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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마시고 요리하라 - 음식으로 배우는 통합 사회 ㅣ 나의 한 글자 3
강재호 지음, 이혜원 그림 / 나무를심는사람들 / 2019년 11월
평점 :
음식으로 배우는 통합 사회
한 권으로 세계 지리, 역사, 문화를 읽다!
청소년들의 고민을 인문학적으로 탐구하며 스스로
답을 찾게 하는 '나의 한 글자' 시리즈의 세 번째 권 '밥'.
한 달전 베트남여행에서 먹었던 현지음식들에서
요리문화에 대한 새로운 인식과 세계의 다양한
음식에 좀 더 관심을 갖자는 마음으로 서평단에
신청했는데 읽을 기회가 생겨 너무나 감사하당
먹는 것을 좋아하고 음식에 대해 공부하는 것을
즐겨하는 저자가 세계 여러 나라의 음식 이야기를
통해 세계 지리, 역사, 문화를 알기 쉽고 재밌고
흥미롭게 소개한 책이당. 고등학교에서 지리와
역사를 가르치다 보니 가만히 읽다보면 교과서로
학교수업 듣는 느낌이 들어서 흥미로웠는데 배움의
즐거움을 가득 만끽할 수 있어서 굿.
책에는 이탈리아, 프랑스, 영국, 터키, 에티오피아, 타이,
인도, 중국, 일본, 멕시코, 미국 등 총 11개 나라의
맛있는 음식 사진과 이야기로 각 나라의
대표음식에는 기후와 지형과 역사가 담겨 있다는 것??
우리가 매일 밥을 먹듯이, 프랑스에서는 바게트,
에티오피아에서는 인제라, 타이는 볶음밥, 터키는 빵,
인도는 커리, 미국은 브렉퍼스트로 하루를 시작한다는 것.
각 나라의 시대적 배경과 함께 지형적 특성과 나타나는
기후에 따라 음식문화도 발달하게 됐는데
예를 들면 숙성이라는 과정이 필요한 와인을 참나무가
많은 프랑스에서 참나무에 송진을 발라 액체를
저장할 수 있는 오크 통을 만들어냈고 풍미가 좋은
와인이 유명해지면서 덩달아 널리 퍼진 음식이
프랑스풍 달팽이 요리인 '에스카르고'인데 그 이유는
초식성으로 야채와 나무의 잎을 갉아먹었던
달팽이 탓에 퇴치를 위한 여러 방법을 고안해 낸 끝에
요리로 만들어낸 것. '에스카르고'는 와인이 만들어 낸
프랑스의 전통적인 음식문화인가 된 이유당.
라멘으로 유명한 일본은 사실 라멘의 역사는
상당히 짧다고 한다. 19세기 일본의 개항과 더불어
중국 사람들에 의해 전파된 음식 중 하나라는 것.
에도 시대 말 일본은 외국의 개항요구에 따라 항구에
위치한 되시를 개항했는데 이때 물 밀듯이
들어온 중국인들이 차이나타운을 형성하여
팔았던 음식이 라미엔이다. 일본어로 라멘이라고
부르며 그 매력에 빠져들기 시작했고 2차 세계대전
패배 후 식량난에 처한 일본은 미국이 밀가루를
원조했고 밀가루가 넘쳐난 일본에서는 중국식 국수인
라멘을 싼 가격에 팔면서 인기를 끌게 되었으며
일본 각지에서 그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라멘을 만들어 냈다고 한다.
각 장마다 <도전! 나만의 레시피>라는 간단히 집에서
요리할 수 있게 조리법이 담겨 있어 음식을 직접 요리해서
먹는 소소한 즐거움도 맛볼 수 있다는~^^
토마토 스파게티, 딸기 바나나 크레이프,
영국 왕실 샌드위치, 쉬쉬 케밥, 파인애플 볶음밥,
한국식 카레라이스, 타코까지 다양한 요리를 만들어 볼 수 있다.
그 외 터키 케밥, 타이 카오 팟, 인도 커리, 멕시코 타코,
영국 홍차 등 세계 여러 나라의 맛있는 음식이야기가
가득한데 청소년도서인만큼 청소년들의 궁금증을
한번에 해결해 줄 수 있는 내용과 사진, 일러스트와
소개한 요리의 간단한 레시피까지 친절하게 각 장
마다 소개해줌으로써 음식에 대한 관심과 더 나아가
인문학적인 면에서의 나라별 세계사, 문화와 역사까지
통합 교과서적인 유용하고도 유익한 내용으로 마법같은
음식의 세계에 풍덩 빠진 기분이 들고 일상의 작은
행복까지 느낄수 있어서 너무 좋았당.
@nasimsabook 도서제공 해주셨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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