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한국 교육의 잠을 깨우다
강대중 외 지음 / 지식공작소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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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드러난 한국 교육의 민낯과 미래교육 방향

코로나 사태 3개월, 혁신 정책 20년보다 큰 변화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로 인해 생활의 많은 부분들이 바뀌어

힘듦을 겪고 있는 부분들이 많이 생기고 있습니다.

먼저 일상생활들이 많이 바꼈습니다.

개인적으로 생활 거리두기와 외출할 때는 마스크가 필수가 되었고,

아이들의 등교에도 온라인 수업이라는 새로운 시도가 있었습니다.

올해 고등학교 1학년이 되는 큰 아이는 새로운 고등학교 생활을 시작도 하지 못한채

온라인으로 친구들과 선생님을 만나게 되었고, 혼란과 어려움 속에서 수업을 시작했습니다.

7월이 된 지금, 지역적으로 발생이 없어 이제는 정상 등교를 하고 있지만,

그래도 같이 하는 프로젝트나 동아리 활동, 교내외 행사는 거의 없어져 버렸습니다.

코로나19는 불과 수개월 만에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우리 삶 전반의 모습을

완전히 뒤바꾸어 놓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중에서도 코로나19로 가장 큰 충격을 받은 분야가 바로 교육인데요.

전국의 모든 학교가 개학을 연기하고 전면적인 온라인 비대면 수업을 진행하리라고는

정말 상상도 하지 못했으니까요.. 그만큼 심각한 상태였음을 나타내는 것이겠죠.


<코로나19, 한국교육의 잠을 깨우다> 책은 코로나19 대유향으로 인한 교육 현장의 변화를

반성적으로 돌아보고 향후 전망을 모색해 보자는 취지에서 기획되었다고 합니다.

디지털 교과서 도입, 스마트교실 운영, 블렌디드 러닝 등 지난 이십여 년 간

교실 수업 혁신을 위한 정책 노력이 지속되었지만 학교 현장에서는 체감할 수 있는

큰 변화가 없었는데, 코로나19가 불과 석 달 만에 한국 학교의 수업 양상을 완전히

바꾸었다는 사실에 정말 놀랐습니다. 학생도 교사도 온라인, 비대면,

원격 수업에 강제로 적응해야만 했는데, 물론 대학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기존의 오프라인 등교 수업과 온라인 수업의 차이점은

첫째로, 그동안 굳게 닫혀 있던 교실 문이 오히려 온라인 상황 이후 개방되었다는 것입니다.

두 번째로, 개별 피드백을 통한 맞춤형*수준별 수업이 이루어졌습니다.

셋째로, 교실 내의 서열관계나 권력이 분산되고 동등한 발언권, 학습과 생활의 자유가

생겨났다는 점입니다. 주로 쉬는 시간, 점심시간에 발생하던 학교폭력 문제들도 거의 사라졌습니다.

하지만 저학년의 경우 학교의 돌봄 기능 확충은 우리 사회가 해결해야 하는 과제로 남았습니다.

팬데믹이 내년 봄여름까지 이어지면 기존 방식을 버리는 것이 불가피해졌습니다.

이에 코로나19 대유행을 위협으로만 여기지말고,

온라인 수업과 오프라인 수업으로 양분하는 것이 아니라 둘을 결합한다던지,

이번 일을 계기로 전체적인 프레임을 바꿀 수 있는 기회가 될 수도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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