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을 훔치는 녀석

생일을 훔치는 녀석 ㅣ 책 읽는 교실 6
오혜원 지음, 박현주 그림 / 보랏빛소어린이 / 2020년 12월

동에 번쩍, 서에 번쩍​

위문의 아이 'Q'를 둘러싼 생일 실종 미스터리!

[생일을 훔치는 녀석]이라는 책 제목과

주인공 초등학생 5학년인 지오에게만 보인다는 어느 남자아이.

뭔가 으스스한 심령에 관한 이야기인가,, 생각이 들었어요.

왜 지오 주위 사람들의 생일을 훔쳐가는 것인지, 궁금해졌습니다.

우리는 모두가 상처 하나 정도는 갖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생일을 훔치는 녀석]의 지오는 동생을 잃은 아픔을 갖고 있었어요.

네 가족에서 이제 세 가족이 되어버린 상황.

아빠는 그 아픔을 바쁜 일로 보내고, 엄마는 상처를 치료받기 위해 자꾸 밖에 있는바람에

지오는 항상 집에서 늦게까지 혼자 있습니다. 밥도 제대로 먹지 못한채로요,,

자식을 잃은 마음은 이해하지만, 남아있는 아이를 더 신경써야 하는데, 안쓰럽네요.

그날도 편의점에서 라면을 먹고 있는데, 푸른 눈동자에 피부가 희다 못해 투명한 아이,

지난 같은 반 지헌이 손을 잡고 갔던 그 아이를 또 보았습니다.

자전거 뒷바퀴 체인스테이에 서서 있는 모습이 이상하다고는 생각했는데,

정말 자신의 눈에만 보이는 유령같은 존재일지는 생각도 못했습니다.

그런데 날이 갈수록 이상한 일들이 벌어집니다.

도대체 누구인지,, 의문 투성인 아이. 그래서 지오는 그 애를 '의문'이라는 뜻의

영어 'Question'의 앞 글자를 따 'Q'라고 부르기로 했습니다.

'Q'가 보이는 곳에 같이 있던 아이들의 생일이 사라져 버리는 것.

생일인 아이들이 그 날 하루를 잠으로 보내고, 잠에서 깨어나면 하루가 이미 지나 있었습니다

지오의 생일은 동생을 잃은 날이기도 해서 그 날이후로 자신의 생일을 잊고 살아온 지오..

같은 반 지헌이도, 친구인 현지의 생일까지 사라져버리고,

 곧 지오의 생일도 다가오는데 'Q'가 지오의 생일도 훔쳐갈까요?

영혼들은 미련이 많은면 구천을 떠돈다고 하는데,​

'Q'는 과연 어떤 이유로 현세에 남아 이렇게 떠돌아 다니는 걸까요.

그리고 굳이 생일 날인 아이곁에 나타나 그 생일을 훔쳐가는 이유도 궁금해지네요.

의문이 꼬리에 꼬리를 무는 책이네요.

어쩌다 'Q'도 자신을 보는 지오를 알아차리게 되고, 'Q'와 함께 가게 된

공룡 월드에서 보낸 시간들이 꿈인지, 현실인지.. 과거의 시간 속으로 간 듯한 느낌.

가족 모두 그 곳에서 즐거웠는데, 지오는 'Q'의 말과 행동에 지석이가 생각났습니다.

지오가 마지막에 써 놓은 지석에게 보낸 편지는 마음이 더 아려왔네요..

가족 모두 이제는 지석이를 떠나 보내줘야 할 것 같네요.. 가족 모두를 위해서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놓지 마 초등 영어 표현

놓지 마 초등 영어 표현 - 정신이와 함께 떠나는 80일간의 줄줄섬 영어 여행 ㅣ 놓지 마 초등 영어
신태훈.웹툰에듀 지음, Joyce Song 감수 / 위즈덤하우스 / 2020년 12월

상황별 영어 표현이 가득한 재미있는 만화 영어회화

정신이와 함꼐 떠나는 80일간의 줄줄섬 영어 여행​

​아이가 좋아하는 <놓지 마 과학!> 책에 이어

이번에는 <놓지 마 초등 영어 표현>을 만나게 되어 무척 기대하고 있습니다.

저학년이다보니, 아직 학원보다는 재미난 책들로 자연스럽게 접해주려고 하는데,

아이에게 맞는 수준과 아이가 좋아하는 책을 찾기가 여간 어려운게 아니더라고요.

그런데 이번에 <놓지 마 초등 영어 표현> 책을 딱~ 만나고 보니,

아이가 좋아하는 이야기에 저학년을 위한 수준의 영어 표현들이라 너무 만족합니다.

영어를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 아이도 오히려 관심을 더 보였습니다.

일단 아이가 관심을 보였다는 것에 큰 의의를 두며, 영어 공부를 시작해보려고 합니다.​

<놓지 마 초등 영어 표현>에서는 단순히 영어 표현을 나열한 방식이 아니라

줄줄섬에서 펼쳐지는 정신이네 가족의 새로운 일상을 통해서

무려 80개의 초등 필수 영어 표현을 익히도록 구성되어져 있었습니다.

