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우주는 아직 멀다 마스다 미리 만화 시리즈
마스다 미리 지음, 박정임 옮김 / 이봄 / 2014년 3월
평점 :
절판


 

 

명함크기만한 두장의 카드를 붙여보았어요.한장은 어른이 되는 씨앗 이에요.그대로 땅에 꽂으면 새싹이 나겠죠.

 

나의 우주는...어디쯤에 있을까?

이책을 읽으면서 느낀 마스다미리란 작가...참 매력적인 사람이란 생각이 들었다.

 

"책이 참 맛있네"

모처럼 전신의 신경줄을 느슨하게 해놓고 편안하게 힐링하는 마음으로 책을 즐겼다고 해야할까?

그동안 출퇴근길 전철안에서 짧게 끊어 읽어가면서 탐독했던 책들과는 또다른 감흥과

책의 재미를 선사해준 [마스다 마리의 나의 우주는 아직멀다],

여느 책들과 달리 읽는 순간, 이름모를 행성을 타고 저 멀리 안드로메이다로 날아가 아주 높은곳에서 우주공간을

한눈에 내려다보는 것같이 그 안에서 나의 모습이 보이고, 내가 무엇을 하고 있으며 또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를 느끼며 내자신을 바라보는 명안으로 나도 주인공처럼  나역시 어디쯤에 와 닿을수 있을지 모를

나의 우주와의 거리를 느끼려 더듬거리곤 했다.

 

 

 

스치다는 서점 10년 경력의 직원이다.그는 베테랑 직원답게 서검을 찾는 고객을 흡족케 해준다.

그는  37세로 이름처럼 존재감이 약한 싱글남이다.

자신의 세계에서 함께할 피앙새를 찾는 꿈을 늘 지니고 있으며, 이런 혼자인 그에게 주변인물들로부터

미팅주선이 간간히 들어오면서 몇몇의 여인들을 만나게된다.

 

 

세상은 참 묘한 순간들이 많다.

기분 좋은 인연이 수도없이 스쳐지나기도 하고 때론 잠시 멈춤하고 서로를 관찰하기도 하면서

우연이 필연이 되는 인연을 만나고저 하지만 내경우를 보면 그 필연이 고의적일 경우가 더 많다는 생각이 든다.

그 만남의 과정에서 한눈에 반해 이를테면 feel이 통해 영원한 인생의 동반자로 함께하는 인연들이 부러울때가 있다.

그들의 삶은 어떤 맛일까?

그리고,스치다씨는 자신의 철학과 인생관에 맞는 짝을 과연 찾게될까?

 

 

주인공 스치다를 통해

살아온 내 인생을 되돌아보고 또 살아가야할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을

나무 다는 숲을 바라보게 는 넓은 시야를 트게 해주어 나의 인생관에

살을 찌우게 해주는 그런 사고의 힘을 맛볼수 있었다.

 

이책의 또다른 매력 한가지는

책속의 책...에 대한 이야기다.

저자가 과거 읽었던 책의 대한 이야기들이다. 작가의 기억속에 저장해두었던 한줄의 문장과 더불어 그책에 대한

해석을 작가 나름대로 풀이해놓으면서 자연스럽게 책속의 또다른 책이 한데 어우러져 융화되는 이야기를

접하면서 책읽는 맛을 한층 더 해준다. 즐거이 읽는 책속에 만난 작가의 가슴속에 깊이 새겨져있는

또다른 작품의 세계를 맛보는 일은 마치 수험생이 시험임박 직전 중요한 시험유형의

키포인트를 누군가에게로 부터 들었을때 그런 기분이랄까......

 

스치다를 통해 자신만의 우주아 어느쯤 와있는지 그리고 그 우주에 가까이 가기 위해서

현재의 나의 위치도 가늠해보는 시간을 가져보길 바란다.멋진 인생관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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