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을 사는 용기 - 인생에 후회를 남기지 않는 청춘 사용법
혼자 걷는 고양이 지음, 김미경 옮김 / 다온북스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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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오늘의 24시간을 어떻게 쓰느냐에 달려있다. 그래서 난 나의 게으른 습관을 고치고자, 또 나의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오늘을 사는 용기>라는 책을 읽었다.

 

이 책의 표지 하단에 있는 미래의 당신이 지금의 당신을 미워하지 않게 해라.”라는 문구가 나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책속에는 정말 배울 것이 많았다.

 

내가 지금 잘 살고 있어야 미래의 내가 잘 사는 법이다. 오늘은 365일 중의 하루지만 일 년을 축소한 날이고 일생을 요약한 날이다. 그리고 오늘은 과거와 미래의 중간 날이며 영원으로 가는 첫째 날이다. 지난날을 후회해본들 무슨 소용이 있을까? 오늘을 잘 살아야 하는 이유이다.

 

이 책은 중국의 차세대 오피니언리더로 주목받으며, 시나닷컴에서 진로상담 전문 칼럼니스트로 활동하고 있는 혼자 걷는 고양이’(본명: 자오싱)의 비범한 성장의 기록이자 현실에 부딪혀 좌절하는 청춘들이 보내온 고민에 대한 답장이다. 특히, 자신의 경험뿐만 아니라, 수많은 청춘들이 보내온 고민을 이 책을 통해 공유한다. 입시를 망쳐서 희망이 없다는 학생부터, 번번이 취업의 문턱에서 좌절하는 취준생, 반복되는 업무에 치여 꿈을 잃은 직장인, 꿈을 위해 모든 걸 포기할 만큼 넉넉하지 않은 환경에 처한 사람까지 답답한 마음을 위로하고 현실적인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

 

지금 우리는 청춘의 탈을 쓰고 안정적인 중년이 되는 게 지상최대의 과제인 양 군다. 그렇게 우리는 남들 하는 대로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휩쓸려 간다. 매 순간 해야만 하는 일을 하고, 매사에 튀지도 나서지도 말고 그렇게 살라는 세상의 요구에 순응한 채 살아간다. 우리는 어쩌다 이렇게 되어버린 걸까?

 

사람들은 자기 성에 안 차는 환경에 처하면 자신이 주변 사람보다 잘났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모두가 다 그런 생각을 하고 있다. 저자는 부탁한다. “어떤 환경이든 행동해라! 환경이 움직이지 않으면 스스로 움직여라!”(p.25) 지금 내가 이렇게 사는 것은 환경이 나빠서가 아니라 내가 싸우지 않았고, 내가 뛰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저자는 노력과 시간을 들여야만 어제보다는 오늘이, 오늘보다는 내일이 더 좋아질 수 있다. 빈털터리가 되어도 뭐라도 잘 하는 게 있다면 굶어죽진 않는다. 세상에서 절대 손해 보지 않는 투자는 자신에 대한 투자다.”(p.51)라고 말한다.

 

책을 읽다 보면, “나는 지금까지 어떻게 살아 왔는가?”하고 스스로에게 질문을 하게 된다. 저자는 인생을 무언가를 줍고 버리는 과정의 반복으로 정의한다. 우리가 평소에 아무렇지 않게 생각할 수 있는 것이었는데도 단지 바쁘고 귀찮다는 이유로 접어둔 것이 대부분이었다. 사실 모든 문제는 게으르고 귀찮아서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나에게 맞는 기회를 잡을 수 있을까? 끊임없이 직접 해보고, 시도해봐야만 알 수 있다.

 

세상이 시키는 대로 평범하고 지루하기 짝이 없는 인생을 살고 싶지 않다면 때론 따뜻하고, 때론 날카로운 저자의 글을 읽는다면 마음의 위로와 긍정적인 기운을 얻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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