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돈 걱정없이 살고 싶다 - 적게 벌어도 돈에서 자유로워지는 법
원앤원북스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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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허니문 푸어, 베이비 푸어, 하우스 푸어, 실버 푸어 등 일명 푸어족이 사회의 새로운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다. 실제로 자녀 한 명을 대학까지 가르치는 데 평균적으로 26천만 원의 돈이 필요하고, 45세의 직장인이 60세 이후 25년간의 은퇴생활로 10억 원 정도의 자금이 소요된다고 하니, 준비 없이 맞이할 경우 당연히 푸어족이 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은퇴하는 시기는 점차 빨라지는데 은퇴 후 25년 정도를 어떻게 무엇으로 먹고 살 것인지 걱정하지 않을 수가 없다. 고성장-고금리 시대가 끝나고, 저성장-저금리 시대로 들어선 지금은 돈 모으기가 힘들다. 은행의 예·적금만 이용해도 충분히 10%의 이자를 받던 옛날과는 달리, 요즘은 은행 이자가 물가상승률을 따라잡지 못한다. 또한 인간의 수명이 길어져 100세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는데, 고용환경은 불안하고 은퇴는 점점 빨라져서 실질적인 경제활동 시기가 짧아진 것도 커다란 요인이다. 어떻게 하면 돈 걱정 없이 살 수 있을까?

 

이 책은 대한항공, 샤프아메리카 등에서 근무했으며, 국제공인재무설계사(CFP)로 한국재무설계에서 가업승계 및 상속·증여 컨설팅을 수행했던 가족기업 전문가 김선화 박사가 돈을 잘 관리해서 돈 걱정 없는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실행 방법을 알려주며, 독자 스스로 돈과 자신의 인생을 둘러싼 문제점을 되짚어본 다음 자신에게 가장 합리적이고 적합한 방법을 찾도록 돕는 것이다. 막연한 목표와 계획을 구체적으로 시각화할 수 있도록 매 장마다 예리한 질문을 던지고, 지출표 작성법 예를 제시해준 다음 직접 빈칸을 채워볼 수 있도록 배려해 독자가 헤매지 않고 6단계를 따라올 수 있도록 했다.

 

이 책은 돈 걱정 없는 인생 프로젝트 6단계로 구성되어 있다. 1단계 돈에 대한 자신의 감정을 이해하라에서는 돈과 자신이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지 점검한다. 돈을 둘러싼 과거 경험과 자신의 내면을 마주하는 것으로 변화의 첫걸음을 시작한다. 2단계 구체적인 인생의 로드맵을 그려라에서는 인생 전체를 조망하고 인생의 로드맵을 작성한다. 10년이나 20년 후 심지어 은퇴 이후의 삶까지 시야를 확장해 삶의 방식을 바꿀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한다. 3단계 현재 자신의 위치를 파악하라에서는 현재의 재정 상태를 점검해본다. 현재 재정 상태를 점검해보면 자신의 삶의 태도나 소비 습관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다.

 

4단계 돈의 흐름을 통제하라에서는 체계적인 저축 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예산을 세운다. 예산 세우기는 돈을 길들이고 꿈을 현실화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5단계 꿈을 위한 실행 계획을 세워라에서는 꿈을 현실로 만들어줄 투자 계획을 세운다. 매달 각각의 꿈의 통장에 자동이체를 하고, 지출과 관련한 의사 결정에 필요한 투자 정보와 투자 원칙을 소개한다. 6단계 가족이 행복해야 내 인생이 풍요롭다에서는 여태껏 어디에서도 소개되지 않았던 가족자본에 관한 내용이다. 부의 근원이 되는 지식이나 경험, 열정, 낙관적인 태도 등 가족 개인의 경쟁력을 높이는 방법을 제시한다.

 

이 책은 지금까지 나온 재테크 책과는 달리 인생의 목적과 행복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돈 문제를 해결하고자 인생설계와 재정설계를 통합하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체계적인 돈 관리뿐만 아니라 인생을 더 넓은 시각으로 보는 데도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을 통해 풍요로운 삶의 비결, 돈 걱정 없이 사는 비결을 배울 수 있었다. 이 책이 돈 걱정 없이 노후를 보내려고 준비하는 분들에게 안내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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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릿 Grit - 잠재력을 실력으로, 실력을 성적으로, 결과로 증명하는 공부법
김주환 지음 / 쌤앤파커스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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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를 다닐 적에 어머니가 암으로 세상을 떠나고, 아버지마저 병으로 들어 눕게 되자 가족들은 먹고사는 것조차 해결하기 어려운 형편이었다. 나는 공부를 열심히 해서 장학금이라도 받아야 되겠다고 밤을 새워가면서 공부를 했는데도 불구하고 노력한 만큼 결과가 나오지 않아서 안타깝고 억울해 했던 적이 있었다. 어째서 똑같이 노력하는데, 어떤 사람은 공부를 잘하고 어떤 사람은 그렇지 못할까? 대체 그 차이는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그릿의 차이 때문이다.

