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의 따뜻한 겨울 피리 부는 카멜레온 156
캐서린 맥퀸 글.그림, 최용은 옮김 / 키즈엠 / 2014년 12월
평점 :
절판


겨울방학이 다가옵니다.

아이들이 요즘 날씨가 너무 춥다고 웅크리고만 있습니다.

밖에서 잘 놀지도 못합니다.

아이들이 감기걸릴까봐 쉽게 나가 놀자고 얘기도 못합니다.

나부터 너무 추우니까요.ㅎㅎㅎ

 

그런 추운 겨울.

벤이 따뜻한 겨울 이야기를 해준다고 합니다.

표지만 봐도 참 따뜻한 온기를 가진 그림책입니다.

  

그림의 눈 표현이 너무 이쁩니다.

특히 중간중간 반짝이는 은박으로 눈이 표현되어 있는데 참 예쁩니다.

반짝이는 건 참 좋아합니다.

ㅎㅎㅎㅎㅎ

 

 

벤은 곰입니다.

하늘에서 내리는 눈송이를 보며 겨울을 지낼 준비를 해야겠다고 생각합니다.

눈이 내리는 겨울인데 추워보이지 않습니다.

전체적으로 그림이 따뜻합니다.

 

눈이 너무 예뻐서 또 한참을 쳐다보았습니다.

아이들도 눈 예쁘다고 하길래 함께 눈을 짚어보며 한참을 보았습니다.

 

벤은 어떻게 겨울을 준비할까요?

나뭇잎을 모아 따뜻한 잠자리를 만들구요.

차가운 강이지만 첨벙 뛰어들어 맛있는 물고기를 잡습니다.

물고기를 잡으면 만난 로지와 함께  실컷 먹고 나뭇잎을 깔아놓은 굴에서 쿨쿨 잠이 들었습니다.

 

겨울 내내 잠을 잔 로지와 벤은 새들이 노래하는 소리에 깨어 일어났습니다.

드디어 따뜻한 봄이 왔네요.

로지와 벤은 아기곰도 낳고 열심히 자연 속에서 살아갑니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잠이 점점 길어지고, 낮은 점점 짧아지자 겨울을 준비합니다.

예전에 아빠 곰, 엄마 곰이 알려줬던대로 그렇게 따뜻한 겨울을 준비합니다.

이번엔 둘이 아닌 셋이서 함께 겨울잠을 잡니다.

셋이라 더 따뜻한 겨울을 지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곰처럼 우리도 추운 겨울,

많이 먹고 따뜻한 잠자리에서 잠만 자며 겨울을 이겨내면 참 좋겠습니다.

그럴 수 없으니까 우리 나름대로 따뜻한 겨울을 보내기 위하여 우리만의 방법으로 준비해야 됩니다.

 

따뜻한 옷을 입고 운동도 하고 맛있는 것도 많이 먹고

밖에서는 신나게 뛰어놀고 안에서는 재미난 일들을 많이 해야 합니다.

 

아이들과 벤의 따뜻한 겨울 그림책을 보며 따뜻한 겨울,  그리고 따뜻한 겨울방학을

준비해야 될 일들을 나눠 보았습니다.

덕분에 따뜻한 겨울방학을 맞이할 수 있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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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은 왜 하얀색일까? 피리 부는 카멜레온 75
하인츠 야니쉬 지음, 공상공장 옮김, 질케 레플러 그림 / 키즈엠 / 2012년 12월
평점 :
절판


눈이 하얀색인 것에 대한 고민은

학생 때 과학시간에 타의적으로 생각해 본 것 외에는 생각해보지 않았습니다.

갑자기 제목을 보는 순간 궁금해졌습니다.

그리고 우리반 아이들과 이야기하기 좋겠다 싶었습니다.

 

좀 과학적인 제목과는 달리 표지 그림이 너무 예쁩니다.

그래서 더 궁금했던 그림책.

 

눈이 펑펑 내리는 널찍한 창문틀에 앉은 소녀와 아빠.

아빠가 눈이 왜 하얀색인지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아빠가 들려주는 신비로운 동화이야기.

멋진 아빠입니다.^^

  

원래 아무 색깔이 없었던 눈은 투명했습니다.

