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연말정산 완전정복 - 한 번만 읽어도 50만 원 돌려받는
유흥관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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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지갑을 갖고 있는 월급쟁이들에게 ‘13월의 월급으로 불리는 연말정산 시기가 돌아왔다. ‘연말정산은 과세당국에서 매월 근로소득세를 원천징수한 후 이미 낸 세금을 정산하는 절차다. 이렇게 정산해서 많이 낸 세금은 돌려받고 덜 낸 세금은 더 냄으로써 정확하게 세금을 계산하는 것이다.

 

이렇게 받아야 할 금액을 당연히 받는데도 왠지 공돈이 생기는 것처럼 직장인들은 연말정산 시기를 기대하게 된다. 마치 없던 보너스를 받는 것처럼 직장인들에게 쏠쏠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하지만 자주 바뀌는 세법은 이 시기만 되면 직장인들을 멘붕상태로 만들어 버리고 절차가 복잡한 것 같아 뭔가를 빠뜨리기 일쑤다. 물론 과다 공제로 이득을 취하는 사람들도 있다지만 복잡한 세법에 대해 알지 못해 제대로 챙기지 못하는 사람도 많다. 특히 갈수록 줄어드는 환급액을 늘리는 방법은 없을까?

 

이 책은 삼일회계법인 컨설팅 파트에서 이사, 법무법인 지평의 기업자문 파트에서 회계사로 근무했으며, 현재 법무법인 현에서 회계사로 근무하고 있는 유흥관 씨가 연말정산의 개념부터 차근차근 알아보는 것을 시작으로 연말정산 관련 세법이 어떻게 바뀌었는지, 또 무엇을 준비해야 한 푼이라도 더 돌려받을 수 있는지 그 전략을 알려준다.

 

이 책은 모두 4부로 구성되어 있다. 1이것이 연말정산이다에서는 소득세라는 큰 틀 안에서 연말정산의 구조와 전반적인 세금계산 방법을 살려본다. 2어떤 소득에 세금을 부과 하는가에서는 법인세와 소득세 구분, 개인에게 과세하는 세 가지 방법 등 종합과세·분류과세·분리과세 등에 대해 알려준다. 3‘1원이라도 세금을 줄여라에서는 세금을 줄이는 두 가지 방법으로 소득공제와 세액공제에 대해 알려준다. 4돈과 시간을 아껴주는 서류 정리법에서는 꼼꼼히 챙겨야 할 연말정산 서류는 어떤 것이 있는지, 소득공제 신고서 작성법, 종합소득세 확정 신고, 경정청구에 대해 알려준다.

 

이 책은 네 가지 질문에 대한 답으로 구성되어 있다. ‘연말정산이란 무엇인가?’ 소득세라는 큰 틀 안에서 연말정산의 구조와 전반적인 세금계산 방법을 살펴본다. ‘얼마를 벌었는가?’ 회사에서 받은 돈 중 어떤 부분은 세금을 부과하고 어떤 부분은 부과하지 않는지 알아본다. ‘어떤 부분을 공제받을 수 있는가?’ 세금을 깎아주는 항목에 어떤 것이 있는지 법에서 열거한 항목들을 살펴보고 각각의 요건과 한도 금액, 그에 맞춰 준비해야 할 서류들을 살펴본다. ‘어떤 서류를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가?’ 회사와 국세청에 제출해야 하는 서류로는 무엇이 있고, 각각을 어떻게 작성하는지 알려준다.

 

이 책은 세법의 전반적인 구조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고, 세금을 줄이기 위해 검토해야 할 내용을 핵심 위주로 요약하여 누구나 접근할 수 있도록 했기 때문에 연말정산을 준비하는 일반 근로자와 연말정산 실무 초보자에게 많은 도움이 된다.

 

누구든지 연말정산에 대한 이론과 실무의 양 측면을 충실하게 채워줄 이 책만 읽는다면 연말정산 업무의 베테랑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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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월급쟁이 나는 경매부자 - 쫄지 말고 경매하라
온짱 박재석 지음 / 더난출판사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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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시장이 오랜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면서 틈새 상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중 하나가 경매이다. 하지만 막상 경매에 참여하려 해도 이론과 경험이 부족하여 망설이게 될 때가 많다.

 

나는 명지부동산대학원에서 공부를 했지만 공부를 한다고 다 되는 것은 아니었다. 어느 정도 부족한 부분을 채울 수는 있지만 실제 현장에 나가보면 어려운 것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이 책은 대구 계명대학교 무역학과를 졸업하고, 27세에 ()해태음료 지방 영업관리직 사원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하여 본사 총무법무팀장까지 초고속 승진을 했으나 회사 합병으로 말미암아 38세에 퇴사한 후 우연히 경매에 눈을 뜬 후 투자금 3,000만 원으로 시작하여 입문 2년 반 만에 경매 낙찰 등을 통해 부동산 52채를 보유한 자산가가 된 저자 박재석이 3년간 경매 현장을 누비며 몸으로 직접 부딪혀가며 얻은 소중한 지식과 경험, 그리고 사람 냄새 나는 따뜻한 경매에 관한 이야기를 담았다.

