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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춘환 교수의 경매 개인 레슨 - 초보자도 쉽게 낙찰받고 명도하는 설 교수의 특급 과외!
설춘환 지음 / 이레미디어 / 2014년 6월
평점 :
돈 쓸 곳은 많아지고 물가는 계속 오르기만 하는데 월급만 가지고는 살기가 힘든 게 사실이다. 젊은 사람은 물론 은퇴를 앞둔 베이비부머까지 반은 진심, 반은 우스갯소리로 “빌딩이나 하나 사서 세나 받으며 살고 싶다.”라는 말을 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괜찮은 물건을 사려면 푼돈으로는 어림없다고 겁을 먹고 쉽게 도전하지 못한다. 하지만 이럴 때 시세보다 싸게 부동산을 구입할 수 있는 방법은 있다. 바로 ‘경매’를 활용하면 적은 돈으로도 수익을 낼 수 있는 부동산 투자가 가능하다.
하지만 사람들은 ‘경매’ 하면 막연히 싸게 낙찰 받고, 무작정 돈을 많이 버는 것으로 생각하는데 이것은 경매의 본질일 뿐 이런 사실만 알고 경매에 뛰어드는 것은 금물이다. 제대로 된 경매이론과 순발력 있는 현장분석, 그리고 냉철한 입찰이 일체 돼야만 돈을 벌 수 있다.
이 책은 24세 때부터 경매 입찰에 참여하고, 낙찰도 받아 본 베테랑 경매 강사인 세종사이버대학교 설춘환 교수가 17년간 경매를 하면서 10만여 명 이상에게 경매를 가르친 레슨 리포트이자 현장에서 터득한 수많은 임상실험의 결과물로 경매 입찰법정 가는 법에서 입찰표 작성하기, 물건 고르기, 현장 답사, 권리분석, 배당까지, 경매의 A부터 Z까지 친절하고 꼼꼼하게 안내한다.
재테크에는 문외한이었던 나는 몇 년 전에 서울에 있는 명지부동산대학원에서 경매공부를 했다. 경매는 시간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고 가정생활과 육아에 전념하면서도 재테크를 할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함께 공부하는 분들과 집 근처에서 분양하는 아파트의 모델 하우스에도 가보고, 법원에 견학도 가고, 함께 투자할 만한 물건을 찾아서 입찰도 해보면서 점차 경매 투자에 대한 실전 감각을 익혔다. 그러나 직장생활을 하면서 계속 시간을 낼 수가 없어서 고민하던 중 이 책을 만나게 되었다.
이 책의 특징은 책 중간 중간에 일러스트를 삽입하여 경매를 시작하는 초보자들에게 보다 쉽고 친근하게 다가가고자 한 점이다. 또한 기초 이론에서 더 나아가 NPL까지 다룸으로써 초보자도 경매 프로가 될 수 있도록 초보자들의 눈높이에 맞도록 쉽고 정확한 경매의 모든 것을 전하고 있다.
경매시장은 일반 부동산과 반대로 부동산 시장이 장기적으로 침체될 경우 경매 수익률은 높아진다. 남들이 사지 않으려고 할 때, 남들이 모두 힘들다고 할 때 과감하게 도전하는 사람이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초보 투자자들의 경우는 ‘발품을 팔아야 적절한 투자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게 경매이기 때문에 이론만 파고들어서는 위험하고, 고작 몇 건의 투자 성공경험을 전부인 양 과대해석해서는 위험하다’라고 저자는 조언한다.
이 책은 저자가 직접 투자한 경험과 기본법리 및 틈새의 법리를 바탕으로 판례의 최고봉에서 판단할 수 있는 실전사례 153선을 간추렸다. 각종 권리, 즉 가압류, 가등기, 가처분, 저당권, 임차권, 지분경매, 유치권, 지상권 등 실제 경매 물건과 사례를 대입하여 사진과 함께 설명하므로 누구나 읽기만 하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많은 정보를 얻었다. 특히, 이 책의 내용을 매일 읽고 공부하여 금년에 경매에 도전해보고, 경매에 입찰을 해 보는 것이 목표이다. 나와 같은 꿈을 가진 분들에게 이 책을 읽기를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