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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 나는 나니까 - 성전 스님이 전하는 희망의 토닥임
성전 지음 / 담앤북스 / 2016년 3월
평점 :
제목에서부터 읽는이의 마음을 편안하게 토닥여 주는 책 <괜찮아, 나는 나니까>
요즘 우리들은 너무 남들을 의식하면서 살고 있다. sns며, 자신의 삶이나 소소한 자신의 행동, 외모 모든것들, 심지어 자기 자식까지도
남들의 눈을 의식하면서 사는 경우가 많다. 그런 요즘 정말 나 자신을 받아들이고 이해하는 시간을 갖기 위해 좋은 책이었다.
많은 에세이들을 읽었고, 스님들께서 쓰신 책들도 많이 접해봤으나 너무 일반적이지 않은 이야기들로만 가득한 책들은 읽으면서 '그래 좋은
말이지 그러나 내가 적용하기는 힘들어'라는 생각이 드는 것도 있다. 물론 좋은 말이고 그렇게 살면 좋겠지만 너무나도 이상적인 이야기들로만
가득하면 오히려 더 멀어지는 책들이 종종 있다. 그러나 이 책은 성전 스님의 일상들 소소한 일화들 속에서 그 곳에서의 깨달음과 반성을 가득 담고
계셔서 읽으면서 우와 스님도 나랑 같은 생각을 하시는구나, 일반인들처럼 누구나 다 저런 느낌을 받는구나 그렇지만 그런 느낌과 생각속에서도 저런
방향으로 반성을 하는 시간도 가지시고, 그 속에서 깨달음도 얻고 더 큰 모습으로 발전해 가시는구나 하는 생각에 더 쉽게 내 마음에 다가온
책이다.
전체는 4장으로 1장 괜찮아, 나는 나니까 책 제목처럼 우리 스스로 자신을 받아 들이는 것과 관련해서 말씀해주고 계신다. 절에 찾아온
사람들의 이야기나 스님의 생활속에서 느낀 것들을 소소하게 편안하게 읽어나가게 세네장의 분량으로 작은 주제를 가지고 씌여져 있다. 제목들을 보고
그때 그때 골라보는 것도 좋은것 같다.
2장은 지금 후회 없이, 3장은 월요병을 퇴치하려면, 4장 지나간 것은 지나간대로로 되어있다. 스님이시지만 정말 일반인들의 마음을 어찌나
잘 아시는지 많은 사람들에게 필요한 테마들로 알차게 구성 되어있다.
나는 여행을 가면 그 장소에 있는 사찰을 꼭 들리곤 하는데, 가면 스님들을 유심히 관찰하게 된다. 어떤 삶을 사실지 궁금해서말이다. 요즘은
스님이 수양하는 곳은 출입통제구역이라 뵙기가 어렵지만 간혹 지나가시거나 기도를 드리는 모습을 조용히 자꾸만 바라보게 되는데, 이 책을 통해서
스님들과 더 가까워진것 같다. 어려운 듯 높은 곳에 계시는것 같은 스님도 우리와 같은 생각을 하시고 느끼시고 물론 그걸로 끝난다면 우리와
똑같겠지만, 그 속에서 많은걸 더 생각하시고 배우시는 성전 스님을 보면서 정말 가까운 곳에 계신, 편안한 선생님, 스승님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사람마다 같은 것을 느끼고, 같은 것을 경험을 해도 그것을 어떻게 이끌어나가는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는지는 정말 다르다는 것과 그걸
저렇게 승화시키시는 스님의 생각을 보고 나 또한 다시 마음을 다잡고 편안한 마음으로 가는 방향을 배운것 같아서 좋았다.
사람과의 관계 속의 어려움을 요즘 느끼면서 다양한 잡생각들을 했으나 스님께서 해주신 한 말씀이 생각난다. <내 마음도 다잡지 못하는데
남의 마음을 지배하려는것이 어떻게 가능하겠느냐는 말씀. 타인을 타인으로 보기.>
이뿐 아니라 복잡한 생각들을 다양한 성전스님의 일화나 말씀들이 내 마음에 빛을 주셨다. 머리속이 복잡하시다면, 마음을 다잡고 싶다면 한번
읽어보라고 지인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