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플힐링 시리즈 : 결혼의 목적 - 친밀한 크리스찬 커플을 위한 7가지 성경공부 교재 커플힐링 시리즈
댄 알렌더 & 트렘퍼 롱맨 3세 지음, 신겸사 옮김 / 은혜출판사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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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하루에 이혼하는 부부는 370, 시간당 16쌍이 결혼 계약을 깨고 각자의 길로 들어서는 셈이다. 매년 35만 쌍이 결혼하는데 통계로 보면 그 중 절반이 이혼서류에 도장을 찍는다고 한다. OECD 국가들 중 1위를 차지하는 이혼대국이 우리의 현실이다. 한번 결혼하면 검은 머리 파뿌리 되도록 백년해로를 한다는 사고방식은 이제 옛날이야기가 된 것이다.

 

누구나 학교에 진학하고, 취업을 위해서는 그야말로 많은 노력과 준비를 하면서도 인륜지대사인 결혼 앞에서는 의외로 무방비 상태로 임하는 경우를 많이 보게 된다. 결혼생활은 그저 배우자를 사랑하는 감정 하나만으로는 절대로 건강하게 유지될 수 없는 모험이다.

 

하나님은 과연 성경을 통해 결혼의 당사자인 우리 모두에게 어떤 메시지를 준비하고 계실까? 누구나 다 하는 결혼, 웬만큼 책도 읽었고 선배들 조언도 주워들었고, 그러니까 결혼하면 잘 하겠지 하는 막연한 기대는 버려야 한다.

 

이 책 커플 힐링 시리즈 안내서는 그레이스 신학대학원과 콜로라도 기독교 대학에서 성경적 상담심리학을 가르쳤고, 현재 워싱턴 시애틀에 있는 마스힐 대학원에서 상담학 교수로 있는 대표적인 기독교 심리학자로 꼽히는 댄 알렌더가 의사소통, 결혼의 목적, 연인에서 가족으로 3가지 주제에 대한 성경공부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각 권을 통해서 그 주제에 알맞은 성경 말씀을 찾아보고 부부들의 성장을 돕는 법과, 좋은 지도자가 갖추어야 할 요건과, 목표가 있는 풍성한 모임 운영의 방법과, 하나님의 은혜와 지혜로써 예상치 못한 문제들에 대처하는 법 등에 관한 핵심 원리들을 소개하고 있다.

 

결혼의 성경적인 목적은 무엇인가? 성경 창세기는 결혼 제도가 에덴동산 때에 하나님에 의해 만들어졌다는 사실을 가르쳐 주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성경은 하나님께서 남자가 부모를 떠나 그 아내와 연합하여 한 몸을 이룰지라라고 말씀하셨을 때, 결혼이 어떠한 모습이 되어야 하는지를 확정하셨다고 말해주고 있다.

 

사람들은 왜 결혼하였으며, 왜 결혼하려고 하는가? 그기에 대해 아마도 이렇게 대답할 것이다. “나는 사랑에 빠졌고, 그 사람과 영원히 함께 하기를 원했기 때문입니다.” 또 어떤 사람들은 안정된 생활이나 인생의 동반자’, ‘성적인 만족’, 또는 아이들을 결혼의 목적으로 내세우기도 할 것이다. 그러나 이 책은 성경적인 결혼의 참된 목적에 대하여 이야기 한다.

 

이 책은 이 땅의 남편과 아내들이 하나님과 그리고 부부 서로간의 깊은 교제의 자리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배우자 속에 감춰져 있는 하나님의 형상을 진심으로 존중하고 성경적인 결혼의 목적을 이뤄 나가는데 있어서 작지만 실질적인 첫 걸음을 내딛도록 도움을 줄 수 있다.

