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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두 달 환경 달력 - 한 달에 한 번 지구를 생각하는 환경 기념일, 개정판
임정은 글, 문종인 그림 / 길벗스쿨 / 2024년 8월
평점 :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인 의견으로 작성되었습니다.

너무 더워진 여름을 보내면서 에어컨 없이 지내기 힘들었던 추석연휴를 보내면서 날씨의 변화를 너무나도 몸소 배웠던 시간이었습니다.
여름내내 무서운 날씨를 보내면서 기후문제에 대해 이야기를 하게되고 기후변화의 위험성, 지구, 환경에 대한 문제를 생각할 수밖에 없던 시간이였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환경부가 선정한 우수 환경 도서인 한달에 한 번 지구를 생각하는 환경기념일 열두달 환경달력 도서를 읽어보기로 했답니다.

환경과 관련된 많은 날들이 지정되어 있다는 사실을 책을 읽으면서 알게 되었습니다.
환경과 관련되어 있는 환경기념일들과 연결되어 책의 스토리가 쓰여있어요.
물의 날, 에너지의 날 정도만 알고 있었는데, 거의 매달 환경과 관련되어 있는 날들이 지정되어 있더라구요.
종이 안쓰는 날, 비닐 봉지 안쓰는 날 등 실천할 수 있는 날들도 있고, 산의 날이라 사막화 방지의 날등 자연환경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날도 있었다는 사실을 새롭게 알게 되었습니다.환경문제 지적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빼놓을 수 없는 툰베리로 소개되어있더라구요.
이 책은 2011년에 처음 출간된 책이라고 합니다. 많은 시간을 지나오면서 책의 내용이 더해지고 바뀌어지고 했을 텐데 그 내용이 점점 더 심각해지고 위험한 상황들에 다가가지만, 그것에 대해 우리가 생활하거나 노력하는 부분은 너무 작아서 이런 환경문제가 역대급으로 나타나고 있는 사실이 슬프더라구요.

이 책을 읽으면서 우리가 과연 지구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어떤 노력을 해볼 수 있는지 생각해보고 실천해 봐야 겠다는 다짐을 아이와 함께 나눴네요.
아직 초등학교 1학년인 아이와 함께 읽어서 너무 자극적이고 직설적인 사진들은 조금 부담스럽고 꺼려하게 되는데, 이 책은 실사가 아닌 그림이라 그런지 보기 편하고 괜찮았던 것 같아요.
환경교육이라 너무 사실적인 사진들은 조금 다루기 어려울때가 가끔있었거든요. 자극적인 것이 바로 딱 와 닿는 경우가 있지만, 무조건 좋은 것 만은 아니니까요.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여하튼 약간은 수채느낌이, 색연필 느낌이 나는 그림체 덕분에 부담없이 읽었던 것 같아요.그림책이 아니더라도 아무래도 시각적으로 자극을 주는 부분을 무시 못하겠더라구요.읽기 시간이 참 오래 걸리는 책 중 하나였어요.

습지가 얼마나 수중한 장소인지, 습지에 얼마나 많은 동식물들이 살고 있는지 놀랐어요.
단순 철새들만 생각 했었는데 말이죠. 이처럼 시각을 넓히고 그게 관련된 사실을 하나씩 쌓아나가며 책읽기를 했답니다.
아이가 내용을 읽고 하고 싶은 말들이 많아서, 책대화도 나누다 보니 길어지고 또 길어진 책 읽기 시간이었습니다.
이미 학교나 기관에서 다양한 환경관련 수업들과 활동들을 접했다 보니, 아이가 알고 있는 부분도 꽤 있더라구요.
읽으면서 아이와 함께 이야기 해 볼수 있어서 너무 좋았던 것 같습니다.초등학생이 되고 단순 분리수거와 아끼자가 아니라 조금 더 자세하게 할수 있는 부분과 알아야하는 부분을 톡톡 건드려주는 초등환경도서였답니다.
특히나 지구온난화의 여러 이유들과 그로인해 변한 환경에 대해 읽어보고 그에 대해 어떤 노력을 할수있을지 아이와 이야기 나눠보면서 조금은 더 환경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는 시간이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매월 이렇게 할 수 있는 실천약속들도 써 있어서 아이와 함께 실천해보기로 했어요.
그달에만 하는 것이 아니라 할 수 있는 날에 하나씩 도장깨기로 해보기로 마음 먹었답니다.

그리고 전혀 몰랐던 새로운 사실도 알아두면 지구랑 더 친해진다는 표시와 함께 설명으로 적혀 있어요.
쓸모가 많은 코끼리 똥은 섬유질이 많아 친환경 종이로 만들수 있다는 사실이 너무 신기하고 어떤 느낌일지 궁금하고 우선 똥이라는 단어가 들어가니 아이가 너무 재미 있어 하고 관심갖더라구요.
이렇게 다양한 내용들이 들어 있는 읽으면서 많은 사실을 알 수 있고, 또 이야기도 나눌 수 있는 환경책, 한달에 한 번 지구를 생각하는 환경 기념일 열두달 환경달력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