 

이 책은 모두 4부로 구성되어 있다. 1월급쟁이에서 온짱으로에서는 저자가 월급쟁이에서 실전 경매로 인생 역전하여 39세에 39억을 벌고 경매인으로 느끼는 행복에 대해 기록했다. 2경매, 따라하면 쉽다에서는 첫 낙찰 물건 룸살롱’, 월세 630만 원과 서울 더블 역세권 단독주택 지분 경매, 지방 소형 아파트 15채를 경매했던 경험을 이야기 한다. 3‘1·2천만으로도 월세 받는 임대인이 될 수 있다에서는 경매가 무섭다던 주부들의 유치권 빌라 경매기와 단 2회 방문으로 명도에 재계약까지, 첫 제자 8명과 낯선 지역의 아파트 경매하는 법에 대해 알려준다. 4월급쟁이를 탈출하려면 정신 상태부터 바꿔라에서는 회사 때려치우고 싶은 청춘들, 인생길에서 크리스마스란 놈이 던지는 의미와 경매 하려면 얼마나 가지고 있어야 하는지 알려준다.

 

이 책에서는 특수물건·유치권이 있는 물건·지분 경매·법정지상권 등 복잡하고 어려운 경매 물건의 낙찰부터 명도까지의 전 과정을 사례별로 소개한다. 저자가 경험한 룸살롱 경매, 조폭과 같은 골치 아픈 유치권자를 상대해 명도를 받아내는 요령, 입찰 전 현장에 가지 않고도 시장조사를 하는 요령 등도 자세하게 알려준다.

 

저자는 경매를 시작하려면 ’, ‘경매이론’, ‘이 세 가지를 갖추어야 한다고 말한다. “경매는 돈이나 지식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 안의 두려움에서 오는 갈등을 없애는 데에서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입찰에 대한 두려움, 빨리 수익을 올려야 한다는 조급함, 낯선 길에 대한 두려움, 상대와의 갈등 등을 해결해 가며 마음을 다잡는 것이 경매에서 성공하는 첫 번째 관문이라는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느낀 것은 저자의 실제 경매투자와 그 과정 속에서 생기는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영화처럼 쉽고 재미있고 유쾌하게 풀어놓아 색다르게 느껴졌다. 저자만의 실전적인 경험이 담겨 있어 나도 경매에 도전할 수 있다는 배짱과 용기를 얻을 수 있었다.

 

이 책을 경매를 어렵게만 생각하고 아예 도전하지 못하고 있는 모든 분들에게 꼭 읽고 참고하라고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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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코리아 2015 -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의 2015 전망
김난도 외 지음 / 미래의창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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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은 양띠 해로서 모든 국민들이 큰 기대를 걸고 있을 것이다. 양은 다른 동물에 비해 매우 온순한 동물이다. ()은 온순한 성격으로 널리 알려진 동물로 한자 자는 숫양을 정면에서 본 모양을 본뜬 상형문자이다. 그런가 하면 의 발음이 (볕 양)’과 같은 데서 양은 을 상징하기도 한다.

 

성경에는 하나님의 어린 양이라는 표현이 자주 등장한다. 특히 기독교에서는 양은 신자에 비유되고, 성직자는 양치기애 비유된다. 양은 겉보기에는 유순하고 힘없는 동물 같지만, 일단 무리를 지어 고개를 들면 무서운 힘을 발휘한다.

 

상명대학교 소비자주거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베스트셀러 아프니까 청춘이다의 저자로 누구나 알고 있는 대한민국 청춘의 멘토 김난도 교수가 이끄는 서울대학교 생활과학연구소 소비트렌드 분석센터가 불안한 요소가 아직도 도처에 존재하는 2015년 양의 해, 10대 소비트렌드 키워드로 카운트 십을 선정했다.

 

이 책은 2008년도부터 각 연도에 해당하는 12간지 동물에 빗대어 키워드를 발표해왔는데, ‘카운트 십은 밤에 잠을 자려고 해도 잠이 오지 않을 때 한 마리, 두 마리 양을 세듯 평범한 일상에서 작은 행복을 추구한다는 의미를 담으면서도 양의 순한 이미지처럼 결단력이 떨어지는 대중을 의미하기도 한다.

