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갈아입는 피부 - 개정판 ㅣ 머리에서 발끝까지 7
조은수 지음 / 미래엔아이세움 / 2009년 11월
평점 :
요즈음 아토피성 피부를 가진 아이들이ㅣ 많아 피부에 대해 관심이 많은데 신체에 관한 전반적인 내용의 책들은 많이 출간되었지만, 피부에 관한 것 만으로 이루어진 책은 좀처럼 찾아보기 힘들었는데 이 책은 온전히 피부만을 다루며 책 한권을 완성시켰더군요.
사실 신체에 관한 지식서들이 좀 지루하고 딱딱한 감이있는데 이 책은 지식을 알려주면서도 지식서라기 보다는 한편의 동화책처럼 느껴진답니다. 그림들도 신문을 오려붙여 그린그림으로 멋스러움과 관심을 끌게하구요.
3층으로 이루어진 피부-1층 겉피부
2층 속피부
3층 피하지방을 울퉁불퉁 삼겹살로 묘사하고,
안성맞춤 요술옷으로 소재목을 붙이고 저절로 식힘 장치,
저절로 보온장치,
저절로 새살돋움장치 로 피부의 역할을 재미있게 그려내고 있어요.
알록달록 피부 전시장에서는 과학 시험에도 자주 출제되는 양서류와 파충류의 단단한 피부에 대해 집중적으로 알려준답니다. 발톱, 털, 머리카락까지 세심하게 알려줘요.
마지막 왁자지껄 피부 동물원에서는 우리 몸에 살고있는 온갖 박테리아나 진드기등의 미생물을 알려주어 아이들이 자기의 몸을 청결히 유지하도록 자연스럽게 이끌어요. 아이들에게 손을 씻어라, 목욕해라라고 말하기 보다 이 책을 함께 읽는다면 저절로 씻는 습관이 길러지겠더군요.
무엇보다도 이 책은 그냥 지루한 피부에 관한 설명서가 아닌 그림과 적당한 양의 글이 어우러져서 하나의 완전한 그림동화책을 이루어 끝까지 흥미로우며 한번보고 마는 책이아닌 두고두고 보고 싶고, 간직하고 싶은 책이라는 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