 

그릿이란 끝까지 해내는 힘을 말한다. 즉 온갖 어려움과 역경에도 굴하지 않고 끝까지 밀고 나가는 마음의 근력이다.

 

이 책은 컴퓨터를 이용한 내용 분석 방법, 인터퍼스널 디지털 매체의 인터페이스에 관한 연구, 생체신호를 이용한 커뮤니케이션 효과 측정에도 관심이 많았으며, 동아일보 신춘문예 미술 평론부문에 당선되어 미술평론가로도 활동 중이며, [회복탄력성]으로 유명한 연세대학교 김주환 교수가 그릿을 키움으로써 진짜 공부 잘하는 법에 대해 밝히고, 과학적 연구결과와 실제 사례를 토대로, 그릿이 무엇이고 어떻게 해야 그릿을 강화해 공부를 잘할 수 있는지를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저자가 이 책을 쓰게 된 것은 인간은 누구나 잠재된 능력을 갖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실제로 능력을 다 발휘할 수 없다는 것이다. 공부 역시 마찬가지다. 저자는 머리가 좋다고, 선행학습을 한다고, 남들보다 오랫동안 공부한다고 해서 공부를 잘하는 것은 아니라고 거듭 강조한다. 실패하더라도 좌절하지 않고 그릿을 발휘해 결과로 증명해야만, 진짜 공부를 잘하는 것임을 알고 실제로 저자는 고등학생인 딸에게 그릿을 가르쳐 놀라운 성적 향상을 경험한 결과 더 많은 사람들이 공부를 즐기고 잠재된 능력을 발휘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 책을 쓰게 되었다고 밝히고 있다.

 

이 책을 일찍 읽었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하고 이 책을 읽으면서 수없이 생각하면서 많은 부분에서 동감을 하게 되었다. 이 책을 통해 그릿을 배우고 실천하다 보면, 공부는 말할 것도 없고 어떤 분야에서 무엇을 하든 뛰어난 성취를 이루게 될 것이다.

 

이 책을 지금보다 더 공부를 잘하고 싶은 학생들에게 동기부여의 책으로 꼭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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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의 감
루이스 쉬프 지음, 임현경 옮김 / 청림출판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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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은 부자가 되기를 바란다. 물론 부자가 되는 법은 어렵다. 그래서 부자가 될 수 있다면 때론 어떤 선택도 서슴없이 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도 한다. 하지만 부자가 되는 뾰족한 수는 알지도 못하고, 부자들의 말을 들어봐도 새삼스러울 것 없이 모두 평범하기만 하다. 설혹 세상 사람들이 다 부러워할 만한 성공을 이루고 부를 얻게 된다 하더라도, 정작 내가 행복할 수 없다면 진정한 부자가 될 수는 없다. 행복은 비단 성공과 재물뿐 아니라 선택과 관념과 태도와 생활의 총체적인 결과물이기 때문이다. 결국 성공과 부는 그저 내 행복을 이루기 위해 존재하는 수단일 뿐, 그 자체가 내 인생의 목적일 수는 없는 것이다.

 

이 책은 재정 컨설팅 전문가이며, 부자학 연구가인 저자 루이스 쉬프가 10년 동안 포브스 회장과 스타벅스 CEO 등 수많은 부자들을 인터뷰한 결과 부자와 평범한 사람들의 차이는 사소한 감각의 차이에서 비롯된다는 것을 밝혀냈다. 우리가 가진 부자에 대한 통념을 깨뜨리고, 그들만이 가진 7가지 동물적인 감각을 사례를 들어 소개했다. 부를 창출할 수 있는 학습·수입 창출·지원·인내의 4단계 훈련법과 각 단계별 17가지 실천법도 담고 있다.

 

평범한 사람은 부를 쌓는데 있어 새로운 아이디어, 혁신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70%가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부자가 되는데 가장 중요한 것으로 꼽는다고 한다. 하지만 부자는 90%어설프게 새로운 일을 하느니 잘하는 걸 하는 게 낫다고 답했다.

 

저자는 부자들은 그만의 본능적 감각이 있으며, 그것을 배워야 한다고 말한다. 또 평범한 사람은 부자들은 부자가 되기 위해 자기자본의 손실을 감내하고 공격적으로 도전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부자들은 원금 손실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차단해왔다고 답했다.

