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럽습니다.

저도 책장 계속 사는, 아니 '책을 계속 사는 사람'이 되고 싶네요.

어떤 압력과 부담에도 굴하지 않고 '책을 계속 사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어떤 계획이나 꿈? 이런 거 없이 살다가 몇년전에 한가지 걱정 거리가 생기면서,

꿈? 소망? 이런 것이 생겼습니다.

 

"십년, 이십년, 그보다 더 오랜 후에라도 책에게 미안해지면 안되는데...... 책에게 미안해지지 않도록 살아야겠다"

 

"십년 후에 책을 더 이상 살수 없거나, 마음놓고 책을 읽을 수 없는 처지가 될 수도 있겠구나...
십년 후에도 이 십년 후에도 책만은 마음대로 읽을 수 있어야 하는데......"

정말, 책에게 미안하지 않도록, 책만은 마음대로 읽을 수 있도록 살아야겠습니다.

 

이동진 기자의 블로그에 오랜만에 들어갔다가, 최근에 집 짜투리 공간까지 책장으로 꾸몄다는 글을 읽었다. 그 글에 단 댓글이다. 댓글을 쓰다보니 잊고 있었던 말들이 갑자기 떠 올랐다.

저런 생각을 했었는데 까맣게 잊고 있었다.

 

"책에게 미안하지 않도록"

 

정신이 번쩍 든다. 

 

정말 "책에게 미안하지 않도록" 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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