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마미아 월급 재테크 실천법 - 이 책대로 하면 당신도 월급쟁이 부자가 된다!, 전면개정판
맘마미아 지음 / 진서원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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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마미아 월급 재테크 실천편 저자 맘마미아 책이 도착했다.

이 책은 제목 그대로 월급 재테크에 관한 책인데,
'월급쟁이 재테크 연구' 카페의 주인
저자 맘마미아가 발행한 도서로
4년 전 출간된 책이 전면 개정되어 다시 재출간 된 책이다.



4년 연속 베스트셀러로 자리 잡고 있는 이 책,
아마 월급쟁이인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가장 유익한 내용이 아닐까 생각 든다.
내용도 굉장히 알차고 580페이지도 넘는 책이라
휴대하기엔 조금 무거울진 몰라도
이 한 권만 있으면 든든한 느낌이 드는 건
아마도 이 책은 신뢰를 바탕으로 만들어지지 않았을까 생각 든다.



초보 재테크인 나처럼
월급쟁이 부자가 되고 싶은 사람들 타깃으로
만든 이 책 속으로 그럼 들어가 보자,


먼저 이 책은 7개의 소제목으로 분류되어
뒤편에는 5가지의 부록을 담고 있는데




준비- 가계부 쓰기



1. 월급통장 쪼개기

2. 푼돈 모으기

3. 목돈 만들기

4. 목돈 굴리기

5. 펀드 투자하기

6. 주식 투자하기

7. 부동산 경매하기



부록

1. 재테크 알짜 금융상품 Top3

2. 돈 되는 연말정산

3. 내 집 마련의 꿈, 청약

4. 전세살이도 똑똑하게

5. 최후의 보루 보험,



이렇게 재테크의 모든 게 담겨있다.
그야말로 궁금했던 부분에 대해 모든 걸 담았기에
굉장히 유익할 것만 같아 기대가 된다.



"가장 먼저 월급의 소중함부터 알아야 한다."

p31



저자는 말한다. 꾸준하게 월급관리를 한 사람은
10년 후가 다를 것이라고,
쥐꼬리만한 월급이라도 어떤 식으로 관리하는냐에 따라
나중 인생은 큰 차이가 있다고 한다.



그럼 월급의 흐름을 파악하려면 어떤 통장이 필요할까?



"지출통장(소비) 재테크 통장(저축, 투자),
비상금 통장(예비)으로 명명하자."

p49



아마 모두들 통장 쪼개기는 다들 알 것이라 생각한다.
가장 기본 중에 기본이니깐,



저자는 올바른 월급관리를 위해선
월급통장을 3개의 출구 통장으로 쪼개 주면
월급의 흐름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고
통제할 수 있다고 한다.
이에 따라 불필요한 지출이 자연스레 줄어들고
저축, 투자 여력도 높아진다고 한다.



그리고 또한 이 책은
어떤 은행사가 적절하고 유익한지도
담겨있으니 꼭 책 속에서
본인에게 맞는 은행을 선택하길 바란다.



"경제 상황이 불안하다면? 금테크에 주목!"

p196



이번에 처음 알게 된 재테크 중 한 부분 금테크를 알고 있는가?
금테크란? 금에 투자하는 것을 말하는데
금값이 쌀 때 구입한 후 금값이 오를 때 다시 파는 재테크 방법이다.



이외에도 환테크, 금연 적금, 앱테크 등등
여러 가지 방면으로 저축, 투자해서
소소한 이익을 낼 수 있는 방법도 소개한다.



그리고 나에게 가장 어렵게 느껴졌던 펀드,



먼저 펀드란 무엇일까?



"펀드란 한마디로 여러 사람들의 돈을 모아서
전문가가 대신 투자해주는 금융상품이다. "



주식, 채권 같은 유가증권과
부동산. 금. 선박. 비행기 같은 실물 자산에 투자하며
국내. 해외 등 전 세계 구석구석까지 돈으로 바꿀 수 있는
대상에는 다투자 한다고 보면 된다.

p287



여기서 혹해서 펀드 하겠다고 생각할 텐데
이 펀드는 원금손실의 위험이 있다고 한다.

또한

펀드는 큰 금액보단 소액 투자로
그리고 반드시 여유자금으로 시작하는 게 좋다고 한다.



