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사진 잘 찍는 법 김완모의 아주 특별한 인물사진 수업 1
김완모 지음 / 소울메이트 / 2015년 4월
평점 :
절판


바야흐로 나들이하기 좋은 계절이 왔다. 가족, 연인과 함께 야외 활동을 하다보면 빠지지 않는 것이 사진찍는 것이다. 요즘은 스마트폰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보니 ‘11카메라이상의 시대를 살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사진을 찍는다는 건 무엇일까? 사진을 찍는다는 것은 좀 더 나은 삶을 위한 선택적 행위이다. 단순히 셔터를 누르는 것이 아닌 자아성찰을 실천으로 옮기는 것을 의미한다. 사진을 찍는 다는 것은 남보다 예쁘게 구도도 맞추고, 노출도 조절하고, 보정도 좀 하고 흔들리지도 않아야 하고 등등 많은 조건이 들어가 있다.

 

나는 여행을 갈 때 마다 꼭 챙기는 물건 중 하나가 카메라이다. 특히 디지털 카메라는 11디카 시대에 맞는 여행 필수품이 되었다. 이른바 인증샷을 남기고 싶은 욕망 때문이다. 이왕이면 사진을 잘 찍고 싶어 <인물사진 잘 찍는 법>이라는 책을 읽게 되었다.

 

이 책은 중앙 M&B 사진기자, 서울문화사 사진부장을 거쳐 현재 공주대학교 영상학과 겸임교수로 재직중이며, 인디스튜디오 김완모 대표가 오랫동안 여성잡지와 패션잡지의 표지 촬영을 비롯해 수많은 인물의 인터뷰사진, 패션사진 등을 촬영하며 쌓은 풍부한 지식과 최고의 노하우를 집약한 인물사진 기술서다. 특히 저자가 대학이나 센터 등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며 조언해온 좋은 인물사진을 찍기 위해 행동하고 고려해야 할 모든 것을 담았기 때문에, 사랑하는 가족이나 연인, 친구를 찍으며 누구나 한 번쯤 해보았을 고민인 어떻게 하면 더 아름답고 멋지게 찍을 수 있을까?’에 대한 해답이 되어줄 것이다.

 

이 책은 아웃 포커스 잘 찍는 법, 팬 포커스 등의 촬영방법과 앵글의 각도, 조리개의 정도, 조명의 사용 등 인물사진에서 고려해야 할 기술적인 측면을 풍부한 이미지와 함께 설명하고 있으므로 사진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고자 하는 초보자들이 좋은 사진을 찍기 위해 꼭 알아야 할 최소한의 지식과 최고의 노하우를 알려준다.

 

저자는 인물사진을 잘 찍는 방법 중 하나로 아웃 포커스를 잘 활용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아웃 포커스는 주 피사체는 또렷하고 배경은 흐릿하게 함으로써 주제를 부각시켜주는 효과를 갖고 있다. 많은 사진가들이 DSLR을 선호하는 이유도 이 아웃 포커스 효과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스마트폰이나 콤팩트카메라로는 아웃 포커스 효과를 내기에 제한적이다. 스마트폰이나 콤팩트카메라의 렌즈를 들여다보면 DSLR 카메라의 렌즈에 비해 구경이 상대적으로 작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게다가 조리개를 응용할 수 없어 아웃 포커스 효과를 내기가 어렵다.

 

그동안 수많은 사진을 찍었지만 만족하지 못했다. 그러나 이 책을 읽은 후로 인물사진 찍는 기술이 많이 늘었다. 사진에서 가장 중요한 을 사용할 줄 알게 되었고 사진 자체의 느낌도 많이 달라졌다. 예전에는 뭔가 움츠러들고 답답한 느낌이 들었다면 지금은 시원한 느낌이 든다. 같은 사진을 두고 표현하는 법도 달라졌다.

 

가족이나 연인을 촬영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고민하는 문제 어떻게 하면 사람이 자연스럽게 잘 나오는 사진을 찍을 수 있을까에 대한 답이 있는 이 책을 읽는다면, 누구나 이전보다 훨씬 달라진 사진을 찍게 될 것이다.

 

인물사진 잘 찍는 법/김완모 저/소울메이트/20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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