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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러 영화 - 매혹과 저항의 역사 ㅣ 숏 컷 시리즈
폴 웰스 지음, 손희정 옮김 / 커뮤니케이션북스 / 2011년 4월
평점 :
절판
개인적으로 호러영화를 좋아해서 눈에 딱 들어왔던 책이었다.
책의 예로 나오는 것은 대부분 영미 호러 영화이지만 영화를 보지 못하고 내용을 잘 모른다하더라도 책을 이해하는것에 큰 지장이 없다.
책은 단순히 공포 영화 종류에 대해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공포영화의 패러다임과 그 안의 장르적 특성에 관한 것을 이론적으로 알기쉽게 설명해 놓았다.
공포란 결국 나와 다른 존재에 대한 두려움이고, 잘 알지 못하는 것이다.
단순히 공포영화에 관심있는 사람들은 다양한 고전 공포영화를 접할 수 있는 책이 될 것이고,
인간의 감정에 대해 호기심이 많은 사람들에게도 재미있는 책이 될 것이다.
그리고 글(소설이나 시나리오 등)을 쓰는 습작생들에게도 도움이 될만한 책이다.
어떤 식으로 이야기(텍스트)가 형성되고, 사람의 어떤 무의식을 건드리는지 궁금할 테니 말이다.
간편하고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이지만
한 번 보고 덮는 책은 아니기에 소장할 만한 책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