보라색이 너무 예뻤던 붓꽃에게 색을 좀 나눠 달라고 했고,

보라빛을 가지게 된 눈은 반짝반짝 더 예쁜 보라빛으로 빛났습니다.

그러자 붓꽃은 자기보다 예쁜 눈에게 심술이 나서 다시 보라색을 가져가 버렸습니다.

장미꽃도 눈에게 빨간색을 주었다가 예쁜 빨간빛 눈에게 심술이 나서

다시 가져가 버렸습니다.

 

눈은 들판에 있는 모든 꽃들에게 부탁했지만 모두에게 거절당하고 맙니다.

예쁜 것들은 시샘이 많나 봅니다.ㅋ

 

방울 모양의 키 작은 하얀색 꽃만이 눈에게 색을 나눠주었고 시샘하지 않았습니다.

 

눈은 알록달록 색을 가진 꽃들을 모두 하얀색으로 덮어 버렸습니다.

하지만 키 작은 하얀색 꽃만은 그대로 두어서 이 하얀색 꽃은 겨울에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그 꽃의 이름은 .. 책에서 확인하는 걸로.ㅋ

 

겨울 그림책인데 아름다운 꽃들이 가득해서 따뜻한 기분입니다.

제목은 과학적인데 옛날 전해내려오는 이야기를 듣는 것 같아서 신비한 기분입니다.

 

아이들에게 집으로 돌아가 친구들에게, 가족들에게

눈이 왜 하얀색인지 들려주라고 했습니다.

아이들이 이야깃거리가 생겨서 으쓱으쓱 좋아합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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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밍의 정원으로 놀러 오세요! 춤추는 카멜레온 134
트레이시 코드로이 글, 제인 챔프먼 그림, 최용은 옮김 / 키즈엠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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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파밍은 추운 나라에 사는 펭귄입니다.

펭귄의 정원이라니.

아이들이 호기심 가득 눈빛으로 바라봅니다.

 

파밍은 그림책을 즐겨보는 기특한 펭귄입니다.ㅋㅋ

그림책을 보다가 정원을 보며 이렇게 만들어 보기로 합니다.

 

친구들에게 정원을 만들자고 했더니 눈 속에서 꽃이나 나무는 자랄 수 없다며

엉뚱한 소리라고 합니다.

그러자 파밍은 "해 보지도 않고 어떻게 알아!" 라고 합니다.

 

그림책만 보는 책벌레인 줄 알았더니 용기도 있습니다.^^

 

우연히 가지고 있던 초콜릿 포장지와 여러 가지 도구를 가지고

파밍은 결국 나만의 정원을 완성하고 맙니다.

파밍이 만든 정원이 너무 예뻐서 한참을 들여다 보았습니다.

  

그런데 그 날 밤 거센 눈보라가 휘몰아쳐서 파밍의 정원이 몽땅 날아가 버렸습니다.

휑한 그림이 파밍의 슬픔을 말해주는 것 같습니다.

 

눈속의 정원이라니 말도 안 된다고 했던 친구들이 이번에는 도와줍니다.

눈보라에 날아가지 않도록 튼튼하게 담도 쌓구요.

더 멋지게 정원을 완성합니다.

그랬더니 인기가 좋아서 온갖 동물들이 구경하러 왔습니다.

ㅎㅎㅎㅎ

 

 

정원이 어찌나 멋졌던지 따뜻한 나라에 사는 동물들까지 모두 구경하러 왔습니다.

엄마의 생각으론 좀 웃기긴 하지만 그래서 파밍의 정원이 너무 멋져보이고 완성도 있게 보입니다.

 

해보지도 않고 안된다고 하는 건 아니라고 눈속에서 멋지게 정원을 만든 파밍이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림도 너무 이쁘고 멋진 메세지도 전해주니 참 마음에 드는 그림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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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크리스마스트리 아장아장 카멜레온 28
밀렌 리고디 글.그림, 조정훈 옮김 / 키즈엠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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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12월이 되면 제일 먼저 하는 일이 크리스마스 트리를 꺼내 장식하는 일입니다.

우리집도 그렇고, 우리반도 그렇고.

