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능력자
영화
평점 :
상영종료


강동원, 고수.

남자 투톱이 꽃남들인 경우는 흔치 않았던것 같다.

개인적으론 강동원의 연기에 관심을 두는 편이였기에,

그리고 시놉과 예고편에 흥미가 갔기에 보고 싶었다.

그런데... 흠...//// =ㅅ=;;;

 

 

-줄거리

 


 
그는 눈빛으로 사람을 조종할 수 있다.
왜??
흠... 이유는 없다. 그저, 그렇게 생겨먹었다.
그의 능력때문에 에미에비도 그를 버렸다.
한쪽 다리가 없는 그. 괴물임을 숨긴채 조용히, 살고 있었다.
 
 
 


 
임규남.
순박한 청년. 가족이 없어도 외국인 노동자 친구들과 가족처럼 지내고 있다.
작은 것에 만족하며 열심히 하루를 산다.
억세게 운이 좋은건지, 더럽게 운이 나쁜건지...
생일날 친구들과 신나게 논 다음 집으로 향하는 길에 자동차에 뻥~ 받힌다.
하지만 놀라운 회복력으로 곧 퇴원하고 새로운 직장을 구한다.
물건을 맡고 돈을 빌려주는... 일종의 금융업을 하는 회사의 '임대리'로 명함도 한장 나왔다.
그리고 더 좋은 것은 사장님 딸이 엄청난 미인이라는 것이다.
스튜어..뭐를 준비한다는데 키도 크고, 늘씬하고 영어도 잘한다.
규남 인생도 이제 꽃필날이 멀지 않은 것 같다.
 
 


 
만났다.
 
내가 누군지 아는 한 사람.
그만 없으면 지금처럼 조용히 살아갈텐데 자꾸 방해를 해댄다.
그 때문에 나도 쓰지 않아도 될 능력을 계속 쓴다.
 
다른 사람들은 다 모르지만 나는 안다.
그가 하는 일을 안다.
그가 뭔대 사람을 조종하고, 죽이는 걸까?
내가 아는건... 내가 알기 때문에 그를 막을 수 있는 사람은 나 뿐이니까,
내가 그를 잡아야 한다는 것이다.
 
 


 
 
초능력자.
초능력이 있다면 다른 사람과 다르다는 이유로 그는 신이 될까, 괴물이 될까?
모든 동물들은 자신과 다른 종을 두.려.워.한다.
미지의 것은 익숙치 않다는 것만으로도 공격의 대상이 되곤한다.
 
 
두 배우들의 역할은 잘 어울렸다.
각자 자신의 배역을 잘 소화했다고 할 수 있다.
... 그렇다면 영화는?
간단 명료하게 말하자면 이렇다.
" 철학적이라고 하기엔 가볍고,
볼거리라 하기엔 스케일이 작고,
코믹이라 하기엔 모자라다. "
전반적으로 아쉽다고 할까?
메시지 전달이 명확치 않다.
영화를 보고나서 '그래서 뭐...? -ㅅ-'를 외치게 한다는 말이다.
특히 마지막 장면은... '그래서 초능력자가 결국 규남이란거야 뭐야?'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소위 말하는 예고편이 다(all)인 영화같다.
아쉽다. 아쉽다. 아쉽다!!
스토리보다 소재가 컸기 때문일까?
아무튼... 관람수는 많지만 아쉬운 영화다. ;;;
 
 


 
 
 
-Director 
 

<김민석>

  2004년, 단편 <올드보이의 추억>을 발표한 이래 많은 이들의 기대 속에 데뷔를 준비하던 김민석 감독은 초능력이라는 소재를 자신의 데뷔작으로 선택했다. 더 이상 새로울 것이 없을 것만 같던 초능력이라는 소재는 김민석 감독의 손에서 전혀 새로운 이야기로 탄생되었다. 하늘을 날고 레이저를 쏘는 초능력이 아닌, 눈으로 사람을 조종하는 능력을 가진, 조용히 살고 싶었던 '평범한 초능력자'를 만들어 낸 것이다. 여기에 초능력이 통하지 않는 유일한 사람이 누구보다 평범한 남자라는 설정에서 이 신인 감독의 기발한 재능은 빛을 발한다. 비범함에 날개를 달아 줄 강동원, 고수라는 완벽한 캐스팅의 행운까지 손에 쥔 김민석 감독은 무너진 특별함과 평범함의 경계, 피해야 할 운명이지만 만났을 때 비로소 서로가 완성되는 아이러니한 관계 등 시각적인 것에 머무르는 초능력이 아닌 깊이 있는 초능력 영화로 충무로에 신선한 바람을 불러 일으킬 것이다.

*Filmography
2008년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각본, 조연출
2006년 <괴물> 조연출 / 단편 <뼈칼> 연출
2004년 단편 <올드보이의 추억> 연출

*수상경력
2007년 <뼈칼> 제1회 공주 신상옥 청년영화제 우수작품상/공주시의장상
2004년 <올드보이의 추억> 제 3회 미쟝센 단편영화제 최우수 작품상

(씨네서울 http://www.cineseoul.com/movies/people.html?peopleID=1198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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