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언가를 새롭게 시작 하고자 하는 이가 있다면 응원만 해주어도 충분할 것을 괜히 사기가 꺾이는 걱정 섞인 말들을 내뱉는 이들이 많다. “네가 나이가 몇인데”라거나 ”주변에선 진작에 시작 했는데 넌 이미 너무 늦었다“, ”나잇값 해라.“ 등등 우리나라에선 유독 나이에 대한 관대함이 부족하다. 누구나 처음일 땐 서투른 것이 당연하고, 만사 모두 재능을 갖추고 다 아는 것이 아니기에 새로운 분야에 눈을 돌리면 모든 것이 시작이거늘 주변의 시선에 갇혀 주눅이 들도록 형성 되어 버리는 사회적 분위기가 너무 안타깝다. 이 책에서는 여러가지 세상을 살며 마주하는 인생의 길목들에서의 다양한 지혜의 말씀이 담겨있다. 오랜 인류의 현명함이 담긴 고전을 일부 인용 하여 소개해 주시기도 하고, 저자께서 실제 경험하신 사례나 유명인의 일화 등으로 우리가 현재를 살아가면서 자연스레 어른들이 미리 살아보고 체득하신 노하우를 알려주는 느낌의 책이다. 그 전까지 내가 사랑하던 고전을 읽으며 배운 통찰과 더불어 이 책에는 나이듦에 있어 사람이 더 깊이 있어지고 있다는 긍정적 확신과 현생과 여생을 보다 더 가치있게 가꾸어 나갈 수 있는 내용들이 담겨 있어서 정말 유익했다. 이 책은 내가 정말 사랑하고 존경하는 우리 엄마에게 선물할 예정이다.
작년부터 나의 릴스 알고리즘을 장악하신 귀티나는 동안 언니, 아름다우신 클로이님의 로얄 에티켓 북이 출간 되었다. 애티튜드가 나의 대외적 인상을 크게 좌우 한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지만 사실 국제적 애티켓을 몸에 익히고 행하는 데에는 어디서부터 어떻게 배워야 하는지 감이 오지 않았었다. 영국에서의 매너가 국제적으로 표준이 되기에 그 부분을 기반으로 작성 된 예법서를 찾아 보기도 했다. 그러다가 클로이님의 릴스를 보게 되었다. 많은 국가에서 해외 생활을 길고도 다양하게 해 온 남편의 영향으로 우리는 외국인들과의 자리가 많다. 결혼후 남편의 일정에 거의 다 동행을 하기에 외국인들이 우리와의 접점을 통해 대한민국을 떠올리고 이미지화 할 것을 생각하여 바른 언행과 몸가짐을 보이려 애쓴다. 혹여나 나의 부족함으로 인하여 우리나라 이미지를 실추할 수도 있지 않을까 염려 되어서 더 깍듯하게 행동하게 되는데 클로이님의 릴스들을 통해 공부한 것도 많아서 큰 도움이 되었다. 현재 36살, 생일이 가을이라 아직 만 나이는 34살인데 올해는 유독 마흔, 불혹에 대한 글이나 책이 자주 눈에 띈다. 내 노년기의 추구미는 교양있고 우아하지만 다가오기 어려운 사람이 아니라 다정한 호호할머니인데 생각하는대로 인생이 풀린다는 말을 직접 체감하며 살아오고 있는지라 앞으로의 꿈꾸던 인생에 다가가는 것이 더 기대 되는 하루하루이다. 지금보다 한 층 더 우아하게 격이 올라간 나의 마흔을 위하여 이 책에서 배운 내용을 머리와 마음 속에 더 깊이 잘 새겨야겠다.
괴테는 독일의 대문호로 누구나 알 수 있는 작품을 많이 남겼다. 오랜 세월이 흘러도 여전히 명작으로 불리우는 문학 작품들은 물론 명언도 굉장히 많은데 이번 책을 통해 그의 시들을 만나보았다. 시를 읽으면 잔잔하고 무료했던 감성에 활력이 생김을 느낀다. 이 책은 시와 함께 수채화 작품들도 함께 볼 수 있어 눈과 마음에 힐링을 선사하는데요, 봄과 여름의 색을 함께 느낄 수 있는 5월에 사계절의 변화를 느낄 수 있는 예쁜 #시화 집 추천 드립니다. 이 책을 덮으며 독서 목표중 하나인 <파우스트>를 조만간 시작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인상 깊은 시✅언제 어디서나✅발견✅같은 것(나그네의 밤노래2)✅물 위를 떠도는 영혼들의 노래✅5월의 노래✅만족하는 사람
시에 조예가 깊지 않거나 깊이 사랑하지 않아도 어느 정도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릴케는 모두 알 것이다. 불과 몇 년 전까지 나에게 시는 함축적이면서도 은유적인 표현으로 어렵다고 느껴지면서도 한 편으로는 철학적 사유를 할 수 있어 관심이 점차 커가던 차였다. 작년 여름부터 온라인 독서모임인 신독365에서 매일 글쓰기 활동으로 시를 쓰기 시작 했는데 그러면서 왜 사람들이 “릴케, 릴케“ 하는지 궁금해졌다. 그의 명시는 종종 한 편씩이나 일부 문장을 접하기는 했었지만 부끄럽게도 30대 중반에서야 릴케의 책을 정식으로 처음 펼쳐 들었다. 내가 처음 읽은 그의 책은 <젊은 시인에게 보내는 편지>였다. 시인들은 만물을 통해 시상을 얻는 것도 놀라웠는데 순간의 단상을 통해 멋진 시를 써내는 것이 참 존경스러웠다. 또한 기존의 부드러운 터치감의 수채화가 익숙했던 반면 이번 두 권의 #시화 집을 통해 수록된 작품들에선 러프하게 흩뿌려 날리고, 찍어낸 듯한 자연스러우면서도 더 어려워 보이는 화풍이 참 감탄스러웠다. 마지막 책장을 덮으며 북킷리스트에 담겨있는 <말테의 수기>와 <아내에게 보내는 편지>를 곧 읽어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
우리는 새롭게 무언가를 시작할 때 그 분야에 더 경험이 많은 이들에게 자문을 구하거나 가르침을 받는다. 하물며 하나의 일도 그렇게 진행 하는데 요즘 같은 유병백세 시대의 오랜 삶를 살아가면서는 얼마나 많은 일들이 일어나겠는가. 누구나 삶은 처음 살아보기에 미리 예측할 수도 없고 그렇기에 완벽한 준비나 대비가 불가능하다. 서투를 수 밖에 없고, 시행착오를 줄여 빠른 적응을 하는 것이 좋은 방향이라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환경은 계속해서 변화하고, 사람마다 생각이나 마음이 모두 다르므로 변수도 너무 많기에 우리는 수시로 길을 잃은 듯한 혼란스러운 상황을 마주하게 된다. 세상을 먼저 살아오신 분들에게는 그만큼 우리보다 삶의 경험치가 많으시기에 연륜이 녹아든 지혜가 있다. 그렇기에 그 현명한 답을 구하고, 배우고자 나는 철학서와 고전을 찾아 읽는다. 이 책은 오랜 세월 불변의 진리와도 같은 2000년 철학사 명언들을 액기스처럼 쭉 모아 둔 책으로 보다 손쉽게 철학에 다가갈 수 있고, 깨닳음을 얻을 수 있어 정말 좋았다. 옆에 두고 수시로 읽으면 내가 처한 상황에 따라 통찰을 얻어가는 부분도 매번 다를 것이기에 더 많은 깨우침이 있을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