 

남편과 아내가 대화를 주고받는 일은 가장 친밀한 인간관계인 부부관계에 있어서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의사소통의 경우 경멸의 말, 대구법 구조의 잠언들의 내용들이 있다. 더디 말하기, 더디 서내기, 빨리 듣기, 정확성, 깊이성, 공감성 등 이것만 지켜도 의사소통이 원활해질 수 있다고 한다. 이 책을 통해서 많은 커플들이 결혼의 목적과 의사소통에 대해서 배운다면 행복한 부부생활을 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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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위크 인 하와이 One Week in Hawaii
이진영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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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많은 신혼부부들이 신혼여행지로 가고 싶은 곳을 꼽으라면 단연 하와이가 1등이 아닐까 싶다. 지상 최고의 낙원이라는 찬사가 어울리는 세계적인 휴양지 하와이는 빅아일랜드섬, 마우이섬, 오아후섬 등 137개 섬으로 이뤄져 있다.

 

나는 동남아를 비롯하여 유럽, 미국, 카나다, 남아공 등 여러 나라를 여행했지만 아직 하와이에는 가지를 못했다. 언제 기회가 되면 꼭 하와이 여행을 하려고 준비하고 있던 차에 이 책 <원 위크 인 하와이> 라는 책을 읽게 되었다.

 

이 책은 월간지 얼루어의 피처 에디터로 활약하던 중 우연히 방문한 하와이의 매력에 빠져 둥지를 튼지 10년 동안 방송인과 에디터로 활동 중인 저자 이진영이 일주일 동안 누구든지 시간과 비용의 낭비 없이 제대로 하와이를 즐길 수 있는 알찬 정보를 모은 것이다.

 

하와이를 상징하는 와이키키해변과 다이아몬드 헤드 언덕은 관광 드라이브 코스로도 유명하여 유명인들의 별장들이 모여 있다. 노을 지는 해변과 원주민들의 생활을 엿볼 수 있는 폴리네시안 민속촌, 스노클링을 즐길 수 있는 하나우마베이 해양공원, 2차 대전 유적지인 진주만, 와이메아 공원 등에 대해 자세히 소개한다.

 

이 책은 하와이 여행의 중심인 오아후 섬을 중점적으로 안내하되, 이웃섬까지 알차게 둘러볼 수 모두 6장으로 구성했다. 1하와이와 인사하기에서는 진짜 하와이를 만나는 10가지 새로운 방법에 대해서 이야기 한다. 2하와이와 친해지기에서는 하와이에 관한 오해들을 풀어주고, 하와이 여행은 언제 해야 좋은지, 나에게 맞는 일정 짜기, 하와이 여행을 위해 기억할 것들을 소개한다. 3하와이 여행의 중심, 오하우 즐기기에서는 오아후의 랜드마크와 다양한 액티비티, 쇼핑 정보를 자세하게 알려준다.

 

4오하우에서 이웃섬 놀러 가기에서는 사랑이 피어나는 섬 마우이, 대자연을 가득 품은 큰 섬 빅아일랜드, 하늘 높은 정원 카우아이에 대해서 자세한 정보를 제공한다. 5하와이의 대중교통 & 운전의 모든 것에서는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하와이를 구석구석 둘러볼 수 있도록 각 섬의 대중교통과 그 외 교통수단에 대해 주요 노선과 배차 간격까지 자세히 알려준다. 6하와이 여행 준비하기에서는 하와이 여행을 위해 저가 항공권 확보하기, 똑소리 나게 짐 싸기, 현명하게 돈 쓰기, 중장기 여행자를 위한 숙소 찾는 법에 대해 안내한다.

 

저자가 추천하는 세계 최대의 휴화산인 마우이 섬의 할레아칼라에서 일출을 보면 자연의 웅장함과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하와이 섬 중 가장 큰 빅 아이랜드는 아직도 화산 분출이 진행 중이다. 수도 호놀룰루가 있는 오아후 섬은 볼거리와 맛 집 등이 많고 와이키키 비치가 있어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이다.