 

2015년에는 우유부단의 대명사인 햄릿이 등장하는데 햄릿 증후군은 햄릿처럼 결정장애를 앓고 있는 소비자를 뜻하는 것으로, 이를 위한 서비스가 각광받을 것이다. 또한 가면을 쓰는 사람들도 대세를 이룰 것이라고 전망한다. 이는 해고를 당해도 페이스북에는 웃는 모습과 함께 꿈을 위해 사표를 냈다고 쓸 수밖에 없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속 가식과 위선을 가면에 비유한 것이다.

 

또한 SNS 상에선 셀피족이 벌이는 일상의 자랑질향연이 펼쳐질 전망이다. 한때 젊은이들의 유치한 취미로 치부되던 셀카는 이미지 위주의 SNS가 대세를 이루면서 셀피라는 용어가 옥스퍼드 사전에 등재될 정도로 세계적인 현상으로 자리 잡았다. 바쁘게 일상을 자랑질하는 셀피족은 이제 셀카봉을 무기 삼아 라이프스타일 전사로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다.

 

우리의 시선을 끄는 또 하나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떠오르고 있는 놈코어현상이라고 할 수 있다. 트렌드를 따르지 않는 놈코어는 럭셔리에 지친 이들이 평범함으로 회귀하는 현상을 가리키는데 검은색 터틀넥셔츠와 청바지로 일관한 스티브 잡스의 패션이 대표적이다. 이젠 가장 평범한 것이 오히려 주목을 받고, 얼마나 갖고 있느냐보다 얼마나 여유 있느냐가 럭셔리를 정의하는 새로운 기준으로 떠오르고 있다.

 

골목길의 재탄생이 우리의 눈길을 끈다. 올레길·둘레길로 대표되는 열풍에 이어 숨은 골목 찾기열풍이 일고 있는 것은 매우 바람직하다. 미니 자본과 다양한 문화의 자생지인 골목길이 중장년층을 넘어 청년층 순례자들을 끌어 모으며 새로운 문화 생태계의 탄생을 예고하는데 제주도를 여행하면서 렌트카를 몰고 골목길을 누비고 다니면서 행복감을 느낀 것은 나만이 아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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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의 마음습관 길들이기 - 나를 발견하는 심리학
수졔.진훙수 지음, 김경숙 옮김 / 유아이북스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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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자신에 대해 잘 안다고 자부하지만 가장 소중한 자신에 대해서는 깊은 내면의 성찰을 하지 않기 때문에 자신에 대해 잘 모른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 시장에서 가격을 흥정하거나 연봉을 협상하거나 연인끼리 밀고 당기기를 하는 등 인생은 심리전의 연속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이러한 심리전에서 승리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인간은 다른 동물에 비해 더 다양하고 폭넓은 사회적 유대 관계를 형성하며 살아간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라는 명제처럼, 연인과 가족, 친구와 직장 동료 등 우리는 늘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에 둘러싸여 살고 있다. 따라서 이들과 어떠한 관계를 맺고 있는가는 굉장히 중요한 문제이며, 건강한 인간관계를 가진 사람일수록 행복할 확률도 당연히 더 높아진다.

 

직장인들은 업무보다 인간관계가 더 힘들다고 한다. 사람마다 성격과 업무 스타일이 제각각이기 때문에 언제나 사이가 좋을 수만은 없다. 남의 말 하기를 좋아하는 동료, 불평불만이 많은 동료, 허풍 떠는 동료는 어떻게 대해야 할까? 또 상사에게 인정받고, 부하에게 존경받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이 책은 심리컨설턴트인 동시에 심리학 베스트셀러인 저자는 생활 속에서 흔히 경험하는 심리현상을 소개하고, 사람들의 행동에 숨겨진 심리적 원인을 쉬운 언어로 해석하여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한다. 가령 상대방이 입은 옷의 색깔, 악수법, 인사 시 물리적 거리, 선호하는 자리 등을 통해 그의 심리를 파악한다. 또한 만남의 횟수, 스포트라이트 효과 등을 통해 서로의 심리적 거리를 좁히라고 조언한다.

 

책에는 프로이트, 매슬로, 데일 카네기, 탈 벤 샤하르 등 심리학계 유명 학자들과 링컨, 힐러리, 아인슈타인, 아이젠하워, 벤저민 프랭클린 등 유명 인사들이 등장한다.

 

우리는 세상을 살면서 많은 사람을 만나 교제한다. 우리가 어떤 사람과 어울리느냐에 따라 습관이나 품성이 결정되므로 이것이 평생을 좌우하게 된다. 그러므로 자신을 성장시키려면 스스로 좋은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이 책에서 저자는 우리의 삶은 거울과도 같다. 당신이 울면 거울도 울고, 당신이 웃으면 거울도 웃는다. 똑같은 상황 속에서 어떤 사람은 긍정적인 마인드로 난관을 극복하고, 어떤 사람은 우울함에서 헤어나지 못한다.”(p.83)고 말했다.

