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월급쟁이 나는 경매부자 - 쫄지 말고 경매하라
온짱 박재석 지음 / 더난출판사 / 2014년 10월
평점 :
절판


부동산 시장이 오랜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면서 틈새 상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중 하나가 경매이다. 하지만 막상 경매에 참여하려 해도 이론과 경험이 부족하여 망설이게 될 때가 많다.

 

나는 명지부동산대학원에서 공부를 했지만 공부를 한다고 다 되는 것은 아니었다. 어느 정도 부족한 부분을 채울 수는 있지만 실제 현장에 나가보면 어려운 것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이 책은 대구 계명대학교 무역학과를 졸업하고, 27세에 ()해태음료 지방 영업관리직 사원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하여 본사 총무법무팀장까지 초고속 승진을 했으나 회사 합병으로 말미암아 38세에 퇴사한 후 우연히 경매에 눈을 뜬 후 투자금 3,000만 원으로 시작하여 입문 2년 반 만에 경매 낙찰 등을 통해 부동산 52채를 보유한 자산가가 된 저자 박재석이 3년간 경매 현장을 누비며 몸으로 직접 부딪혀가며 얻은 소중한 지식과 경험, 그리고 사람 냄새 나는 따뜻한 경매에 관한 이야기를 담았다.

 

이 책은 모두 4부로 구성되어 있다. 1월급쟁이에서 온짱으로에서는 저자가 월급쟁이에서 실전 경매로 인생 역전하여 39세에 39억을 벌고 경매인으로 느끼는 행복에 대해 기록했다. 2경매, 따라하면 쉽다에서는 첫 낙찰 물건 룸살롱’, 월세 630만 원과 서울 더블 역세권 단독주택 지분 경매, 지방 소형 아파트 15채를 경매했던 경험을 이야기 한다. 3‘1·2천만으로도 월세 받는 임대인이 될 수 있다에서는 경매가 무섭다던 주부들의 유치권 빌라 경매기와 단 2회 방문으로 명도에 재계약까지, 첫 제자 8명과 낯선 지역의 아파트 경매하는 법에 대해 알려준다. 4월급쟁이를 탈출하려면 정신 상태부터 바꿔라에서는 회사 때려치우고 싶은 청춘들, 인생길에서 크리스마스란 놈이 던지는 의미와 경매 하려면 얼마나 가지고 있어야 하는지 알려준다.

 

이 책에서는 특수물건·유치권이 있는 물건·지분 경매·법정지상권 등 복잡하고 어려운 경매 물건의 낙찰부터 명도까지의 전 과정을 사례별로 소개한다. 저자가 경험한 룸살롱 경매, 조폭과 같은 골치 아픈 유치권자를 상대해 명도를 받아내는 요령, 입찰 전 현장에 가지 않고도 시장조사를 하는 요령 등도 자세하게 알려준다.

 

저자는 경매를 시작하려면 ’, ‘경매이론’, ‘이 세 가지를 갖추어야 한다고 말한다. “경매는 돈이나 지식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 안의 두려움에서 오는 갈등을 없애는 데에서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입찰에 대한 두려움, 빨리 수익을 올려야 한다는 조급함, 낯선 길에 대한 두려움, 상대와의 갈등 등을 해결해 가며 마음을 다잡는 것이 경매에서 성공하는 첫 번째 관문이라는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느낀 것은 저자의 실제 경매투자와 그 과정 속에서 생기는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영화처럼 쉽고 재미있고 유쾌하게 풀어놓아 색다르게 느껴졌다. 저자만의 실전적인 경험이 담겨 있어 나도 경매에 도전할 수 있다는 배짱과 용기를 얻을 수 있었다.

 

이 책을 경매를 어렵게만 생각하고 아예 도전하지 못하고 있는 모든 분들에게 꼭 읽고 참고하라고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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