오~ 생각보다 많은 영어 표현들을 배워갈 수 있겠어요^^

하루에 하나씩 꾸준히 해나간다면 영어 말하기도 어렵지 않을 듯 합니다.

그날 배우는 기본 표현 패턴에 다양한 어휘를 대치하는 연습을 할 수 있도록

되어 있어서 영어 말하기에 자신감을 키워줄 수 있을 것 같아요.

특히나 그냥 문장을 따라 쓰거나, 읽으면 흥미도 떨어질 것 같은데,

각 페이지마다 QR코드가 있어서 원어민의 음성으로 생생한 대화와 표현 연습 문장들을

들어볼 수 있어서 완전 좋았어요. 이제 굳이 CD가 필요없네요~

500여 개 표현을 아이가 직접 써 보면서 완벽하게 익히는 Practice Book 도

함께 들어 있어서 엄마표 영어로 활용하기에 너무 좋은 교재인 듯 합니다.

코로나로 외출도 쉽지 않고, 긴 겨울 방학동안 아이와 함께

<놓지 마 초등 영어 표현> 책으로 재미나게 영어를 배워가려고 합니다.

이제 초등 아이들에게 <놓지 마 초등 영어 표현> 책이 초등 영어 필독서가 되겠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엄마이지만 나로 살기로 했습니다

엄마이지만 나로 살기로 했습니다 - 아들 셋 엄마의 육아 사막 탈출기
김화영 지음 / 21세기북스 / 2020년 12월

"좋은 엄마보다 나다운 엄마이기 위해

아이에게서 한 발짝 떨어져 내 걸음으로 걷는다!"

타인의 시선에 얽매이지 않고 '나'로 행복해지는 엄마 에세이

저도 이제는 아이들을 키우고 있는 엄마의 자리에서 벗어나
나를 찾아가고 싶어지는 순간입니다.
마흔이 넘어가면서 그런 마음이 부쩍 더 들더라고요..

이번 <엄마이지만 나로 살기로 했습니다> 책의 제목을 보니,

저의 마음이 담겨 있는 듯 해서 책의 내용들이 더 와닿았습니다~

'​육아의 기준은 아이에게, 내 삶의 기준은 나에게!'라는 글귀가 정답인 듯 합니다.

<엄마이지만 나로 살기로 했습니다>의 김화영 작가님 또한 아이 셋을 키우면서

 시간과 아이에게 끌려다니며 자신을 잊어버리는 삶을 살았다고 하시는데,

저도 뒤돌아보면 나는 도대체 어디로 간 것인지.. 찾을 수 없네요.

엄마로서, 아내로서, 며느리로서, 딸로서의 나는 있는데, 정작 나 자신은 보이지 않습니다.

첫 아이를 키우면서 저도 육아는 처음이라 정신없이 시간이 흘러갔는데,

지금 역시 아이들 뒷바라지에 정신이 없네요.

특히나 학교가 거의 원격수업을 하게 되면서 집에 같이 있는 시간이 많아

나만의 시간은 더 줄어들었고, 저는 아침부터 밤까지 풀가동입니다 ㅜ

그래서 저도 이번 <엄마이지만 나로 살기로 했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나다운 엄마'가 되기 위한 노력을 해야겠다는 결심을 했습니다.

어차피 부모는 아이의 삶을 대신 살아 줄 수 없고, 아이 인생을 책임져 줄 수 없습니다.

내가 내 삶을 나름 그려 왔듯이, 아이도 자신의 삶을 스스로 그려가겠죠.

어떤 모습, 어떤 색으로 삶을 채울지는 온전히 아이의 몫이라는 작가님의 말에 공감합니다.

저도 성격이 좀 깔끔하고 완벽주의 면이 있어서 내 몸이 힘들어도 치우는 편인데,

이제는 나를 아끼고 사랑하는 '나나랜드'의 회복을 위해 신경써야할까봐요~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하다'라는 말이 그래서 있는 것 같네요.

아이를 중심으로 돌아갈 것이 아니라, 우선 나를 먼저 사랑하고 살펴야 함을 배웠습니다.

그리고 아이를 키우다 보면 아이의 마음을 읽으려 하기보다는 부모의 가치관으로

판단하게 될 때가 많은데, 아이를 잡아 끄는 모습이 아닌 아이를 기다려주는

부모의 모습으로 아이 곁에 있어줘야겠다는 생각이 더 들었습니다.

그것이 아이에게도 저에게도 서로 윈윈할 수 있는 방법인 것 같아요^^

요즘 육아에 있어 약간 방황중이었던 저에게

이번 <엄마이지만 나로 살기로 했습니다> 책이 좋은 길잡이가 되어 주었습니다.

감사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스티커 페인팅북 : 공룡

스티커 페인팅북 : 공룡 ㅣ 스티커 페인팅북
베이직콘텐츠랩 지음 / 키즈프렌즈 / 2020년 12월

놀이 활동을 통해 아이들의 두뇌 자극과 집중력,

주의력을 길러주는 스티커 페인팅 북!

