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지 않아도 괜찮다 - 과거의 상처를 치유하는 희망의 메시지
피트 윌슨 지음, 이지혜 옮김 / 아드폰테스 / 2014년 7월
평점 :
절판


많은 사람들은 미래를 낙관한다. 언젠가는 반드시 꿈이 이루어지리라고 믿으며 그 꿈을 품고 산다. 내일은 오늘보다 나을 것이라고 믿는다. 우리의 직장 경력은 나날이 좋아지고, 관계는 더 풍성해지며, 추구하는 목표는 언젠가 반드시 이루어지리라고 생각하기를 좋아한다.

 

하지만 모든 사람이 간절히 바라는 희망찬 미래로 가는 길에는 장애물이 있다. 그 장애물은 바로 과거이다. 인간은 누구나 과거를 되풀이할 수밖에 없다는 면에서 비극적인 존재이다. 고통과 실망으로 점철된 과거라면 더욱 그렇다. 우리는 수많은 계획을 세우지만 번번이 지키지 못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사랑하며 살아야겠다는 동기를 부여받고 각오도 해보지만 사랑하는데 실패한다.

 

사람들은 상처 없이 살길 원하지만 세상은 상처받을 일만 가득하다. 상처에서 빨리 벗어나기 위해서는 누구나 상처를 받는다는 현실을 피하지 말고 인정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이제는 힐링이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매김했지만, 제대로 된 힐링을 하기 위해서는 내게 어떤 상처가 있는지, 그 상처의 원인은 무엇인지를 알아야 한다.

 

자신의 상처를 제대로 파악하고, 그 상처에 필요한 힐링의 방법을 찾아야 효과적인 힐링을 할 수 있다. ‘무조건 힐링보다 상처를 제대로 찾아 그에 맞는 치유를 해야 하는 것이 지금 우리에게 필요하다는 말이다.

 

이 책은 미국의 크로스포인트교회 담임목사이자, 떠오르는 젊은 목회자 피트 윌슨이 희망찬 미래로 나아가는 데 걸림돌이 되는 과거의 상처에 주목하며, 그 상처를 내려놓고 새로운 미래로 나아갈 수 있는 성경적인 실제 과정을 보여준다.

 

저자는 교인들에게 사랑이 넘쳐나는 목사이자 감수성이 풍부한 커뮤니케이터요, 속을 털어놓을 수 있는 친구이기도 하다. 20년 동안 교인들과의 친밀한 목회상담을 통해서 오랜 세월 해결하지 못한 과거의 문제로 고통 받는 이들에게 치유를 맛보게 한다.

 

이 책은 저자가 세 자녀들과 함께 베란다에 앉아 미래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는 것으로 시작한다. 저자는 너희는 커서 뭐가 되고 싶니?”하고 질문했다. 막내 브루어는 나는 경찰이 될 거예요.”하고 대답했다. 둘째 게이지는 저는 할아버지처럼 훌륭한 선생님이 되고 싶어요.”라고 대답했다. 장남 제트는 아빠, 저는 미식축구 선수가 되고 싶어요.”라고 대답했다.

 

이 책은 사람들이 과거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는 까닭으로 수치심을 꼽으며, 수치심은 어느 시대에나 인류의 가장 심각한 병이었음을 지적한다. 수치심에 빠진 사람들은 자신이 좋은 것을 누릴 자격이 없다고 믿는다. 사람들은 누구나 자신의 수치심을 없앨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붙잡을 것이다. 하지만 수치심은 우리를 속여서 우리가 남은 평생 수치심의 노예로 살아가는 게 당연하다고 믿게 만든다.

 

이 책은 우리가 수치스런 그 모습을 하나님께 있는 그대로 내어드릴 때 얼마든지 변화가 일어날 수 있다고 말한다. 우리가 하나님을 신뢰하기만 하면 우리 안에 있는 수많은 절망이 희망으로 바뀌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다 괜찮다, 괜찮지 않아도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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