 

이 책을 통해서 내가 하와이 여행을 한다면 하나우마 베이에 꼭 가보고 싶다. 그곳은 관광객들과 하와이 주민들에게 스노클링과 피크닉 장소로 오랫동안 인기를 얻고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일주일의 짧은 시간동안 휴양을 즐기며 자연을 마음껏 느낄 수 있기에 가족과 함께 떠나고 싶은 하와이, 이 책 한권을 가지고 떠난다면 어려움 없이 하와이 여행을 제대호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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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수화물이 인류를 멸망시킨다 - 당질 제한에 대한 생명과학적 고찰
나쓰이 마코토 지음, 윤지나 옮김 / 청림Life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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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모 일간지에서 15세 이상 남녀 1천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대상자의 64.5%가 탄수화물 과잉 섭취 위험군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른바 탄수화물 중독단계에 있는 사람은 전체의 9.3%, 탄수화물 과잉 섭취의 우려가 있는 사람은 전체의 55.2%나 됐다.

 

한국인의 주식이 흰 쌀밥인데다 최근에는 빵과 국수 섭취까지 늘면서 탄수화물 과잉 섭취의 위험이 더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30, 40대 성인의 경우 건강을 위협하는 가장 큰 문제가 탄수화물 과잉 섭취로 인해 복부비만으로 나타났다.

 

, 면 등의 곡류, 감자류, 과일, 설탕에 많이 들어 있는 탄수화물은 몸속에서 포도당이 되며, 간과 장에서 혈액으로 운반된 후 온몸의 에너지원이 된다. 하지만 남은 포도당은 인슐린이 중성지방으로 바꿔서 지방세포에 집어넣는다. 그래서 탄수화물을 많이 섭취하면 할수록 비만 체형으로 바뀌는 것이다.

 

이 책은 일본 성형외과학회 인정의로 이시오카 제1병원 흉터치료센터장을 역임했으며, 2001년 소독과 거즈에 의한 치료를 근절하는 데 앞장섰고 이와 관련해 인터넷 사이트 새로운 창상 치료를 개설했으며, 현재 네리마히카리가오카병원 상처치료센터장을 맡고 있는 나쓰이 마코토가 밥··면은 인류에게 과연 선물일까, 재앙일까. ‘인간은 언제부터 곡물을 재배하고 먹게 됐을까라는 인류사의 근간까지 깊숙이 파헤친 당질 제한에 대한 의학·생물학·역사학적 통찰을 담고 있다.

 

당질 제한이란 혈당을 높이지 않는 음식을 먹으면 체중이 줄고 허리 부분 살이 빠지고 당뇨병도 낫는 식이요법을 말한다. 또한 당질은 혈당치를 높이는 영양소이다. 책에서는 탄수화물에 대한 인류문명 발상의 비밀, 포유류 탄생의 비밀까지 대대적으로 밝히고 각종 고질병을 고치는 저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그 효과를 낱낱이 공개하고 있다.

 

저자는 탄수화물을 끊었더니 인생이 바뀌었다고 강조한다. , , 면에는 탄수화물이 많이 들어 있다. 그는 탄수화물 섭취를 끊다시피해 반년 만에 11을 감량했을 뿐만 아니라 지병이었던 고혈압과 고지혈증까지 자연 치유되는 놀라운 경험을 했다. 이러한 확실한 효과에 매료되어 저자는 당질 제한이라는 식사법을 토대로 인류문명 발상의 비밀, 그리고 포유류 탄생의 비밀을 대대적으로 파헤친다.

 

저자는 곡물 재배로 인해 호모사피엔스가 잃은 것이 많았다. 실제로 식생활의 질이라는 측면에서 보면 수렵채집생활을 했던 시대가 농경생활을 한 시대보다 풍요로웠다. 곡물은 하늘이 내린 선물임에는 틀림없지만 달콤한 함정이기도 했다고 밝힌다. 탄수화물을 경계하는 가장 큰 이유는 탄수화물이 과잉되면 비만이 되고 비만은 당뇨를 불러일으키기 때문이다. 당뇨는 합병증을 일으키고 치료가 힘들다. 그런데 탄수화물 제한요법을 실시했더니 체중은 물론 당뇨 또한 호전되었다고 한다.

