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지 않는 이웃의 살인자 니나보르 케이스 (NINA BORG Case) 2
레네 코베르뵐.아그네테 프리스 지음, 이원열 옮김 / 문학수첩 / 2014년 2월
평점 :
절판


이 가을 나를 잠들지 않게 한 책. 그 다음이 궁금해서 이 사람들이 어떻게 될것인지가 궁금해서 책을 손에서 놓는게 아쉬울 정도로 재미있게 본 책이다.

 

보이지 않는 이웃의 살인자. 내가 워낙 이런 종류를 보면서 추측을 한다거나 예상을 하지 않고 순수하게 그냥 작가의 진행대로 따라가면서 읽는 편이다. 그래서 그런지 처음에 시작할때의 다양한 인물들에 대해서 살짝 적응이 안되고 집시나 헝가리, 덴마크 다 나에겐 낯설기만 해서 진행이 잘 되지 않았었다. 그러나 그 인물들간의 조금씩조금씩 연결되어있는 선들이 나오기 시작하면서 이 책의 매력에 흠뻑 빠져버리고 말았다.

 

정말 책 뒤에 나와이는것처럼 휴머니즘 스릴러 답게 숨어서 힘들게 사는 집시들을 도와주는 니나. 그 니나와 니나의 가족들 니나 주변 사람들. 그리고 또 다른 주인공 샨도르와 그의 가족들 친구들 주변환경들. 하나하나 등장인물들에 익숙해지면서 진행되는 엄청난 사건들속에 푹 빠져버리게 만든다. 우리에게 익숙하지 않은 나라와 문화들이지만 샨도르의 어린시절 과거 니나의 일들과 가족들이야기를 읽으면서 나도 모르게 덴마크에 가 있는 느낌이들정도였다. 특히나 집시 부모들의 모습과 그 집단의 생활, 그 속에서 이겨내려고 하는 마음과 지키려고하는 모습들도 인상깊었다. 또한 그런 사람들을 아무런 이익없이 도와주려고 하는 열정적인 니나와 그의 친구들을 보면서도 삭막한 이 시대의 따뜻함도 느끼고 내 삭막해진 모습에 다시한번 생각하는 시간을 갖게도 해주었다.

 

전혀 예상할 수 없는, 정말 최고의 반전을 보여준 보이지 않는 이웃의 살인자. 정말 샨도르 동생과 주고받은 구매자가 누구일지 내내 궁금했는데 책의 거의 끝부분에서야 누구인지 밝혀지면서 더 놀라움을 감출수가 없었다. 물론 책에 나온 모든이들이 역할이 있고 이유가 있겠지만 그 많은 인물중 그 인물일줄이야, 정말 신기하고 재미있는 소설이었다.

 

그리고 다양한 인물들의 소소한 감정들과 그 인물들의 짧지만, 간략하지만 그들만의 인생들을 조금씩 보여주며 한편의 멋진 영화나 스릴러드라마를 본 듯한 기분을 들게 해주었다. 처음에는 두꺼운 500페이지가 넘는 책을 보며 언제 읽나 싶었지만 읽다보면 빠져들어서 이 두꺼운 페이지가 금방 반이 되고 끝부분을 읽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것이다. 이 가을이 가지 않게 붙잡게 해주는 책이 될거 같다.

 

니나의 다음 이야기도, 니나보르 시리즈 다른 편도 읽어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면서 마지막 겉표지를 덮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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