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심으로 - 나를 향한 하나님의 유일한 바람
김수영 지음 / 규장(규장문화사)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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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이 푸르고 뜨겁던 시절 품었던 목회에 대한 호기심을 하나님이 사용하셔서 지금의 삶을 살게 되었다고 고백하는 김수영 목사의 <폭풍속의 동행>을 읽고 많은 감동을 받은 적이 있다. 2007년 간암 진단을 받은 후 지금까지도 투병 중인 저자가 폭풍처럼 몰아치는 두려움에 사로잡힌 채 절망의 끝에 선 사람들을 하나님의 광명의 얼굴을 온전히 마주하는 지름길로 인도하고 있다.

 

이 책은 싸늘한 수술장, 생사의 경계점에 서서 비울수록 가득 차고, 작아질수록 커지는 역설의 진리를 생명으로 체득한 한 나눔교회 김수영목사가 가슴 깊은 곳에서 퍼 올린 진실한 고백이다. 하나님을 향해 전심으로 달리는 마음이 무엇인지, 그 전심을 하나님이 어떻게 받아주시는지를 담고 있다. 하나님의 전심을 먼저 경험하고 그분을 향한 전심을 진실로 드린 귀한 목회자의 고백적 말씀이 우리 자신을 하나님께 드리도록 만든다.

 

저자는 절망의 죽음을 경험할 수 있었던 차가운 수술대 위에서 하나님의 은혜로 살아나 우리에게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증거 하고 있다. 간절히 하나님을 부르짖으면서 전심으로 그의 얼굴을 구할때 변치 않는 하나님을 전심으로 만날 수 있었다.

 

이 책에서 저자는 부분이 아닌 마음의 전부를 하나님께 드려라! 전심으로 하나님을 구하며 그분의 손에 나를 맡길 때 하나님께서 나를 은혜의 자리로 이끄십니다.”라고 말한다. 전심은 사랑하는 대상을 위해 무엇이든 다 주고 싶어 한다.

 

저자는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병실로 돌아와서 하나님께서 히스기야는 이사야 선지자를 통해서 살려주셨지만, 저는 현대 의학을 익힌 의사들을 통해서 살려주셨습니다. 암이 줄어든 것도 신기하고, 4년 만에 수술을 받게 된 것도 신기했습니다. 그러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나님은 왜 이런 과정을 통하여 나를 살려주시는 것일까? 너무나 쉽게 마음이 식어버리는 나를 무슨 이유로 살려주시는 것일까? 나를 더 훈련시키시기 위함일까? 내게 무엇을 가르치시고자 함일까? 그리고 이런 질문과 함께 나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과 열정에 대해 묵상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이 조금씩 느껴졌습니다. 나를 향한 아버지의 마음은 언제나 일부가 아닌 온 마음, 전심(全心)이었지만, 내가 느끼는 강도는 이전과 달라졌습니다. 하나님의 전심이 마음 깊이 들어온 것입니다. 그리고 나는 하나님의 사랑만큼 그분을 전심으로 사랑하지 않는 존재임을 깨달았습니다.”(p.8)라고 고백한다.

 

이 책은 김수영 목사가 나눔교회 강단에서 전한 메시지로 모두 4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변치 않는 하나님의 전심을 만나라에서는 나를 향한 하나님의 열정은 결코 식지 않는다, 하나님은 확실한 사랑의 증표를 보여주신다고 전한다. 2하나님은 오직 우리의 전심을 원하신다에서는 내 마음이 왜곡된 이유를 알아야 하며, 예수님이 마음의 주인 되실 때 전심이 회복된다고 가르친다.

 

3하나님은 전심자들에게 능력을 베푸신다에서는 내 마음의 전부를 하나님의 마음으로 채우라, 마음이 회복되면 실패해도 다시 일어날 수 있다. 나를 향한 하나님의 마음에 전심으로 답하라. 전심으로 부르짖을 때 하나님을 만날 수 있다고 전한다. 4하나님의 마음이 부어질 때 생명을 살린다에서는 천 개의 생명도 아깝지 않은 사랑이 부어지며, 하나님과 하는 마음의 동행은 반드시 승리한다고 전한다.

 

이 책은 한국교회 목회자들에게는 어떤 고난 중에서도 좌절하지 않고 오직 전심으로 하나님을 사랑하며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사명을 감당하는 하나님의 종 김수영목사를 통해서 고난 중에도 전심을 다하는 헌신을 배울 수 있게 되고, 성도들에게는 전심으로 하나님을 사랑하게 만든다. 이 책을 읽고 큰 은혜를 받기를 소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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