 

나는 이 책을 읽고 그동안 탄수화물을 즐겨먹었던 식생활을 바꾸어야 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탄수화물의 위험성을 알게 되었으니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과식하지 않고 규칙적으로 적정량의 식사를 해야겠다고 다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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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상과 수리공 - 과학을 뛰어넘은 엔지니어링 이야기
권오상 지음 / 미래의창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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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과 엔지니어링을 구분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과학과 엔지니어링은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지만 간혹 우리는 엔지니어링을 폄하할 때가 있다. 공장에서 뭔가 수리하거나 뚝딱뚝딱 만드는 이미지가 강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금까지 인류가 발전하는 데 초석을 다진 엔지니어링의 역사와 인류의 역사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이 책을 읽어보면 그동안 엔지니어링에 대해 생각했던 것이 완전히 바뀌게 된다. 과학과 엔지니어링의 가장 큰 차이는 행동으로 과학은 이론에 집중하는 반면, 엔지니어링은 무언가를 만들어 세상에 내놓는다.

 

이 책은 도이체방크 홍콩 지점과 서울 지점, 바클레이스캐피털 런던 지점, 바클레이스은행 싱가포르 지점 등 세계 수위를 다투는 투자은행에서 7년간 근무하며 현장과 실무를 경험했으며, 삼성SDS 수석보와 기아자동차 주임 연구원을 거쳤고, 고려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과 중앙대학교 경영학부에서 재무를 가르쳤으며, 현재 CHA의과학대학교 글로벌경영학과 교수로 재직 중인 권오상 박사가 인류가 발전하는 데 초석을 다진 엔지니어링의 역사와 인류의 역사에 대한 이야기와 엔지니어링이 우리 삶에 얼마나 다양한 발전을 도모했는지 알려준다. 그동안 우리가 과학이라고 생각했던 대부분이 엔지니어링이었다는 놀라운 사실도 전한다.

 

엔지니어링은 우리 삶에 다양한 발전과 변화를 가져왔다. 바퀴의 진화, 자동차의 탄생 배경, 아폴로11호의 비밀과 거북선의 실체까지 엔지니어링은 실로 이 세상을 움직이는 힘이라는 게 저자의 결론이다. 비행기를 만든 라이트 형제, 발명에 심취한 아인슈타인, 거북선을 만든 이순신, 애플의 스티브 잡스, 그리고 전 세계 과학자들이 가장 큰 영예로 생각하는 노벨 과학상을 제정한 위대한 엔지니어, 노벨을 통해 우리가 몰랐던 엔지니어링의 진면모를 설명한다.

 

이런 기준으로 볼 때 아인슈타인은 발명을 즐기는 엔지니어였고, 이순신 장군 또한 장군이자 엔지니어였으며, 새로운 IT 시대를 연 스티브 잡스 역시 유능한 기업가이자 엔지니어였다. 엔지니어들조차 스스로를 공돌이로 비하하는 현실에서 엔지니어와 공학도들에게 자긍심과 희망을 불어넣어 준다.

 

라이트 형제가 최초의 유인동력비행을 성공시켰을 당시, 당대 최고의 과학자였던 새뮤얼 랭글리 또한 비행에 필요한 엔진 개발에 몰두해 있었다. 하지만 랭글리는 이론에만 집중했고, 7년의 이론 연구 끝에 공개 실험을 시도하지만 모든 실험이 실패로 돌아가 그의 명성에 오점을 남겼다. 반면 당시 자전거 수리공이었던 라이트 형제는 몸소 1000번이 넘는 비행 실험 끝에 유인동력비행을 성공시켜 오늘날 항공 산업에 지대한 기여를 했다. 이처럼 엔지니어링은 직접 행동하는 학문으로 꾸준히 발전해 왔다.

 

이 책에서 저자는 피라미드를 설계하고 건축을 수행한 사람들이 어떠한 지식을 기반으로 그러한 불가사의한 일을 이뤄냈는지는 기록이 남아 있지 않기에 알 수는 없지만, 피라미드는 가까이에서 직접 바라보지 않고 사진만을 보더라도 경외의 마음을 금할 수 없는 엔지니어링의 위대한 성취이다.”(p.94) 라고 말했다.

