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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나는 늘 불안한 걸까
마거릿 워렌버그 지음, 김좌준 옮김 / 소울메이트 / 2014년 1월
평점 :
품절
사람은 누구나 세상을 살아가면서 불안감을 느끼면서 산다. 불안감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기도 하고 심한 공황상태에 빠지기도 한다. 그래서 이런 불안감을 없애기 위해 종교를 가지기도 하고, 기도를 통해서 신을 의지하기도 한다.
이런 고통을 없애기 위해 여러 가지로 노력하던 중 <왜 나는 늘 불안한 걸까>라는 책을 손에 쥐게 되었다. 이 책은 나에게 많은 도움을 준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은 미국에서 손꼽히는 저명한 임상심리 전문가로 불안과 우을증 치료 분야에서 최고의 전문가일 뿐 아니라 정신 질환의 신경생물학 분야에서도 상당한 실무 경험과 전문지식을 갖춘 저자 마거릿 워렌버그 박사가 불안의 원리와 작용을 의학적으로 설명하면서 불안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했다. 저자는 끊임없이 떠오르는 부정적 생각과 근심을 덜어줄 명상·복식호흡·식습관 개선 등 ‘10가지 불안 조절 방법’을 제시한다.
이 책에서 저자는 “신경전달물질이 적당히 분비되고 원활하게 전달되는 상황에서도 메시지를 받아들이는 부위에 문제가 있다면 불안감이 나타날 수 있다. 뉴런이 메시지를 제대로 받지 않으면 신경전달물질이 전달되지 않아 메시지의 내용이 전달되지 않을 수도 있다.”고 하면서 “우리가 사는 공간에는 라디오와 스마트폰 등 여러 가지 무선 신호로 가득하다. 이러한 통신기기의 주파수가 적정하게 맞추어져 있지 않으면 필요한 메시지를 전달받을 수 없다.”(p.29)고 했다.
많은 사람들은 불안증상을 치료받을 때 주로 심리치료보다 약물치료를 받는 경우가 많다, 공황발작이 나타나서 응급실이나 정신과 치료를 받으러 가면 정신과 의사나 심리치료사와 상담하는 대신 약물 처방을 받는데 저자는 “적절한 심리치료는 약물치료 없이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다. 하지만 약물은 뇌를 진정시키고 기분을 호전시키는 데 상당히 빠르고 강력한 효과를 보이므로 처음에는 약물치료를 통해 효과적으로 조절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p.60)라고 했다.
이 책은 총 4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 ‘뇌는 어떻게 불안감을 느낄까’에서는 뇌를 알면 불안의 실체가 보이며, 불안증상을 완화시키기 위한 약물치료에 대해 알아본다. 2부 ‘불안감을 느끼는 신체 다루기’에서는 신체적 불안을 일으키는 C.ATS를 제한하는 방법, 마음 챙김을 하는 방법, 긴장을 풀고 이완하는 방법, 숨 쉬는 방법 등 일상에서 불안을 조절하는 간단한 방법들을 제안한다. 3부 ‘불안감을 느끼는 마음 다루기’에서는 최악의 경우를 상상하지 말고, 불안한 생각을 멈추고, 고민과 근심을 받아들여 행동을 바꾸라고 이야기 한다. 4부 ‘불안한 행동 다루기’에서는 과도한 행동을 조절하고, 불안을 조절하기 위해서는 계획을 세우고 실행하는 습관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이 책은 불안함을 느낄 때 나타나는 여러 가지 행동을 정상적으로 바꾸어줄 것이다. 불안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에게 이 책이 큰 도움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