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야기 하나로 세상을 희롱한 조선의 책 읽어주는 남자
이화경 지음 / 뿔(웅진) / 2010년 1월
평점 :
품절


 

 

 

      몇 년 전에 읽고, 다시 읽는다.  "채제공" ,  "이옥" 을 등장시키는 이야기라서 읽는다.  

 

       바람을 잡고 그림자를 붙들고 여기까지......

 

       이젠 그 바람과 그림자에 의지해 다음까지...... 아니 ......  끝까지.

 

 

 

 

 

 

199쪽.

'이야기는 허공에 의지해 그림자를 잡는 짓이고, 현실에 의지한
거울과도 같은 것이었다. 이야기는 바람을 잡고 그림자를 붙드는
것이고, 거북에게 털을 구하고 토끼에게서 뿔을 찾는 것이자 먼지
에 글을 새기고 그림자를 입으로 불어 흔들리게 하는 것이었다.
이야기는 한마디로 뒤웅박을 찾고 바람을 잡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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