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단어 천재가 되다! 초등 영어 스토리 학습 1
Mr. Sun 어학연구소 지음 / oldstairs(올드스테어즈)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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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7살이다보니 영어 학습아닌 학습을 시작중이다. 사이트워드와 한줄짜리 리드북을 읽고 있는데 아이가 꽤나 흥미있게 따라오는 중이다.

그런데 한문장이 멀다하고 새로운 단어들이 쏟아져 나오니까 아이는 그림만으로 유추해내기에는 힘들다고 한다. 그래서 찾아보게 된 단어장들 중에 쉽게 설명된 초등 저학년용으로 딱 좋은 올드스테어즈에서 발간된 <영단어천재가되다!>를 소개하려고 한다.

크기가 어른손 한뼘 정도로 작아서 휴대성이 좋은 장점이 있다.

이책은 참 특이한 점이 있다 !!

바로 한페이지당 4칸으로 분할 할 수 있다는 점!

쉽게 잘라서 카드를 만들 수 있도록 이미 절단선이 아주 희미하게 되어있어서 먼저 영단어를 학습하고 난 다음에 찢어서 학습놀이가 가능 하다는점...

보통은 몇번 보고나면 던져버리는 책과 달리 게임으로 반복 학습과 연상력을 높일 수 있을 것 같은 장점이 보인다...활용도 갑인 단어책.

 

 

단어를 알려주는 방법도 좀 달랐다.

기존에 단어와 뜻, 읽기기호이렇게 사전식 나열의 단어책이 아니라 쉽게 익힐 수 있도록 귀엽고 한눈에 잘 각인 될 만한 그림과 재미있는 활용 및 외우는 비법이 잘 녹아있는 한문장 정도의 뜻해석및 읽기방법 설명이 참 신선하다..

발음도 parents를 (페어뤈츠)이렇게 한국식으로 최대한 표현되어 있어서 저학면아이들의 발음기호보기 어려운 실력에도 꽤 좋은 발음을 구사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총 484개에 달하는 꽤 많은 단어를 즐겁게 학습하고 게임으로 마무리까지 할 수 있다니 이 보다 더 좋은 어휘력 기초교재는 없을 듯하다.

영어를 처음 시작하는 아이들에게 즐거운 길잡이가 될것으로 장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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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념연결 중학수학사전 - 98개 질문과 개념으로 중학수학 3년 완전 정복! / 새 교육과정 완전개정판 수학사전 시리즈
전국수학교사모임 중학수학사전팀 지음, 김석 그림 / 비아에듀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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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이들을 지도한지 15년이 넘는 수학강사이자 아이의 엄마이기도 하다. 오랜 지도기간내내 늘 마음 한구석에 그리곤 하던 책이 있었다.

'수업을 잘 못 따라가는 아이를 위한 비틈을 채워줄 만한 개념묶음집은 없는가..?'

'선행하는 아이들에게 중등과정의 핵심을 빠르고 정확하게 정리해 줄 수 있는 책이 나오면 어떨까...?'

사실 나도 학창 시절을 돌이켜보면, 혼자 공부하다보니 개념 정립이 잘 안되어 있고 몰라도 해결할 방법이 마땅하게 없어서 ..그렇게 하다보니 차츰차츰 실력사이에 구멍이 나기 시작했었다.

위에 서술된 저런 책에대한 바램들이 나의 경험에서 비롯되었다고도 볼 수 있겠다.

많은 사람들이 영어는 모를때 영어 사전 찾아보듯이 수학도 그런게 있으면 좋겠다 생각하고 있었을 텐데

딱 부합하는 책을 발견했다.!!!!!

 

 

이제야 나오다니...

그간 몇몇 권의 유사 도서를 보긴 했었으나 말그대로 문제집의 개념을 핵심 요약한 수준이었다고나 할까...

비아에듀에서 펴낸 <개념연결 중학수학사전>은

중등을 1.2.3학년으로 세분화시켜 나누고 그 안에서 단원별로 또 나누어 기존의 참고서 형태에서 벗어나 질의응답형태로 이야기식의 서술형으로 풀어낸 부분에 상당한 매력이 있다.

일단 수학책은 가독성이 떨어진다...