내가 말한 건 펀드에 관한 기초적인 정리일 뿐,
더 깊게 들어가 펀드 세금, 투자성향, 펀드 운용구조 등등
다양한 내용과 궁금했던 부분도 담겨있으니
초보 펀드 투자자들의
궁금증과 고민을 해결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최근에 나는 26주 적금이라는 것을 성공했는데
처음엔 3000원으로 시작해
6개월 만에 100만 원을 모았다.
작은 푼돈이 큰 목돈이 된다는 걸 경험한 셈이다.
그래서 그런지 내가 잘 하고 있는지
이 책으로 점검할 수도 있어서 참 유익했다.



다양한 재테크에 대해 가득 담겨있는 이 책,
내가 소개한 건 이 책의 겉 부분일뿐
반도 소개하지 못해 아쉬울 뿐이다.
모든 직장인의 고민 연말정산부터
청약, 보험, 부동산경매 등등
유익한 내용들이 꾹꾹 담겨 있으니
바쁜 일상에서라도 5분 10분이라도
조금씩 재테크 공부를 하길 바란다.



검색해보니 이 책 이외에도 재테크 관련 좋은 책을 많이 출간했는데
기회가 된다면 다른 책도 한번 읽어보고 싶다.



모든 월급쟁이들이 부자가 되길 바라며
서평을 마친다.



*개인적으로 카페에 가입하여 공부한다는 것도 정말 추천하고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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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스미스 여사는 내 신경을 긁을까? - 일상에서의 소소한 자유를 향한 여정
애니 페이슨 콜 지음, 원성완 옮김 / 책읽는귀족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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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왜 스미스 여사는 내 신경을 긁을까?
저자 애니 페이슨 콜 책 이 도착했다.
이 책은 제목에서부터 느껴지듯이
건강해지기 위한 좋은 습관을 가득 담은
자기 계발 책이다.



중점적으로 담겨 있는 내용은
'휴식'과 '이완'에 관한 이야기인데
건강해지기 위해 긴장을 하지 않는 방법을
이해가기 쉽게 담아냈다.

저자는 대학교에서
정신집중, 긴장 이완으로 몸과 마음을 다스리는 수업을
30년 동안 학생들에게 가르쳤고
대학 총장과 학생, 학부모 전문가들이
이 강의를 지지했다고 한다.



아마 현대사회에 급격한 변화의 사회 속에서
점점 예민해지는 자신을 발견하는 요즘,
본인에게 도움과 힘이 되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읽어보려고 이 책을 선택하지 않을까 생각 든다.
나도 마찬가지로 그런 기대로 인해 이 책을 접하게 되었다.
그럼 기대를 품고 책 속으로 한번 들어가 보자,



30가지의 소제목을 가지고 풀어지는 내용은
생각보다 행동으로 옮기도 쉬운 방법들이다.



"이 책의 목적은 우리에게 해로운 습관들을 짚어내고
실질적인 치유법을 제안하는 것이다. "

p16


먼저, 저자는 말한다.

자기 주도적인 태도로
힘을 회복해고 건강을 회복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이다.
가만히 있어서 치유될 거 란 생각은 포기해야 한다고 말한다.


신경쇠약 증세나 우울증으로 이어지는 우리의 안 좋은 습관은
원인을 파악 후 훈련으로 인해 해결해야 한다고 한다.



"신선한 공기를 깊고, 부드럽고, 리듬감 있게 호흡하라.
활기찬 운동을 하라.
능력이 닿는 한, 최선을 다해 일하라.
일과 다른 사람들을 위해 건강을 회복하는 과정에
온전히 주의를 기울여라."



