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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릿 Grit - 잠재력을 실력으로, 실력을 성적으로, 결과로 증명하는 공부법
김주환 지음 / 쌤앤파커스 / 2013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고등학교를 다닐 적에 어머니가 암으로 세상을 떠나고, 아버지마저 병으로 들어 눕게 되자 가족들은 먹고사는 것조차 해결하기 어려운 형편이었다. 나는 공부를 열심히 해서 장학금이라도 받아야 되겠다고 밤을 새워가면서 공부를 했는데도 불구하고 노력한 만큼 결과가 나오지 않아서 안타깝고 억울해 했던 적이 있었다. 어째서 똑같이 노력하는데, 어떤 사람은 공부를 잘하고 어떤 사람은 그렇지 못할까? 대체 그 차이는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그릿’의 차이 때문이다.
‘그릿’이란 끝까지 해내는 힘을 말한다. 즉 온갖 어려움과 역경에도 굴하지 않고 끝까지 밀고 나가는 마음의 근력이다.
이 책은 컴퓨터를 이용한 내용 분석 방법, 인터퍼스널 디지털 매체의 인터페이스에 관한 연구, 생체신호를 이용한 커뮤니케이션 효과 측정에도 관심이 많았으며, 동아일보 신춘문예 미술 평론부문에 당선되어 미술평론가로도 활동 중이며, [회복탄력성]으로 유명한 연세대학교 김주환 교수가 그릿을 키움으로써 ‘진짜 공부 잘하는 법’에 대해 밝히고, 과학적 연구결과와 실제 사례를 토대로, 그릿이 무엇이고 어떻게 해야 그릿을 강화해 공부를 잘할 수 있는지를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저자가 이 책을 쓰게 된 것은 인간은 누구나 잠재된 능력을 갖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실제로 능력을 다 발휘할 수 없다는 것이다. 공부 역시 마찬가지다. 저자는 머리가 좋다고, 선행학습을 한다고, 남들보다 오랫동안 공부한다고 해서 공부를 잘하는 것은 아니라고 거듭 강조한다. 실패하더라도 좌절하지 않고 그릿을 발휘해 결과로 증명해야만, 진짜 공부를 잘하는 것임을 알고 실제로 저자는 고등학생인 딸에게 그릿을 가르쳐 놀라운 성적 향상을 경험한 결과 더 많은 사람들이 공부를 즐기고 잠재된 능력을 발휘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 책을 쓰게 되었다고 밝히고 있다.
이 책을 일찍 읽었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하고 이 책을 읽으면서 수없이 생각하면서 많은 부분에서 동감을 하게 되었다. 이 책을 통해 그릿을 배우고 실천하다 보면, 공부는 말할 것도 없고 어떤 분야에서 무엇을 하든 뛰어난 성취를 이루게 될 것이다.
이 책을 지금보다 더 공부를 잘하고 싶은 학생들에게 동기부여의 책으로 꼭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