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따뜻해지는 학교 이야기 - 배움과 미래의 희망을 주는 세계의 학교들 함께 만들어 가는 세상 6
박영주 지음, 이한울 그림 / 썬더키즈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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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았던 아이들에게

미래를 여는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 준 세계의 학교 이야기


2020년 우리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학교를 갈 수 없는 상황이었는데,

여기 전염병이 아닌 다양한 이유로 학교에 가고 싶어도 갈 수 없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학창시절 학교에 가기 싫었던 적이 적어도 한 번쯤은 다들 있을텐데요..

이번 책을 읽으면서 책 속 아이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마음이 따뜻해지는 학교 이야기> 책에서는 여러 가지 사정으로 

학교와 멀어져야 했던 전 세계 여러 나라 아이들의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2020년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퍼져 나가면서, 거의 모든 나라의 학생들이

학교에 가지 못하고 큰 혼란이 일어났지만, 호주에서는 불과 일주일 만에 전국적으로

온라인 수업 시스템을 가동해서 정상적인 학습 활동을 할 수 있었다고 하니, 대단하죠~

이야기 속 토미처럼 앨리스 스프링스의 오지에 살게 되면서 학교대신 원격수업을 하게 됩니다.

이처럼 그동안 오지의 학생들에게 정규 수업과정을 온라인으로 제공해 온 경험덕분에

비상 상황에도 빠르게 적응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도 아웃백 지역에서 방송통신학교가

운영되고 있다고 하니, 호주의 원격 수업 경험과 기술을 배워야 할 것 같네요.


국토의 대부분이 해수면 아래에 있는 방글라데시는 해마다 우기만 되면

나라의 3분의 2가 물에 빠질 위험에 처한다고 합니다. 강이 범람하는데 학교는 당연히 못가겠죠.

이런 상황에 모하메드 레즈완이라는 사람에 의해 보트스쿨이 생기게 됩니다.

어릴적 다행히 모하메드 집에는 배가 있어서 아버지의 도움으로 학교에 다닐 수 있었는데,

학교에 가지 못하는 다른 친구들을 생각하면서 배 위에 학교를 싣고 아이들을 찾아 나서게 됩니다.

그는 학교에서 배운 건축 기술을 살려서 직접 보트스쿨을 설계했다는데 멋집니다~

1998년 처음 생긴 보트스쿨은 이제 스무 개가 넘는 나무배로 더 많은 아이들을

찾아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하니, 너무 잘 됐네요.

학교를 다니지 못하는 아이들의 이야기에 안쓰러웠지만,

그나마 학교에 갈 수 없었던 각국의 아이들이 결국에는 모두 학교에 갈 수 있는 방법을

찾아냈다는 사실에 마음이 한결 편하면서, 아이들을 더 응원해주고 싶습니다.

그리고 책을 읽는 아이들도 우리는 얼마나 좋은 환경에서 학교를 다니고 있는지에 대해

스스로 생각해 볼 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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