초등의 책에서는 알록달록한 그림과 쉬운 게임등으로 개념을 연결지어보려고 하지만 중등책부터는 일단 서술된 형태자체가 지루하고 중간에 당연히 알기때문에 넘어가는 설명이 너무나 많은게 문제이다..그 부분을 알고 싶은데,,, 지난 교과와 연계가 안되어 있으면 이런 문제점들이 발생하기 시작한다

 

개념연결 중학사전은

지금 설명하려는 개념의 뿌리부터 기본적으로 정확하게 짚어주고 옆에서 자상한 선생님이 설명해주듯이

풀어서 전개한다.

그리고 그 개념을 이해하고난 다음

심화확장으로 다양한 방법으로 첨삭이 되어 있다.

개념의 연결고리가 초등-중등-고등에서 어떻게 연결이 되는지까지 한눈에 정리가 되어있어서 내가 부독한 파트에 부분을 발취해서 공부 할 수 있도록 구조가 짜여져 있는건 너무나 좋은 접근 방법인 것 같다.

마지막 페이지에 수록된 초중고 개념연결지도는 아이들에게 부족한 부분을 빨리 찾아가게 해주는 로드맵, 네비게이션역할을 할 것 같아서 정말 잘 만들어진 한권 같다는 생각이 든다.

 

세상에 저마다 좋은 수학책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고 다 그마다 의미가 있고 필요하기도 하다.

그런데 아이들이 문제풀면서 제일 잘 하는말...

"잘 모르겠어요.."

"어느부분이?"

"그걸 모르겠어요...제가 어디부분까지 이해하고 어디부분을 잘 모르는지요.."

의외로 이런 아이들이 많은데 여지껏 너무나 잘 설명된 두꺼운 책들이 많지만

다음단계 공부 또는 현 단계 공부에 필요한 이전 지식을 빠르게 습득할 수 있게 한다거나

간지러운 구석을 긁어주는 그런 책은 없었던 것 같다.

수학을 잘 하고는 싶지만 방법을 잘 찾지못해 헤매이는 아이들에게 꼭 전달 해주고 싶은... 그런 책이다.

<이책은 업체로부터 책을 제공받고 솔직하게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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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빈출 영단어 중학 기본 - 빈출도순으로 빠르게 마스터하는 초빈출 영단어 중학
좋은책신사고 편집부 지음 / 좋은책신사고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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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지도하다보면 다양한 케이스의 아이들을 만나게 된다.  특히 영어의 경우에는 영단어를 굳이 몰라도 유추로도 문제 흐름을 파악해서 풀어내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로 어휘는 차고 넘칠 수록 더 좋은 것 같다. 


이제 중등을 준비하는 아이의 경우 기본 어휘를 확장 시켜줄 필요도 분명히 있다. 회화나 파닉스를 넘어 이제 문법과 구문독해등 중학교 시험에도 익숙해져야 하므로 어휘는 기본중에 기본인 것이다. 그런데 이를 어떤 순으로 외우냐에따라 효율을 달리 나오는 것 같다 .
 
시중에 여러 영단어 교재를 비교하고  고르고 고르다보니 교과서 잘만드는 좋은책 신사고에서 만든 초빈출 영단어  시리즈가 눈에 들어왔다.

a,b,c순이나 교과 과장 순이 아니라 빈출도 순으로 정리 되어있는 레이아웃 형태가 마음에 들었다.

중등 시리즈는 기본950, 발전 1140,
고난도 950, 세 편으로 이루어져 있고 각 구성마다 38일 완성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달릴 수 있도록 짜여져 있었다. 스스로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는 아이들을 위해서 너무 좋은 학습 목표를 제시한것에 한표를 던진다.

영어 교과서 전 종, 듣기평가 기출 5개년, 성취도평가 기출 5개년를 철저하게 분석하여 빈출 횟수, 중요도 검토를 통해서 빈출도를 도출해서 만든거라 상당한 완성도가 보인다.책 자체가 손에 잡히는 컴팩하는 두께지만 안에 아주 미니미니한 귀여운 포켓형 미니북이 포함되어져 있다.. 버스나 이동중에 외울때 사용하게 딱 좋은 사이즈라 활용도가 높을 듯 하다.