 

이 책은 엔지니어의 길을 걷고 싶은 사람들이나 혹은 그 분야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읽는다면 공감을 많이 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을 통하여 우리 사회가 엔지니어링의 진면모에 대해서 제대로 인식하게 되고, 엔지니어들이 건강한 자부심을 가지게 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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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를 위한 아티스트 웨이 - 예술적 감성을 가진 아이 키우기
줄리아 카메론 지음, 이선경 옮김 / 처음북스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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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사는 시대는 점점 어린아이와 같은 예술가적 기질을 요구하고 있다. 기술이나 테크닉, 전략, 자본 등은 점점 흔하고 구하기 쉬워진다. 창조적 사고, 보다 정확하게는 예술적 사고와 감수성이야말로 이 시대가 간절히 요구하는 희소 자원이 됐다.

 

예술적 감성을 키운다는 것이 비단 아이를 예술가로 키우기 위해서만은 아니다. 사람은 모두 내부에 창조적 본능을 가지고 있다. 그 창조적 본능을 발현하고 실현하면 삶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 수 있다.

 

부모라면 누구나 내 아이가 창의적이고 똑똑한 아이로 자라주길 바란다. 그래서 남들 다 보낸다는 학원은 꼭 빠지지 않고 보내야 할 것 같고, 남들 다 산다는 비싼 놀이교구 하나쯤은 장만해야 할 것 같다. 하지만 창의적인 생각은 고급 교육시설이나 놀이교구에서 시작되는 게 아니다. 아이들은 누가 가르쳐서가 아니라 신나게 뛰어놀면서 자연스럽게 새로운 것을 경험하고, 창의적으로 표현하는 능력을 키워나간다.

 

이 책은 소설가이자 극작가, 작사가, 시인이기도 한 줄리안 카메론이 아이에게 창조적 기질을 발견하고 키워줄 수 있는 3가지 행동방침을 제시한다. 아침마다 생각나는 대로 창조적 글쓰기를 하는 모닝 페이지, 일주일에 한 번씩 떠나는 작은 여행인 창조여행, 하루 중 가장 좋았던 일들을 나누는 일간 하이라이트가 그것이다. 3가지 활동을 기반으로 안정감, 호기심, 연결성, 한계, 자기 표현력, 독창성, 의식의 흐름, 주의력, 발견능력, 겸손함, 독립심, 믿음 등을 기르고 학습하는 세분화된 12가지 단계를 제시한다.

 

이 책의 저자 줄리안 카메론은 마틴 스콜세지 영화감독의 전 부인으로 더 유명하다. <택시 드라이버>라는 명작의 시나리오를 공동집필하며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으나, 남편의 외도로 결혼은 파경으로, 그녀는 우울증과 약물중독이라는 암흑 속으로 빠져들었다. 그녀를 다시 일으켜 세운 것은 창조 본능이었다.

 

저자는 어린아이를 키우는 일은 위대한 모험이고, 이때를 잘 이용해 부모 본인과 아이의 창의성 훈련에 집중하면 서로 사랑하면서 성장할 수 있다고 한다. 아이들에게 안정감을 주면 창의적이 된다는 이야기나 자연을 느끼게 해주라는 이야기 등 알면서도 실천하지 어려운 것들이 왜 필요한지를 강조한다. “부모가 먼저 창의성을 찾을 때 비로소 아이들이 진정으로 창의성을 갖춰간다고 말한다.

 

부모를 위한 아티스트웨이는 의외로 굉장히 쉽고 부드럽게 읽히는 책이다. 전문용어로 가득한 딱딱한 자기계발서가 아닌, 모든 초보 부모들이 쉬면서도 틈틈이 책장을 넘길 수 있는 누구나 쉽게 흥미 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자녀의 탄생과 함께 인생의 제 2막을 갓 시작한 부모들은 모든 것이 낯설고 실수투성이인 색다른 경험에 부딪히며, 어떻게 해야 진짜 자기 모습을 잃지 않으면서 아이를 잘 키울 수 있을지 수많은 고민을 거듭하기 마련이다. 이 책은 누구든 겪는 인생의 이 과정에서 혼란스럽지 않도록 올바른 방향을 잡아주는 동시에 지금도 괜찮다” “그 정도면 충분하다라는 공감에 기초한 따뜻한 메시지를 보내준다. 아이들을 창의적으로 키워보고 싶다면 꼭 읽어야 할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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