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부는 되어가는 것이다.이 한마디 말씀이 지금도 용기와 희망을 준다.˝그동안 잘못 살았어도 실망하지 마라, 너는 지금 되어가는 중이다.˝늘 부족하다고 생각되는 나의 사제생활이지만 아직도희망이 있다. 신부는 늙어 죽을 때까지 되어가는 것이니까.아, 다시 용기를 내야지….˝김 추기경님, 고맙습니다. 더 잘 살게요.˝p061
진정한 지혜는 마음이 바뀌는 데 있는 것이다. 온갖 이론과 철학을 배워도 실질적으로 내 마음이 바뀌지 않으면 아무리 그럴듯하고 현학적인 미사여구도 다 허사일 뿐이다. (p.108)
모든 관계를 끌어안을 순 없다. 나를 지키고 나를 살리는 조이관계는 가져가고, 나를 아프게 하고 주저앉게 하고 자존감을 무리뜨리는 관계는 접는 것이 맞다. 새로운 사람을 내 안에 들이기 위서라도 나쁜 것을 비운 후 공간을 만들어야 한다.빨간 머리 앤과 다이애나 같은 운명의 친구, 영원히 함께하는단짝이란 존재가 현실에 항상 존재하는 건 아니다. 친구 또한 내가선택하고 결정하는 존재일 뿐이다. 친구도 선택이다. 직접 만나고경험해서 스스로 친구를 택할 수 있다는 것, 이런 인식의 전환이 될 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