학원 숙제에 이어 신문 숙제까지 하려니

보통 힘이 부치는게 아닌가 싶다.

신문은 아이 초등중학년부터 신문을 사설이라도 읽도록 얘기했지만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러버린 탓에 신문과는 그닥 친하지 않다.

 

하지만 어쩌랴,.

학교에 진학해야하고 직장을 가져야 하고 그밖에 사회생활을 하려면 적어도

알아야할 상식이라는것이 신문을 배제해고는 할수 없는 일이지 않는가.

장차 아이에게  많은 도움이 되어줄책이란 기대감에

엄마인 나부터 먼저 읽어보았다.

 


왼쪽엔 신문기사의 일부를 옮겨온것이고 오른쪽엔 기사에 대한 해석이다.

즉, 스크루플레이션에 대한 설명인다.

Screwflation.은 쥐어짤만큼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 채감 물가가 올라가는 상태를 말한다.

위의 영단어를 해석해보면 돌려조인다.쥐어짜다 라는 의미로 스크루와 플레이션의 합성어이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모 빙과사의 스크루바를 떠올리면 쉽게 이해가 될것이다.

그 아이스크림 모양이 바로 쥐어짜듯이 뒤틀려 있는 모양이 바로 힌트다.

 

물가상승으로 인해 소비액이 늘어나 경제지표상으로는 경기가 회복단계에 들어 섰다고 보이기도 하지만 실질

구매력은 줄어드는 상태를 말한다.

또, 이와 연결되어 스태그플레이션과 에그플레이션 초인플레이션,디노마네이션등에 대한 부연설명도 따른다.

 


001 대통령 5년 단임제,지금 이대로 적절할까?~140 영화속의 꿈이 현실로...까지

신문에 실린 주요기사 140가지가 각각의 chapter별로 정리되어 있는데 그에 따른 용어설명이 매우 유익하다.

특히,책의 프롤로그에서 신문읽는 방법과 신문을 읽고난 신문을 정리하는 방법 그리고 이를 활용하는

방법까지...책내용만큼이나 신문이 주는 유익함과 신문을 어떻게 읽고 어떤 방법으로 내용을 정리하는지

에 대한 설명은 나나 아이나 모두 신문을 읽는 태도에 많은 변화를 주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의 우주는 아직 멀다 마스다 미리 만화 시리즈
마스다 미리 지음, 박정임 옮김 / 이봄 / 2014년 3월
평점 :
절판


 

 

명함크기만한 두장의 카드를 붙여보았어요.한장은 어른이 되는 씨앗 이에요.그대로 땅에 꽂으면 새싹이 나겠죠.

 

나의 우주는...어디쯤에 있을까?

이책을 읽으면서 느낀 마스다미리란 작가...참 매력적인 사람이란 생각이 들었다.

 

"책이 참 맛있네"

모처럼 전신의 신경줄을 느슨하게 해놓고 편안하게 힐링하는 마음으로 책을 즐겼다고 해야할까?

그동안 출퇴근길 전철안에서 짧게 끊어 읽어가면서 탐독했던 책들과는 또다른 감흥과

책의 재미를 선사해준 [마스다 마리의 나의 우주는 아직멀다],

여느 책들과 달리 읽는 순간, 이름모를 행성을 타고 저 멀리 안드로메이다로 날아가 아주 높은곳에서 우주공간을

한눈에 내려다보는 것같이 그 안에서 나의 모습이 보이고, 내가 무엇을 하고 있으며 또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를 느끼며 내자신을 바라보는 명안으로 나도 주인공처럼  나역시 어디쯤에 와 닿을수 있을지 모를

나의 우주와의 거리를 느끼려 더듬거리곤 했다.

 

 

 

스치다는 서점 10년 경력의 직원이다.그는 베테랑 직원답게 서검을 찾는 고객을 흡족케 해준다.

그는  37세로 이름처럼 존재감이 약한 싱글남이다.

자신의 세계에서 함께할 피앙새를 찾는 꿈을 늘 지니고 있으며, 이런 혼자인 그에게 주변인물들로부터

미팅주선이 간간히 들어오면서 몇몇의 여인들을 만나게된다.

 

 

세상은 참 묘한 순간들이 많다.

기분 좋은 인연이 수도없이 스쳐지나기도 하고 때론 잠시 멈춤하고 서로를 관찰하기도 하면서

우연이 필연이 되는 인연을 만나고저 하지만 내경우를 보면 그 필연이 고의적일 경우가 더 많다는 생각이 든다.

그 만남의 과정에서 한눈에 반해 이를테면 feel이 통해 영원한 인생의 동반자로 함께하는 인연들이 부러울때가 있다.

그들의 삶은 어떤 맛일까?

그리고,스치다씨는 자신의 철학과 인생관에 맞는 짝을 과연 찾게될까?

 

 

주인공 스치다를 통해

살아온 내 인생을 되돌아보고 또 살아가야할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을

나무 다는 숲을 바라보게 는 넓은 시야를 트게 해주어 나의 인생관에

살을 찌우게 해주는 그런 사고의 힘을 맛볼수 있었다.