건강하고 지속적인 집중은
건강한 신경의 핵심과도 같다.

p30



쉬어 보이지만 쉽지 않은 습관과 행동이다.
저자가 알려준 호흡법은 처음엔 가능할지 몰라도
사실 매일 5분도 10분도 하기 힘들다.
습관으로 자리 잡게 충분한 연습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제일 가볍게 시작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는
매일 아침 30분 정도 바닥에 등을 대고 누워
들숨과 날숨이 교차할 때 몸의 느슨함을 유지하며
리듬감 있는 호흡을 연습하면
이 고요함은 원기를 회복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그리고 또 하나 불안을 내쫓는 쉬운 방법,



"얼굴에서 불필요한 모든 긴장을 내보낸다는 느낌으로
머리를 떨구자.
머리가 몸을 이끌고
가능한 한 아래로 내려가도록 하며 긴장을 내려놓자.
머리를 천천히 들어 올리는 동안에도
모든 긴장을 내려놓기 위해 계속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길게 호흡하며 애쓰지 않은 채 들숨을 들이쉬고,
마치 아이들이 불어놓은 풍선에서 바람이 빠질 때
공기가 빠지듯 쉽게 날숨을 내쉬라."

p169



매일 5분간 고요함을 찾게다는 생각으로
연습을 시작하라고 한다.

고요함이란,

정신을 고요하게 하는 것은
몸을 고요하게 만드는 데 도움이 되고
몸을 고요하게 만드는 건
정신을 고요하게 한다고 한다.
이 방법들이 습관이 된다면 점차 불필요한 흥분상태로
살아가는 자기 자신을 멈추는 습관이 생길 거라고 저자는 말한다.



그럼 책의 제목처럼 왜 저 사람은 대체 내 신경을 긁을까?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알고 싶다면
그 대답은 "당신이 스미스 여사에게 간섭하고 있기때문"이다.

p43



1. 우리는 먼저 항복해야 한다.



저자는 먼저 항복을 하면 사물을 명료하게 볼 수 있으며
바르게 생각하게 된다고 한다.
항복이 습관화되어 신경계와 인격이 강인 해질 때까지
계속해서 항복을 연습할 것을 말한다.



2. 저항 심을 내려놓아라.



저항 심도 마찬가지로 의식적으로
근육과 신경을 이완해서 내려놓아야 한다고 한다.
자신이 신경 쓰는 상황이 발생하면
자신이 신경 쓰고 있는 본인의 저항 심을 조금이라고 느껴서
저항하는 습관을 만들으라고 저자는 말한다.



"우리가 저항하지 않을 준비가 되어 있다면,

.....

우리는 적어도 그녀에 대한 속박에서 자유로운 상태가 될 것이다. "

p53



사실, 이 책에는 명쾌한 해답은 없다.



조금이나마 긴장을 이완시키는
힌트를 얻어
자유와 평화로 가득한 삶을
살아가길 원하는 독자들에게
작은 도움을 줄 뿐이다.



그런 작은 습관들이 모여
우리의 삶의 질을 조금씩 높여준다면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한 나날이 모여
건강한 삶이 되진 않을까 생각 든다.



오늘보다 더 건강한 내일이 되길 바라며
이 책을 추천하며
서평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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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왕자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지음, 정명수 옮김 / 모모북스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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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어린 왕자 저자 생텍쥐페리 소설책이 도착했다.
이 책은 그 유명한 명작 소설 어린 왕자이다.



무슨 말이 필요할까?



어딜 가든 어린 왕자를 모티브로 만든 편의 시설이나
어린이들을 위한 공간 또한 어린 왕자가 있는 걸 본 적 있을 것이다.
그만큼 우리에게 친숙한 존재로 자리 잡은 어린 왕자,



안 읽은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하지만
아마 나처럼 시간이 많이 지나
기억이 잘 나지 않을 사람이 많을 거라 생각 든다.
어른이 된 후,
우연히 좋은 기회로 다시 접하게 된 어린 왕자,



어른으로서 읽는 어린 왕자는
어떤 감동과 메시지를 줄지 책 속으로 들어가 보자,


먼저 이 책은 그 유명한 그림,
보통 어른들은 모자라고 하는 그림이 나온다.
이 그림은 사실 보아 뱀이 코끼리를 삼킨 그림을 그린 것이다.
'나'는 여섯 살 때 이 그림을 어른들에게 보여주며
무섭지 않냐고 물어본다.
그러나 어른들의 대답은



"모자가 왜 무서워?"

P11



라는 대답뿐이다.



그렇게 어린 나이에 본인이 그린 그림에 기가 죽어
화가라는 직업을 포기하고
'나'는 비행기 조종사가 된다.
물론 어른이 되어서도
다른 사람들이 이해력이 있는지 확인할 겸
그림을 보여주면 모두들 모자라고만
대답하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지만..



