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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부의 요리 - 요리사 이연복의 내공 있는 인생 이야기
이연복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15년 9월
평점 :
품절
사부의 요리. 중화요리에서는 셰프라는 단어보다는 사부라고 쓴다고 한다, 그 중 요즘 인기 많은 셰프들 중 한분인, 사부인 이연복 요리사의
이야기. 솔직히 어떤 이야기가 담겨 있을지, 사부의 요리라고 해서 뭔가 중화요리에 대해 비법이 몇개 담겨 있을까란 다양한 생각을 가지고 읽기
시작한 책, 사부의 요리
정말 한 사부, 한 중화요리 주방장의 어린시절부터 현재시점에 이르는 다양한 일화들과 변화들을 담고 있는책. 오랜만에 정말 어려운 어린시절을
이겨내며, 그 사절을 싸워서 버티어 나가면서 성장해가는 과정을 보니 웃음을 짓게도 해주고 안타까움을 갖게도 해주는 책이었다.
요즘 TV화면에서 보이는 그 편안해 보이는 조용하면서도 재미있게, 센스있게 말하시는 이연복 셰프님의 모습과는 상상할수 없는 거친 어린시절.
그리고 어려운 가정환경속에서 싸우고 이겨내는, 하나하나 발전된 방향으로 척척 나아가는 모습이 신기하고 멋졌다. 역시 노력을 통해서 얻은건,
꾸준히 열심히 한 사람은 당할 사람이 없다는 걸 다시한번 새삼 느끼게 해준 책이고 이연복 셰프님이다.
난 TV나 언론매체를 잘 안접하는 사람인지라 다양한 이야기나 소식을 들은게 없어서 더 신선하고 놀랍고 그랬다. 냄새를 맡지 못하는 요리사,
그리고 일본에 있다가 건너온 요리사, 셰프님이 화교라는것도, 화교라서 화교가 한국에서 살아가는 삶등도 다 낯설고 신기하고 일반적이지 않은 삶을
살았지만 결국 성공에 이른 이야기를 접하면서 요즘 힘든일을 안하려고 하는, 편하고 깔끔한 일만 하려고 하고 금액만, 숫자로만 따지는 시대의
젊은이들에게 읽어보라고 하고 싶다. 물론 나 또한 다시한번 오랜만에 반성을 하게 해준 책이다.
이연복 사부님처럼 정말 노력으로, 음식의 열정, 손님에 대한 관심으로 성공하는 모습에, 젊은이들이 계산적으로만 이익을 내는 방법이나
노하우만 배워가려고하는 모습에 나 또한 반성하게 됐고, 어디에서 하든 성공을 이룬 이유를 알거 같았다. 아마 이런 분이라면 정말 위치 상관없이
개업을 하셔도 성공하겠구나란 생각을 하게 해준, 정말 요령이랄까, 꼼수랑은 거리가 먼, 정말 열정과 관심, 사랑으로 지금 이 자리에
계시는구나라는걸 알려주는 책이었다.
우리는 얼마나 나태하게 살고 있나? 정말 성공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면서 그냥 마냥 그 성공한 위치의 상황, 그 모습만을 부러워하고 있지
않을까? 어쩌면 정말 어린시절 나무로된 배달통을 들고 쏟으며 힘들게 식당에서 먹고 자며, 맞기도 하고 때리기도 하고 여기저기 옮겨가며 다양한
어려움을 겪으면서, 하나하나 배워가고 쌓아서 현재 시점에 이른 모습을 보면서 우리도, 나도, 요즘 젊은이들이 잊고 있는게 뭔지 한번 생각해보게
하는 책이다.
중간중간 이연복 사부님의 사진과 음식 사진이 특히 마지막 간짜장의 정갈한 사진은 읽는 사이사이 재미를 더해주고, 종이 질감이 나무같은
느낌의 이 책은 이연복 사부님과 더 잘어울려서 한장한장 넘길때마다 좋았다. 옆에서 사부님이 이야기하시는거 같아서 더 실감나고 재미있게 책을 읽고
덮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