 

우리 아이는 크리스마스 트리만 보면 "산타할아버지다" 합니다.

우리반 아이들은 우리반에 오면 크리스마스 트리를 한참 들여다 봅니다.

 

그런 아이들의 궁금증을 채워줄, 핸드폰 크기의 옆으로 길쭉한 책

<우리들의 크리스마스트리>를 소개합니다.

 

크리스마스 트리를 만드는 나무,

전나무를 알려주며 뿌리부터 하나씩 살펴봅니다.

따뜻한 둥지에는 부엉이가 살구요.

전나무의 열매는 다람쥐가 좋아하구요.

눈이 와도 푸르게 뾰족뾰족한 나뭇잎은 새들이 주워다 집을 만들구요.

집 참 예쁘게 잘 만들었습니다.ㅋ

 

뿌리부터 줄기, 나뭇잎, 열매 하나도 버릴 게 없는 전나무에게

큰 발자국이 다가와 선물을 줍니다.

그 선물 상자에 들어있던 장식들로 동물들은 예쁘게 전나무를 꾸며 줍니다.

 

보통 크리스마스 트리를 꾸미는 나무인 전나무를 아이들에게 설명하기 어려운데요.

이렇게 뿌리부터 하나하나 살펴보며 전나무를 알려주니 참 고마울 따름입니다.

그제서야 아이들이 트리 장식이 아닌 전나무를 바라보기 시작합니다.

 

크리스마스 트리로 선택된 전나무.

참 고마운 전나무.

하나하나 살펴보며 고백하기 참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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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안 그래 돌개바람 35
오은영 지음, 양경희 그림 / 바람의아이들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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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숨에 이 책을 읽으면서 든 생각은 "참 건강하다"이다.

아이는 이 책을 보면서 늘 "원래 그런거야"하고 말하는 어른들에게서 해방되는 기쁨을 느낄 것이고,

어른들이 이 책을 보면서는 "원래 그런건 없구나"하고 생각하고 반성하게 될 것이라 생각된다.

 

아직은 아이가 어려서 아이가 묻는 말에는 자세히 대답할 수 있다.

하지만 좀 더 아이가 크고 질문이 어려워지거나 왜 그렇게 행동해야되는지 적절하게 설명할 수 없을 때는

나도 다른 엄마들처럼 "원래 그래. 원래 그런거야"라고 말하게 되지 않을까.

 

"원래 안그래"라고 말할 수 있는 엄마. 그 엄마는 책만 읽는 욱이엄마.

도깨비에 대해서도 다 알고 있었던 엉뚱한 엄마.

엉뚱깨비가 너무 마음에 들어 가지고 싶었던 "원래 안그래" 라고 말하는 엄마였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욱이는 "원래 그래"라고 말하는 엄마를 가지고 싶단다.

그래. 너무 "원래 안 그래"만 말하는 엄마는 싫은거야.

너무 "원래 그래" 만 해도 안 되고.

적절히 섞어가며 말할 수 있는 엄마여야 되는건가.ㅋ

 

 

엄마가 없는 도깨비 나라에서 엄마를 가지고 싶다고 말하는 엉뚱깨비에게

아빠는 "그러니까 다들 너보고 엉뚱하대지" 했더니 엉뚱깨비가 하는 말,

"안 엉뚱하다! 반짝이는거다!"

 

엉뚱한 게 아니라 반짝이는 거.

"얘는 엉뚱해요" "쟤는 엉뚱하구나" 라고 말하는 게 아니라

"반짝반짝 빛나는 거예요" "쟤는 반짝반짝 빛나는구나" 라고 말할 수 있는 엄마, 선생님이 되자.

 

 욱이에게 돌아가게 되는 "원래 안그래" 엄마.
하지만 엉뚱깨비에게도 엄마가 되기로 약속한다.
엄마는 꼭 같이 살아야 되는 것만은 아니라고, 원래 그런건 없다고.
 
도깨비와도 말이 통하는 엄마. 엉뚱한 얘기를 해도 다 받아주고 이해해주는 엄마.
기본적으로 책을 많이 보는 엄마, 만화책이든 그림책이든 어른책이든 가리지 않고 다 보는 엄마.
나또한 그런 엄마가 되기로 다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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