그렇게 어른이 된 조종사는
6년 전 엔진 고장으로
사하라 사막 한가운데 불시착하게 된일을 회상하며 또 다른 이야기를 시작한다.


그 사고로 인해
조종사는 양 한 마리만 그려달라는 부탁을 시작으로
어린 왕자를 만나게 되고 알게 된다.



"이건 상자야, 네가 원하는 양은 그 안에 들어 있단다."

그러자 뜻밖에도 내 어린 재판관의 얼굴이 환하게 밝아졌다.

P19



모자가 아닌 코끼리를 삼킨 보아뱀의 그림을 알아보는 어린 왕자,
그리고 어린 왕자가 원하는 양을 계속 그려주다가
조종사는 박스에 대충 그린 그림을 보고
이안엔 네가 원하는 양이 있다는 말에
좋아하는 어린 왕자의 모습,



사실 여기까지만 해도 나는 이해가 가질 않았다.
박스 안에 양을 그린 의도 가 뭐지?
이게 무슨 뜻이지?
하지만,
나도 다름없는 어른이라는 사실을 알기까지는
얼마 걸리지 않는다.



조종사는 어린 왕자와 지내면서 몇 가지를 알게 되는데
어린 왕자는 아주 작은 별에 살고
거기엔 어린 왕자가 사랑하던 꽃이 있는데
꽃은 어린 왕자를 괴롭혔고
상처를 받은 어린 왕자는 마음을 위로하며
여러 별을 여행을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첫 번째 별부터 현재 지구까지의 어린 왕자의 여행,
그 속에선 이상한 어른들을 만나기도 했지만
장미 정원 풀숲에서 한 여우를 만나게 된다.
(아마, 여우와의 대화가 이 책의 중심이라 생각 든다.)



"그런데 '길들이다'라는 말이 무슨 뜻이니?"
어린 왕자가 다시 물었다.
"요즘엔 잊힌 말인데, '관계를 맺는다'라는 뜻이야."
"관계를 맺는다고?"



"그래, 너는 내게 있어 수십만 명의 소년들 중 한 명일 분이야,
그리고 난 네가 없어도 상관이 없어.
너도 마찬가지로 내가 없어도 상관이 없고,
나도 네게 있어 수십만 마리의 여우들 중 하나에 지나지 않으니까.
그렇지만 네가 날 길들인다면 우리는 서로 떨어질 수 없는 존재가 될 거야.
너는 내게 있어 세상에 단 하나뿐인 존재가 되고,
나도 네게 있어 세상에 단 하나뿐인 존재가 되겠지...."

P100



그렇게 여우와의 대화에서 길들이다의 뜻을 알게 된 어린 왕자,
별에 두고 온 장미를 길들였다고 생각하며
눈물을 흘리며 여우와의 이별에서 여우에게 한 가지 선물을 받는다.


"마음으로 보아야만 잘 보인다.
본질적인 것은 눈에는 보이지 않는 법이니까."

....

"사람들은 언제나 이처럼 중요한 진리를 잊고 있어.

그렇지만 넌 그것을 잊어선 안돼.
너는 언제나 네가 길들인 것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해.
너는 네 장미에 대해 책임이 있는 거야."

P107



그렇게 여우에게 많은 걸 배우게 된 어린 왕자는
별에 두고 온 꽃을 위해 조종사를 두고
뱀에 물려 별로 돌아가게 된다.



고작 일주일이지만
누구보다 친구라고 여겼던 조종사의 친구 어린 왕자는
떠나면서 조종사에게 선물을 준다.



"아저씨가 밤에 하늘을 쳐다볼 때마다
내가 그 별들 중 하나에 살고 있을 테니까.
내가 그 별들 중 하나에서 웃고 있을 테니까.
그럼 아저씨에겐 마치 모든 별들이 웃는 것과 같을 거야.
그러니까 아저씨는 웃을 줄 아는 별을 갖게 되는 거야!"

...

P130



보통 나는 서평을 쓸 땐 결말을 안 쓴다.
근데 이 책의 결말을 말한 이유는
말해도 상관이 없는 이야기니깐?이라고 생각 든다.
결말이 중요한 소설책을 참으로 많이 읽었지만
결말이 아닌 그 안의 이야기가
중요하다고 생각 드는 책은 처음인 것 같다.