 

이 책에서 저자는 부자가 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모방이라고 강조한다. 모방을 거치지 않은 새 것은 없다. 모방은 가장 탁월한 창조 전략이다. 모방하는 자는 흥하고 모방하지 않는 자는 망한다. 하늘 아래 새로운 것이 없고, 기존의 것을 배우고 각색해 새롭게 바꿔야 한다는 것이다. 빌 게이츠가 훌륭한 모방가이자 경영자로서 IBM과 빅딜을 성공시킨 사례는 유명하며, 복사 전문 업체 킨코스를 세운 폴 오팔라도 평범한 아이디어를 이용해 억만장자가 되었다.

 

또 우물쭈물하지 말고 요구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지목했다. 아울러 부자들의 네트워크에 들어갈 것, 동전을 세기보다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할 것, 재능과 아이디어를 키워줄 사람을 만날 것, 실패에서 더 많은 것을 배울 것 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책은 단순히 부자들의 시크릿을 보여주는 것에 그치지 않고 많은 사람이 더 좋은 일을 할 수 있는 기회,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는 기회를 놓치고 있다고 꼬집으면서 평범한 사람들 누구나 부자 감각을 통해 수익을 높일 수 있는 방식을 제시하기 때문에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저자는 역시 부자는 돈 버는 데는 천부적인 재능이 있다고 부러워만 할 것이 아니라 그 동물적인 감각을 내 것으로 만들기 위해 지금 당장 변화하라고 강조한다. 나는 그동안 부자가 되기 위해 이런 종류의 책을 많이 읽었지만 공감을 가지게 하는 책은 보지 못했다. 이 책이 부자들만의 특별한 감각을 내 것으로 익혀 부의 감을 내 것으로 만들도록 도와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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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수무강 건강법 - 김일성 주치의 김소연 박사의
김소연 지음 / 비타북스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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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수명 100세 시대가 도래했다. ‘얼마나 오래 사는가보다는 어떻게 건강하게 살 것인가가 화두가 된 것이다. 불로장생을 꿈꾸며 애타게 불로초를 찾았던 진시황, 젊음과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어린아이 오줌으로 목욕한 양귀비 등 모든 사람들은 장수를 꿈꾸며 젊음이 오랫동안 유지되기를 바란다.

 

김일성도 오래 살기위한 욕망에 사로잡혀 막대한 돈과 인력을 투자해 장수연구소를 세웠고 어리석은 욕심을 부렸다. 그는 78세가 되던 해 온 몸의 피를 젊은 사람의 것으로 교체하는 등 충격적인 방법까지 동원했다. 하지만 그는 결국 각종 병에 시달리다가 83세로 생을 마감했다.

 

이 책은 북한에서 의학을 공부하고 김일성 만수무강 장수연구소의 책임연구원이자 김일성 주치의로 일했던 김소연 박사가 무병장수와 만수무강에 대한 해법을 밝힌 것이다. 120세까지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각종 비법, 자연 치료 요법, 살림 정보까지 총망라했다. 북한에서 각종 연구를 통해 얻은 교훈과 자료, 양의학, 한의학, 통합의학에 매진한 경험을 바탕으로 정리했다.

 

이 책은 모두 5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은 만수무강의 길, 구하는 자만이 얻을 수 있다’, 2장은 만수무강의 길 내 몸을 돌아보는 것에서 시작 한다’, 3장은 내 몸을 살리는 기적의 해독법 5가지’, 4장은 병 없이 오래 살려면 생활의 지혜가 필요하다’, 5장은 건강을 지키는 무병장수 운동법 9가지등을 꼼꼼하게 밝혔다. 특히 책에서 제시하는 만수무강 건강법은 누구나 쉽게 실천할 수 있다. 평소 자신의 몸 상태를 꼼꼼히 돌아보고 몸이 알리는 소리에 귀를 기울여 자연치료가 되도록 노력한다면 더욱 효과적이다.

 

우리가 매일 먹는 음식 속에는 각종 화학조미료와 합성첨가물이 가득하다. 음식에서 섭취한 독성물질 때문에 우리 몸은 곳곳에 이상을 호소하게 되고 건강에도 적신호가 켜지게 된다. 몸 안에 독성물질이 과도하게 축적되면 호르몬 분비와 신진대사에 이상이 생기고 장과 신장, 간 등 장기의 기능이 저하된다.

 

저자는 독성물질의 피해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하기 위해선 독성물질이 쌓이지 않는 생활습관을 실천하는 것이 최선이다. 하지만 이미 독성물질이 상당량 쌓여 있다면 단순히 평상시 생활습관을 교정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보다 적극적인 해독법을 실천하여 신체의 기능을 원상태로 회복시켜야만 건강을 되찾을 수 있다”(p.89)고 말했다.

