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이 나를 결정한다 - 복음으로 민족을 회복시키는 땅끝의 증인이 되라 KOSTA 시리즈 7
홍정길.이동원.이용규 외 지음 / 규장(규장문화사) / 201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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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여름이 다 지나깠는가 했더니 요 며칠 전부터 무덥기 시작하더니 아직도 얼마나 더운지 더위를 벗삼아 책을 읽었다. 그것은 <복음이 나를 결정한다>는 책이다. 선풍기 바람 시원한 마루에서 한 장 한 장 책을 넘기는 재미는 여느 피서지의 즐거움 못지않다. 더욱이 이 책은 단순한 지식전달이나 감동을 넘어, 하나님과의 내밀한 교감까지 가능케 해 의미가 남다르다.

이 책은 25년 전인 1986년 미국 워싱턴 근교에서 홍정길 목사와 이동원 목사가 주축이 되어 약 200명의 학생들이 모이면서 코스타가 시작되었는데, 코스타에서 전세계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개최한 수련회인 국제복음주의학생연합회에서 전했던 복음 메시지를 모은 책이다. 코스타를 설립하고 발전시켜온 설립자 홍정길 목사(남서울은혜교회)와 국제이사장인 이동원 목사(지구촌교회), 그리고 김동호 목사(높은뜻교회연합), 오정현 목사(사랑의교회) 등, 현재 한국교회 복음주의권에서 최고의 설교자이자 영적 리더로 꼽히는 이들의 강렬하고 감동적인 복음 메시지가 서두를 장식한다.

특히 <내려놓음>의 저자인 몽골의 이용규 선교사의 깊이 있고 위로가 있는 이야기, 성악가이자 비전을 심는 명강사로 알려진 고신대 안민 교수의 체험적 간증과 거기에다 변호사이자 목사인 주명수, 평양과기대 설립부총장을 지낸 정진호, 전 감비아 선교사 이재환, 성경번역 선교사 정민영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역해온 기독교 사역자들의 글들이 포함됐다.

이 책은 모두 3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 ‘하늘의 법칙을 따라 복음을 자랑하는 사람이 된다’에서는 홍정길목사의 ‘내 평생 붙잡을 풍요의 사명’이라는 설교, 이동원목사의 ‘세상을 바꿔볼 마음 없는가?’, 김동호목사의 ‘남을 위해 포도원 하는 사람, 오정현목사의 ’하나님의 능력이 임하는 비밀’이라는 설교를 볼 수 있다.

2부 ‘복음의 능력을 입고 민족을 사랑하는 사람이 된다’에서는 이용규목사의 ‘내 아픔 아시는 아버지 품으로’와 고신대학교 안민 부총장의 ‘나의 필요보다 먼저 구할 것’, 주명수 목사의 ‘세상에서 예수 편들고 살기’, 이재환 선교사의 ‘복음의 다이너마이트가 되어라’는 설교를 볼 수 있다.

3부 ‘미래의 사명을 알고 땅끝을 회복하는 사람이 된다’에서는 정진호 교수의 ‘통일 이후를 품는 온전한 복음’에서는 정민영 선교사의 ‘땅끝을 위하여 회복되는 공동체’, 이승장 목사의 ‘꿈은 크게, 행동은 구체적으로’라는 설교를 볼 수 있다.

이 책에서 이동원 목사는 ‘세상을 바꿔볼 마음 없는가?라는 제목에서 초대교회 1세기에 세상을 바꾸었던 바울과 바나바 같이 세상을 바꾸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 첫째, 에배의 사람이 되어야 한다. 둘째, 기도의 사람이 되어야 한다. 셋째, 순종의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했다. “인생이란 하나님이 시키시는 일을 성취하도록 맡겨주신 삶과 시간의 길이다.”고 말한다.

어떤 사람은 길게 살고 어떤 사람은 짧게 산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얼마나 오래 사느냐가 아니다. 인생의 마지막 순간에 후회 없이 눈을 감을 수 있는가 하는 것이다. 이 책은 목회자들에게 설교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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