여우가 말하자고 자 하는 의미란 무엇일까?
보아 뱀, 박스 안의 양 그림, 여우의 말에서 알 수 있듯이
우리 어른들에겐 순수함이 사라졌다.
어린 왕자가 볼 수 있는 순수함과 상상력이
어른에겐 귀찮은 설명이 추가되어야만 한다.



몇 번이고 어린 왕자는 말한다.
어른들은 이상하다고 말이다.



순수함과 상상력이 바탕이 된 어린이들과
순수함이 사라진 어른들의 대조적인 모습을 잘 보여주던 이 소설,



순수한 사랑에 대해서도 배우고
고정관념 속에 살아가던 나의 따분한 시선이 후회되기도 하고
어린 왕자의 따뜻한 마음이 안타깝기도 하며 짠했고
새로운 세상이 열린 느낌도 들었다.



어른을 위한 동화 같은 아름다운 이야기,



어린아이와 함께 읽으면 좋을 이 소설,
물론, 나처럼 어른이 읽어도 더욱 좋은
이 소설을 적극 추천하며 서평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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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칭 포 허니맨 - 양봉남을 찾아서
박현주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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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칭포 허니맨 양봉남을 찾아서
저자 박현주 장편 소설책이 도착했다.
이 책의 장르는 로맨스 미스터리,
국내 작가, 국내 소설인데
양봉 미스터리라는 말이 너무 유쾌하게 다가오고
신선했기에 기대가 되었던 소설이었다.

양봉,
꿀벌과 꿀, 그리고 사랑,
이 어울리지 않는 조합들이
제주도를 배경으로 미스터리랑 로맨스로 풀어진다고?
신선하지 않은가, !



사실, 처음엔 저자분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했지만
주로 전문 번역가로 유명하면서 에세이스트라고 한다.
그리고 이 소설은 두 번째 소설책이라고 한다.

(사실 이 책이 너무 재밌어서 다른 책들도 다 검색해봄..)



개인적으로
기대 이상으로 너무 재밌게 읽었다고 먼저 말하고 싶다.
500페이지에 달하는 두꺼운 책이지만
전혀 그렇게 느껴지지 않았다.
오히려 읽을수록 읽은 페이지가 아쉽다는 생각을 했다.



그럼 책 속으로 들어가 보자,


주인공은 여자 셋,
일러스트레이터 도로미 ,
7년 근무한 다큐멘터리 PD 일을
그만두고 홀로서기를 시작한 박하담,
그리고 화장품 회사를 다니는 회사원 윤차경
이렇게 셋은 도로미의 생일날 모이게 되면서 이야기는 시작한다.

세여자의 일상이야기에서 자연스레
로미는 3년전 본인의 sns에서 알게된
제주도에서 양봉한다는 남자이야기를 하게 된다.

제주도에 일이있어 가게된 로미를 sns에서 보고 전시장에 직접 찾아와 두번의 만남과 선물도 받았고 느낌도 좋았는데
연락처를 물어보지도 않고
그렇게 끝난 양봉남 이야기를,


sns에 선물 초코렛사진도 올리고
디엠으로 연락처를
물어볼 여지가 있었음에도
그 양봉남은 왜 연락이 없었을까?
그 의문에 초점이 맞춰서 세여자는 추측을 하다 하담은 술김에 말한다.



"제주로 직접 가서요,

양봉한다는 그 사람, 양봉남을 찾아서요."

P30



제주도로 무작정 떠나
3년 전 그 남자, 양봉남을 찾기로 한 세 여자,
이 프로젝트의 이름이 바로
'서칭 포 허니맨' 이다.



양봉남을 찾으러 떠나는 로미와
제주 이민, 양봉을 주제로
차경의 회사의 펀딩 된 다큐 촬영을 하기로 한 하담과
회사 프로젝트 일을 하러 제주로 간 차경,


이셋의 미스터리한 로맨스의 시작을 알린다.



먼저 로미와 하담은 제주로 먼저 출발하고
차경은 회사일로 인해
하와이에서 제주로 곧장 오게 된다.