이번에 <스티커 페인팅북> 공룡 편을 만났는데,

완전 대박~

아이가 너무너무 좋아합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공룡 스티커인데다, 각 공룡의 설명도 함께 나와 있어서

자신만의 공룡 작품을 만들 수 있어서 완전 기대중입니다.

10작품이나 들어 있어서 어떤 공룡을 먼저 할지 아직도 고민중인 아이 ^^

내일이 되면 결정될려나요~~ ㅎ

사진만 살짝 찍고 줬더니, 방에 쏙~ 들어가 버렸네요.

지난 번에 세계여행은 못 만나봐서 ​아쉬웠는데,

이번에 공룡을 만나보니, 스터커에 음영이 되어 있어서

확실히 입체적이고, 완성사진을 보니 멋진네요~

아이의 작품도 무척이나 기대됩니다.

아이들이라면 스티커 무조건 좋아하는데,

이번 <스티커 페인팅북>은 특히나 숫자를 찾아서 스티커를 붙이는 방식이라

숫자 공부에도 도움이 되겠더라고요,,

7세라 숫자 공부 중인데, 스티커도 붙이고 숫자고 익히고 일석이조네요~

또한 작은 스티커를 정교하게 붙일려면 손가락을 잘 활용해야 하는데,

아이들의 소근육 발달에도 도움이 되고, 하나하나 붙이면서 집중력도 키울 수 있으니

아이들에게는 멋진 교재가 아닐 수 없습니다.

공룡 작품들이 완성되면 아이방 한 쪽에 공룡 작품을 전시해주고 싶네요.

아이가 무척 좋아하겠어요~

저도 해보고 싶은 욕심이 생깁니다.

세계여행이랑 명화도 한 번 찾아봐야겠어요~~

요즘 코로나19로 거의가 집콕하는 중인데, 아이와 즐거운 시간 보낼 수 있겠네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모두가 존중받는 차별 없는 세상

모두가 존중받는 차별없는 세상 ㅣ 초등 철학 토론왕 1
황현우 지음, 임영제 그림 / 뭉치 / 2020년 12월

차별을 없애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차별 없는 세상을 찾아 떠나는 특별한 시간 여행!

아이가 토론왕 시리즈의 책을 그동안 잘 보고 있었던터라

이번에 새로 나온 초등 철학 토론왕에도 자연스럽게 관심을 보였습니다.

'초등 철학 토론왕'시리즈는 아이들이 일상 속에서 맞닥뜨릴 수 있는 철학적 질문과

호기심을 해결하면서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키울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고 합니다.​

철학이라고 하면 아이들에게 마냥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분야인데,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재미나게 구성되어져 있어서 아이도 저도 만족이었어요~

흥미로운 이야기를 읽어가면서 아이들이 끊임없이 생각하고 답을 찾는 사이에,

철학은 이제 고리타분한 것이 아니라 우리에게 가치와 지혜를 알려준다는 것을 배워갑니다.

초등 철학 토론왕 첫번째 <모두가 존중받는 차별 없는 세상> 책​의 주제는 차별이었는데요.

남자이지만 십자수 하는 것을 좋아하는 지상이와, 여자이지만 축구를 좋아하는 경수.

본인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하는데, 주위 친구들은 이들을 이상하게 생각하고 놀려댑니다.

지상이와 경수는 동네에서 괴짜 과학잘 소문난 나천재 박사님을 찾아가

자신들이 친구들에게 받았던 놀림에 대해 하소연을 합니다.

나천재 박사님은 그게 바로 차별이라고 말씀해 주시는데요.

아이들은 차이와 차별에 대해 이번 기회에 알게 되었어요.

차이는 서로 같지 않고 다르다는 뜻으로, '남자와 여자, 백인과 흑인, 동물과 식물, 나와 너' 같이

이 세상의모든 것들은 저마다 다른 성질과 성향을 지니고 있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에 반해 차별은 둘 이상의 대상을 차이를 두어서 구별하는 것으로,

차별은 다르다는 이유로 대우를 달리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런 이유로 불평등이 생기고요.

아이도 이번 책을 통해서 차이와 차별에 대해 확실히 알아가네요~

이들에게 미래의 동물 행성에 살고 있는 작은 토끼 레비가 타임머신을 타고 지구를 찾아오면서

함께 차별 없애는 방법을 알아가기 위해 100년 전 미국의 과거로 돌아갑니다.

 알게 모르게 우리의 생활 속에 차별이 숨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사람들은 각자 살아온 환경과 개성이 다르기 때문에 모두 똑같아질 수 없어서,

차별을 없애기 위해서는 저마다의 개성과 다양성을 존중해 주는 동시에 모두에게 기회가

똑같이 주어져야 하고, 차별 관련 정책은 또 다른 차별을 만들지 않기 위해서

모두의 입장을 고려하고 의견을 수렴한 후 신중하게 만들어져야 한다는

나천재 박사님의 한마디에 귀 기울이게 되네요.

책 속에는 토론하는 장면 뿐 아니라, 퀴즈도 나와 있어서 아이들과 쉽고 재미나게

차별에 대해서 이야기해보고 생각을 나눠볼 수 있었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