 

내가 이 책을 읽는 중에 가장 감동적인 것은 내 몸을 살리는 기적의 해독법 5가지이다. 첫째로, 다이어트 디톡스, 둘째로, 장 디톡스, 셋째로, 숙면 디톡스, 넷째로, 나트륨 디톡스, 다섯째로, 피부 디톡스 등은 꼭 기억하기 위해서 프린트를 해서 책상 앞에 붙여놓고 자주 읽어보고 있다.

 

이 책은 우리가 일상에서 쉽게 크게 힘들이지 않고 시도해 볼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을 제시했기 때문에 이 책을 읽는 분들이 만수무강의 삶을 누리는데 많은 도움을 받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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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들의 시계는 엄마의 시계보다 느리다 - 서로의 갈등에서 벗어나는 시차 극복하기
손동우 지음 / 명진출판사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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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와 자녀 사이에 열린 대화를 통해 합의점을 찾는 것은 항상 가능할까? 아이가 거짓말을 하든, 공부를 게을리 하든, 밖으로만 나돌면서 나쁜 친구들과 어울리든, 부모가 인정하는 범위와 규칙을 어떤 식으로 벗어나는 상황은 항상 존재할 수밖에 없는 것 같다. 특히 아이가 자신의 목소리를 본격적으로 주장하기 시작하는 사춘기 이후에는 더더욱 그런 상황은 자주 벌어진다.

 

물론 가능하면 대화를 통해서 서로의 기대수준을 조율하고 일치시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아무리 부모가 자녀의 입장을 이해하고자 노력할지라도, 아무리 자녀가 부모의 뜻에 순응할지라도, 부모와 자녀 사이에는 만날 수 없는 평행선이 존재할 수밖에 없는 것 같다.

 

엄마들이 10대 자녀에게 쏟는 사랑은 가히 놀랍다. 의식주는 기본이고 성적, 공부, 심지어 친구까지도 관리하고 있다. 다 널 위해서 하는 거라지만 정작 10대 아이들은 그렇지 않은 모양이다. 부모는 한없는 사랑을 줬다는데 자녀들은 정작 그 사랑을 받은 적이 없다고 한다.

 

자녀를 키우는 부모로서 이 책을 읽으면서 공감이 가는 부분이 참 많았다. 엄마가 사랑을 베풀어 주면 줄수록 아이는 버겁게 생각한다. 어느 순간 답답해하고, 그러다가 분노가 가슴속에 차올라 까딱하다간 금방이라도 터져버릴 것 같다. 엄마 역시 답답하고 짜증나는 건 마찬가지다. 사랑을 주고받으며 서로의 존재 그 자체만으로 행복해야 하는데, 지금 그들은 너무나 불안하고 위험한 상태에 놓여 있다. 우리 아이들을 관리 대상자로 생각하고 있는 건 아닌지 반성해 봐야 한다.

 

이 책의 표지에는 두 개의 시계가 있다. 하나는 부모의 시계이고, 하나는 아이의 시계이다. 부모의 시계는 오후 두 시로 접어드는 시간인데 반해서 아이의 시간은 아침 일곱 시 15분을 가르치고 있다. 아이들은 밤늦게까지 게임을 하다가 늦게 잠들어 일어나지도 못하는 시간이다.

 

우리 집도 다른 집과 다르지 않는 상황이다. 두 아들을 키우는 부모로서 이 시간이면 아이들에게 온갖 협박을 하면서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면서 하루를 시작한다. 책 표지에 그려진 시계의 시간에는 자녀와 부모들 간의 시차를 잘 표현해 주고 있다. 공부며 친구며 꿈에 대해서는 자녀와 부모와의 시차는 과연 좁힐 수가 없을까 하는 데서 출발한 문제가 단지 저자의 고민만이 아니라 이 시대의 부모들이 가지고 있는 문제들을 사실적으로 표현하였다.

이 책은 모두 4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은 부모와의 관계에 대한 시차 극복하기, 2장은 친구에 대한 시차 극복하기, 3장은 공부에 대한 시차 극복하기, 4장은 꿈에 대한 시차 극복하기이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부모로서 자녀에게 나의 욕심을 채우기 위해 강요하지는 않았는가 하고 반성했다. 부모는 자녀에게 어떤 존재여야 하는지, 자녀는 부모에게 어떤 존재인지 부모가 진정으로 자녀를 위하는 마음은 어떤 것인지 깨닫게 되었다. 이 책은 10대 자녀를 둔 부모라면 꼭 읽어야 할 책으로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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