" 다만,
내 마음에 거리낄 게 없을 정도로는
말끔해져야 누군가를
똑바로 마주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P345



제주로 오면서 상사의 골프가방을 맡게 된 차경의
답답한 상황 속에서
우연히 마주친 한 남자의 도움,
현재 차경은 다른 남자와 결혼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그런 상황 속에 한 남자의 등장과
제주도에서의 우연 속에 흔들리는 차경의 마음은
이 책에 등장하는 사람들의 로맨스 중 가장 흥미롭게 다가왔다.



"옛 남자 친구가 한 번 웃었다고
안도감과 허전함만 남은 줄 알았던 마음속에
돌 던진 듯 물결이 일면,
그 상황에 적당한 단어는 '곤란하다'말고는 없었다.

P75



그리고 다큐를 촬영하는 박하담,
로미의 양봉남을 찾기 위해
제주도에서 공무원으로 지내고 있다는
9년 전 전 남자친구의 도움을 받는다.
그 도움의 시작으로
이 둘은 지난 과거 속의 시간들을 꺼내보면서
수없이 감정들이 흔들리기 시작한다.



" 그 사람 목소리를 듣고 심장이 뛰더라고요.
그게, 위아래로 콩콩 뛰는 게 아니라
막 어디론가 달려간달까.
줄달음질하는 기분이었어요. 그래서 기억이 났죠. 이 사람이"

P189



마지막 도로미,



3년 전 그 남자,
왜 나한테 연락을 안 했을까라는 궁금증으로 시작해
양봉남을 찾는 로미,
하지만 스토커를 당했던 어두운 과거 상처와
찾으면서 밝혀지는 비밀들을 마주하게 되는데,,


과연 이 세 여자들의 로맨스는
꿀 떨어지는 로맨스가 될 수 있을까?



하나하나 자세히 줄거리를 설명해주고 싶지만,
이 책은 자세히 설명하면 모든 게 다 스포가 될 것만 같다.



등장인물이 셋이기에 그만큼의 이야기를 담기 위해
책의 분량이 500페이지였다는 건 뒤늦게 알았다.

( 읽을수록 얇아지는 책이
아쉬워서 부족하다고 느낀 것도 뒤늦게지만,)



15장 첫 장마다 담겨있는 꿀벌 만화는
아기자기한 미니 꿀벌 상식 페이지
같이 느껴졌는데 이 부분도 역시나 센스가 넘쳤다.


그리고 꿀벌 만화 다음 장마다 담겨있는
미스터리한 짧은 과거 이야기 또한
이야기의 긴장감을 팽팽하게 당겨주는 역할이었다.
(반전 또한 놀랍기도 했지만, )

흥미롭게 거미줄처럼
섬세하고도 깊게 연결된 인연들과 우연들,
그 로맨스 안에서조금은 사랑에 대해 성숙해져 가는
세 여자의 이야기를 잘 녹여낸 결말을
서칭포허니맨 이 책 속에서 꼭 확인해보길 바란다.



가을날 가장 잘 어울리는
흥미로운 미스터리 로맨스가 아닐까 생각 든다.



(다가오면 무섭기만 했던 꿀벌이 달리 보이기도 한 책,)



"로맨스가 우리에게 거짓말을 한다.
우리 시대의 수많은 로맨스 스토리가 우리를 속인다.
눈을 가려 뻔한 사실을 외면하게 하고,
현실에서는 수많은 타협을 거쳐야
유지되는 관계를 사랑으로 치장한다.
로맨스는 배신의 쓰라림을 안기지만,
애초에 거짓된 믿음이었다."

P3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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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이 마르는 시간 - 그럼에도 살아볼 만한 이유를 찾는 당신에게
이은정 지음 / 마음서재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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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이 마르는 시간 저자 이은정 산문집이 도착했다.

사실 산문집을 잘 읽지 않는 내가 이 책을 읽고 싶었던 이유는,
저자의 살아가는 방식과 가치관이 너무나 마음에 들어서이다.



가난한 작가인 저자는
서른 살에 강원도 평창에 무작정 집을 얻어
반려견 장군이와 2년에 한 번씩
여행 다니는 기분으로 이사를 다닌다고 한다.



바다, 산 어디에서든 그냥 글을 쓰며
소박하게 살아가는 작가의 글은
자유로움과 편안함이 가득할 것 같았고
사계절의 자연 속 아름다운 장면들이
글로 고스란히 나에게 느껴질 것 같았다.