 

이책의 또다른 매력 한가지는

책속의 책...에 대한 이야기다.

저자가 과거 읽었던 책의 대한 이야기들이다. 작가의 기억속에 저장해두었던 한줄의 문장과 더불어 그책에 대한

해석을 작가 나름대로 풀이해놓으면서 자연스럽게 책속의 또다른 책이 한데 어우러져 융화되는 이야기를

접하면서 책읽는 맛을 한층 더 해준다. 즐거이 읽는 책속에 만난 작가의 가슴속에 깊이 새겨져있는

또다른 작품의 세계를 맛보는 일은 마치 수험생이 시험임박 직전 중요한 시험유형의

키포인트를 누군가에게로 부터 들었을때 그런 기분이랄까......

 

스치다를 통해 자신만의 우주아 어느쯤 와있는지 그리고 그 우주에 가까이 가기 위해서

현재의 나의 위치도 가늠해보는 시간을 가져보길 바란다.멋진 인생관과 함께...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고집쟁이 초정의 작은 책 - 다섯 살에 책을 만들었던 선비 박제가 이야기 위대한 책벌레 2
김주현 글, 백대승 그림 / 개암나무 / 2014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될성부른 나무 떡잎 부터 알아본다'라는 속담있죠.

그 속담이 본보기를 보여준 예가 바로 박제가가 아닌가 싶네요.

 

초정 박제가가 5살때 이미

< 대학 > ,< 맹자 > ,< 시경 > ,< 이소 > ,< 진한문서 > ,< 두시 > ,< 당시 > ,<공씨시보  > ,<석주오율  > 등을 읽고

중요한 내용을 정리까지 했다는군요. 그시대 천재였던 셈이죠.

 

그런데, 시대의 불운은

어린시절 총명하기만 했던 그를 서자라는 이유로

사회적 제재를 많이 받았기에 박제가는 어린시절 정신적으로 많은 방황을 했따고 해요.

그러다가 어느 물가에서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게되고

또 작은 책을 만나게되면서 삶을 바라보는 태도를 바꾸기로 합니다.

 

어릴적부터 챈구처럼 옆구리에 끼고 다니던 문방사우...그래서 친구들의 놀림도 많이 받았지만

박제가는 게의치 않았어요.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가난한 살림에 어머니는 늘 삯바느질에 메달리며 생게를 지어야 했던 웃음을 잃었고

끝도 보이지 않는 가난앞에  자신이 처한 입장을 알게되면서

박제가는 자신의 처지를 한탄하는 과정에서오늘날 모두가 알아주는 박제가가 되기까지 성장과정을

동화로 잘 옮겨놓았네요. 이책을 읽는 어린이라면 어떤 역경에도 기개를 발휘하며 열심히 살다보면

좋은 일이 생기게된다는 용기와 힘을 실어주는 책이였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사랑의 역사 - 언젠가 어디선가 당신과 마주친 사랑
남미영 지음 / 김영사 / 2014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우리는 과연 사랑없이 살아갈수 있을까요?

대답은 뻔할 뻔자...바로 NO예요. 사랑없는 삶은 오아시스 없는 사막보다도

더 혹한 가뭄을 느끼게 할거에요.그러다가 오래살지 못하고 스스로 자멸하고 말거에요.

우리 삶에 있어서 사랑은 결코 분가분의 것입니다.

 

<닥터지바고>안에서는 선과 악, 도덕과 분류,

우익과 좌익같은 서슬 퍼런 언어들이 빛을 잃는다.

지바고의 영혼 앞에서 이런 이분법적 언어들은

자신이 가진 의미를 더 이상 주장할수 없게된다.

더 이상 진리를 재는 자가 아니라는 것을 깨닫는다.

이남자 안에서 분출되어 나오는 사랑은

이런 이름들을 모두 덮도고 남는다.

그 이름은 진실한 사랑! 진실은 힘이

세다는 것을 알게 해준다.

 

제가 한때 엄청 감동적이고 색다르게 본 영화였어요.

이책에 대한 소개를 이렇게 하고 있네요.

닥터지바고에서의 사랑을 제대로 관찰하고 제대로 표현한 글이란 생각이

이글을 읽으니 다시 영화속 두 남녀의 진실된 사랑이

너무나도 순수하게 다가왔던 기억이 납니다.

 

사랑은 용기있는 자만이 쟁취한다는 말

맞는거 같아요. 한때 용기가 없어서 그 사랑을

외면했던 바보도 있었으니까요.

 

마음의 힐링이 되는 책, 갑갑하고 숨막힐것 같은 일상속에 딱히 시간이 나서

어딜 여행을 가는것도 아니라면 이 책을 읽어보라 권하고 싶네요.

사랑이 늘 필요한 우리들,그 가슴속을 촉촉히 적혀줄

사랑이야기를 문학과 함께 만날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이 있는 책이더군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