 

직장인들은 그물망 같은 복잡한 인간관계에 놓여있다. 상사와 동료, 부하직원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해야 할 뿐만 아니라 고객, 거래처 직원 등 다양한 사람과 교류해야 한다. 상사에게 인정받고, 부하에게 존경받는 직원이 되기 위해선 타인의 심리를 제대로 분석할 줄 알아야 한다.

 

이 책은 매우 실용적인 심리서로 생활 속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심리 현상을 소개하고, 사람들의 행동에 숨겨진 심리적 원인을 밝혀내므로 자신을 발견하고 남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을 준다. 매일 사람을 만나야만 하는 직업인들에게 꼭 필요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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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여자의 가게 - 월급 모아 평생 직장을 만든
박혜정 지음 / 마일스톤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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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부자가 되기를 꿈꾼다. 최소한 부자는 아니더라도 경제적으로 안정적인 삶을 추구하기를 원한다. 그러나 적은 봉급을 가지고는 부자 되기가 힘들다. 그래서 너도나도 앞 다투어 창업을 하는 시대다. 창업을 하는 사람들의 수는 매년 늘고 있고, 연령대도 중장년층부터 20대까지 다양하다. 그러나 힘들게 창업을 한다 해도 치열한 경쟁 속에서 상황은 녹록치 않다.

 

나는 결혼하여 남편이 벌어오는 적은 봉급을 가지고 생활하면서 늘 마음에 나도 뭔가 해서 돈을 벌어야 아이들 교육도 시키고 집이라도 장만하지 않겠는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여러 업종 가운데 사회복지를 하려고 사회복지사 자격증과 조리사 자격증을 땄다. 그러나 그런 자격증이 있다고 해서 금방 해결 되는 것이 아니었다.

 

요즘 누구를 만나도 뭔가 창업이라도 해야 되겠다는 말들을 많이 한다. 하지만 창업을 하려고 해도 돈이 있어야 하고 과감한 결단력이 있어야 한다. 또한 사전에 많은 공부를 해야 한다. 창업센터에 다니면서 강의도 듣고, 창업 관련 책들도 읽고, 전에 아르바이트했던 카페 사장님을 만나 조언도 듣고 입지도 많이 알아보러 다닌다.

 

이 책은 승승장구하던 은행원의 삶을 벗어던지고 성공한 사업가로 변신한 저자, 박혜정이 사업가의 길을 걷기 위해 겪었던 시행착오와 에피소드를 담은 창업 이야기다. 컨설턴트, 박람회의 도움 없이 아이템을 직접 선정하고 인테리어, 가게 개점, 마케팅까지 혼자 힘으로 진행했던 저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셀프 창업의 모든 것을 담았다. 아울러 전직 은행원인 저자의 자금 활용법과 관리법까지 팁으로 얻을 수 있다.

 

이 책은 저자가 사업을 생각하는 고등학교 이야기부터 시작한다. 사업가가 되려면 중국어를 배워놓는 게 유리하다는 판단으로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홀연 단신 중국으로 건너갔다. 원래 계획은 1년 후 돌아와 사업을 할 예정이었으나, 중국어실력이 그것으로는 턱없이 부족하고, 고졸로서의 사회진출의 한계를 직시하여 베이징대학교 금융학과를 입학하여 졸업할 때까지 5년 반 동안 중국에 머무르게 된다. 졸업 후, 사업자금을 만들고, 실제적인 금융을 체득해보기 위해 은행에 들어갔다가 4년간의 은행원 생활을 접고, 예전부터 꿈꿔왔던 사업가, 작가, 자선가, 강연가, 여행가, 화가, 투자가, 모험가 등의 꿈을 하나씩 이뤄나가기 위해 맹렬히 노력 중이다.

 

저자는 웨딩드레스를 빌려 입는 문화가 일반적인 국내에서 드레스를 팔아보겠다는 당찬 포부로 삼청동에 15평 남짓한 매장을 열었다. 손님이 한 사람도 오지 않아 월세를 걱정하며 시간만 흘러간다고 불안해하기도 했지만, 포기하지 않고 할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으로 계속 노력했더니 좋은 일들이 많이 생겨났다. 처음에는 웨딩드레스만 팔았지만 이제는 헤어/메이크업,부케, 헬퍼 같은 웨딩 서비스 업무와 더불어 한옥 웨딩 사진으로도 유명해졌다. 웨딩 슈즈와 웨딩 소품들은 세계 각국의 고객들에게 판매되고 있고, 일본 수출을 시작으로 동남아 수출과 해외 지점 오픈도 준비 중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저자로부터 많은 것을 배웠다. 준비는 어떻게 하며, 홍보는 어떻게 하는지 자연을 생각하여 손수건청첩장을 만드는 법, 자신의 재능을 나누며, 물건을 파는 장사꾼이 아닌 마음을 여는 방법 등 이 책 한권이면 자신있게 창업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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