참으로 멋진 것 같다.
딱 내가 원하던 삶이다.
꿈꾸던 삶을 책으로나마 읽게 되어서 영광이다.



난 현실에 묶여 시도도 못하고 있는데 ,
대리만족과 위로를 동시에 주던 이 책,
(물론, 화려한 삶은 아니지만,)
나처럼 자유로움을 꿈꾸고 있는 사람들에겐
재밌는 책이 되지 않을까 생각 든다.



그럼 책 속으로 들어가 보자,



"뫼비우스의 띠, 그 어디쯤을 살아가는 우리는 中"



"역설적이게도,

이별의 고통은 사랑의 깊이와 반비례할지 모른다.

곁에 있을 때 아끼고 사랑하는 것만이

이별 뒤에 따르는 슬픔을 감내하는 방법이다.

사람이든 무엇이든 이별은 슬픈 법이니깐,"

p95



시골생활에서 필요했던 저자의 차에 대한 이야기이다.
중고차 경매 사이트에서 운 좋게 이벤트에 당첨되어
300만 원 차를 80만 원에 싸게 구입 후
수명이다해 중고차를 팔 때까지,
처음 만났을 때부터 이별하는 순간까지의
차와의 시간을 담았다.



무겁지도 않고 가볍지도 않게
하나의 주제로 짧게 풀어지는 이 책은
"말을 참 깊고도 담백하게 잘하는구나 !"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가끔은 누구에게나 필요한 말 中"



"평범하지만 진심을 담은 말에는

쓰러진 마음을 일으켜 세우는

힘이 있다는 것을 새삼 깨달았다.

자신을 위로하고 자신의 삶을

긍정하게 만드는 타인의 말이 있다.



당신은 좋은 사람입니다.

그것은 당신 잘못이 아닙니다.



군더더기 없이 담백한 그 말들을 반복해서 들으면
어느덧 자신이 진짜 괜찮은 사람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한 번 더 해보자는 생각도 든다.

내가 그랬고, 그도 그랬을 것이다.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
당신도 좋은 사람입니다.
그리고 그 일은 당신 잘못이 아닙니다."

p221



이 구절을 읽고 몇 번이나 다시 읽었는지,
누구에게든 듣고 싶은 말,
큰 위로를 주고 힘이 되는 말이 아닐까 생각 든다.
모르는 사람에게 받는 위로가
이 정도의 힘이 있구나 싶었다.



말의 힘과 위로의 힘을 다시 한번 믿게 되던 순간이,

참 따뜻하게도 느껴진다.



"쉽게 예뻐하고 아름다운 것에 쉽게 물들면 좋겠다."

p172



그리고,
이 책의 어느 한 부분을 차지하는 '자연'
자연을 다시 바라보는 시각을 가지게 되었다는 것을
꼭 말해주고 싶다.
물론, 다들 자연을 바라보는 시각이 나보단 넓겠지만
나도 좁진 않다고 생각했으나
고정관념에 박힌 나의 생각이 조금은 변화되었다.
그냥 지나친 소소한 자연 속에서
세심한 생명력과 표현력은 가슴 깊이 간직할 것 같다.



"이 책은 불혹을 넘긴

한 여자의 성장에 관한 기록이다.

나 자신의 주인은

나밖에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 일련의 과정이다.

바다마을로, 산마을로,

숨어 다니면서 오직 나를 위로하기 위해

쓴 글들이다. 지금 생각해보면,

눈물이 마르기까지의 과정은 참 아름다웠다. "

p6 서문 中



처음 느꼈던 나의 이 책에 대한 기대감과는
전혀 다른 저자의 이야기,
바다마을, 산마을의 보이던 자유로운 삶이
숨어 다니며 본인을 위로하던 삶이었다는 게
내가 너무도 보이는 것만 보고
가볍게 생각했구나 싶었다.



책 속에
일상, 자연, 위로, 나, 그리고 삶 속에서의
소소한 이야기가 가득 담겨있어 너무나 좋았다.


책 제목처럼
눈물이 마르는 시간,
그 시간은 저자에겐 힘듦이기도
하면서 본인에게는
꼭 필요한 시간이었듯이
우리에게도
지나치지 말고 본인을 들여다볼 좋은 시간을 주는 이 책을
적극 추천하며 서평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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