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유작인 어린 자신을 품안에 안고 있는 어머니를 그림을 지키려는 만화가 '정배(이선균)'
아버지 친구인 줄 알았던 화랑 주인에게 아버지 유작을 뺏기게 생겼다.
그걸 막기위해 역대 최고 금액의 만화 공모전에 출품하려고 마음 먹는다.
아... 그런데 그림은 완벽하나 스토리가 좀...;;;
톡톡튀는 스토리작가를 구하던 중 다림을 만나게 된다.
뻔뻔하지만 귀여운 '다림(최강희)'
아직 남자를 알지 못하는 천연기념물이지만 지식만은 풍성하다.
흠... 그런데 하라는 만화는 안그리고.. 웬 연애질??
둘은 서로 티격태격하는 사이 미운정이 흠뻑 들어버렸다.
둘은 치정과 폭력이 난무하는 성인 만화를 그리며
사랑(혹은 연애)는 순정만화처럼 한다.. -ㅅ-;;
뭐, 로맨틱 코미디라는 장르가 남녀 주인공들이 어떻게 알콩달콩 사랑싸움을 해가며
안정된 결말에 이르느냐가 주 관건인데..
그런 거시적 관점에서 본다면 괜찮을 영화지만
디테일한 부분에서 약간 걸리는게 몇가지가 있다.
우선, 정배가 다림에게 빠지는..(사랑에 빠지는) 개연성이 조금 부족해 보인다.
다림의 매력이 100% 전달되지 않는다는 의미도 되겠다.
아는체는 다 하지만 사실 알고보면 숙맥인 다림... 하지만 뭔가 심심하다.;;
그리고 만화가가 직업인 정배.. 만화가 같지 않고.. (머리만 만화가..ㅡㅡ;;ㄷㄷㄷ)
그렇다고 화가같지도 않은... 게다가 철학자 같지도 않다.
그냥 평범한 사람같은데 만화를 엄청 잘 그린다는 설정이 조금 무리로 보였다.
스토리 갈등의 중심에 있는 모성애(아버지 유작), 사랑(소중한 것)에 대한 것이 크게 와 닿지 않는다.
정배가 그림을 찾기 위해 돈이 필요하다는 것..과 다림에게 제대로 말을 않고 잠수를 타야만 했다는 것이 공감이 덜 했다.
쩨쩨한 로멘스... 제목이 좀...
내가 보기엔 두 주인공 다 이렇다할 쩨쩨한게 안 보이는데 왜 제목이 이럴까? -ㅅ-;;
제목을 봐선 절대 흥미가 안가는데 말이다.
포스터도 내용과는 별 상관없는 쌩뚱맞아 보이고..;;
전반적으로 로맨틱 코미디로 가볍게 보는 것은 무리없으나
큰 웃음과 큰 감동을 주기에는 부족하지 안나.. 싶다. -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