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지경을 넓히는 11가지 기도 습관
김형준 지음 / 두란노 / 2015년 10월
평점 :
품절


기도는 영적인 호흡이다. 호흡하지 않는 생명체는 죽은 것과 같듯이 기도하지 않는 그리스도인은 영적으로 죽은 것과 같다. 그런데도 기도하지 않는 삶에 대해 심각성을 모르고 그냥 그렇게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

 

사도 바울은 기도의 중요성을 너무나 잘 알고 있었기에 기도에 항상 힘쓰고 기도에 감사함으로 깨어 있으라”(4:2)고 권면하고 있다. 예수님께서도 우리에게 기도하라고 명령하셨다. “그러므로 추수하는 주인에게 청하여 추수할 일꾼들을 보내어 주소서 하라!” 이는 곧 제자들에게 기도하라고 하신 기도의 명령이셨던 것이다.

 

복음을 가르치는 학교를 세우고자 하시지 않으시고, 가장 훌륭한 전도자들을 모아서 십자군을 조직하고, 재능 있는 음악가들을 모으고 말씀을 가가호호 방문하여 온 땅에 전해주는 추수를 위해 우리가 무언가 뛰어다니며 일을 해야 할 것처럼 보이나 예수님께서는 기도하라고 말씀하신 것이다. 예수님 자신이 기도의 본을 보이시며, 기도에 대한 응답의 약속을 해주셨다.

 

이 책은 크리스찬치유상담대학원 대학교 전임교수를 역임했으며, 현재 서울 동안교회 담임목사로 활발한 청년사역과 치유사역을 하고 있는 김형준 목사가 매년 세 차례에 걸쳐 ‘40일 특별새벽기도회전교인 365일 릴레이 금식기도회등 다양한 기도 형식들을 통해 성도들의 삶과 신앙을 균형 있게 자라도록 기도 노하우를 풀어 놓은 것으로 기도의 자세와 방법을 말씀 안에서 찾아 우리 삶의 현장과 기도가 어떻게 만나야 하는지를 소개한다.

 

나는 이 책을 읽다가 너무나 많은 은혜를 받았다. 그동안 기도에 대한 책을 많이 읽었고, 교회에서 기도에 대해서 설교도 많이 했지만 이 책만큼 기도에 대해서 알기 쉽게 쓰여진 책은 만나보지 못했다.

 

쉬지 말고 드리는 기도’, ‘찬양으로 드리는 기도등 모두 11가지 기도 방법들로 구성된 이 책을 나는 주일 오후 예배시간을 통해 성도들에게 3개월에 걸쳐 설교하기로 하고, 11월 첫째 주일부터 하고 있는데 이 책을 내가 먼저 읽고, 내용이 완전이 파악될 때까지 반복해서 읽고 성도들에게 기도의 습관이 들기까지 가르치면서, 실제 기도가 생활화 되도록 하고 있다.

 

사도 바울은 쉬지 말고 기도하라”(살전 5:17)고 했는데, 저자는 쉬지 말고 기도한다는 의미를 세 가지로 전한다. 첫째는 기도를 중단하지 말라는 뜻이며, 둘째는 만물의 주관자인 하나님께 기도하라는 뜻이며, 셋째는 항상 기쁨으로 감사하며 기도하라는 뜻이라고 밝힌다.

 

한국교회는 세계교회사에서 그 유례를 찾아보기 어려울 만큼 급성장한 것은 새벽을 깨우고, 철야를 하고, 산 기도를 하며 간절히 구했던 기도의 씨앗이, 하나님의 은혜를 입어 오늘의 부흥 한국이라는 열매를 맺은 것이다. 하지만 현재의 한국교회는 심각한 위기를 경험하고 있다. 숫자적 감소라는 표면적 현상도 충분히 위기감을 느끼게 하지만, 교인들의 숫자 감소보다 더 심각한 위기가 기도의 능력을 잃어버렸다는 것이다.

 

기도는 인생의 마스터키이며, 우리의 영을 윤택하게 한다. 기도 훈련과 관점 변화의 목적을 가지고 있는 이 책을 읽고 기도한다면 삶의 지경을 넓힐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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