세파트로 나누어져있는데  


part1에서는 빈출도 1위 300단어
꼭 알고 있어야 할 단골 단어

part2에서는 빈출도  2위 500단어
백점 만점을 위한 필수 단어

part3에서는 빈출도 3위 150단어
단어 마스터를 위한 확장 단어

이렇게 싣고 있다.
하루 25단어씩 빈출도 순으로 스케쥴링된 38일 학습 플랜으로 단어번호마다 학습 횟수 체크란에 3회까지 체크가 가능하고 빈출도도  단어마다 기재되어 있어서 외우면서 얼마나 중요한지 동기 부여를 하고 있다.
실제 교과과정에서 많이 쓰이는 뜻 우선 수록되어있고 교과 수준에 맞는 대표 예문과 어구를 수록하였으며 유의어, 반의어, 동사변화등으로 어휘를 확장해 갈 수 있도록 지루하지 않게 수록되어있다. 
아무리 그래도 영어도 모르던 말을 외워야 하는 부분이라 어떨때는 암기가 힘들 때도 있지만 단어를 정확하고 쉽게 암기 할 수 있는 꿀 팁과 단어연상암기그림이 참 좋은 구성이다.

그리고 타 단어장에서 보기 어려운점. 

daily test 가 세가지 문항으로 수록되어 학습을 점검해 볼 수 있다.

또한 3가지 버전의 어휘듣기, 모르는 단어 모아 학습가능한 어휘 암기장등이 제공되는 QR코드 서비스!!

깨알같은 팁들까지.. 스스로 완독이 가능하게 하는 여러 장치들이 쉽게 무너질 수 있는 독학의 위험 요소를 차단해주고 있다.

주위에 영단어로 고생하는 귀여운 예비중1, 중1, 그리고 기초단어가 약한 학생들에게 꼭 추천해주고 싶다.

"저는 위 도서를 추천하면서 좋은책 신사고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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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를 바꾸는 요술쟁이 바람 지구 환경 이야기 2
허창회 지음, 윤태규 그림 / 풀빛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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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 비는 왜와요? 
겨울은 왜 춥죠?
여름에는 왜 추운 바람이 안불어요? 
여름에는 왜 찐득찐득한 느낌이예요?

세상에 궁금한 것이 너무나 많고 
답을 얻기위해 수없는 질문을 해대는 꼬맹이.
아이와 함께 쉽고 재미있게 날씨의 원리에 대한 책을 읽어 보기로 했다.

"날씨를 바꾸는 요술쟁이 바람"


서점에 가보니 전문 서적이 넘쳐났지만 아이의 눈높이에 맞춰 설명 되어진 책을 고르기는 참 어려웠다.
수많은 글밥들과 기호들, 검은 글씨들에 읽기도 전에 이미 질려버릴듯한 많은 지식들.
그저 아이에게 현상에대해 재미있게 설명해 줄만 책을 찾을 뿐이었는데 참 어려웠다.

그러다가 이름만큼 싱그러운 풀빛 출판사에서 20여년만에 재출간한 
"날씨를 바꾸는 요술쟁이 바람 "이란 책이 눈에 들어왔다.
일단 글밥이 많지 않다...예쁘고 이해를 돕기위한 친절한 삽화가 많아서 
아이의 눈길을 사로잡는데 충분했다.

화자는 아저씨라 자신을 칭하면서 친숙하게 옆에서 설명해주는듯한 어투로 글을 이끌어 간다. 

여러기상 현상들 중에서 이책에서는 날씨라는 현상을 만들어내는 가장 중요한 요소로 바람을 큰 축으로 그 발생과 그 영향으로 여러 현상을 풀어 내고 있다.

어릴때는 바람을 타고 여행하는 ..지금 생각하면 허무맹랑한 생각을 하곤 했는데 
동심과 이론사이의 갭을 줄여갈 수 있을지. ..
기대를 하고 읽어보기로 했다.


이책은 총 6가지 챕터로 구성이 되어있고 그 챕터마다의 유기성이 있게 진행된다.

1. 제갈량이 바람을 불렀다고?
2. 하루동안 바뀌는 바람의 방향 
3. 바람을 불게하는 태양
4. 지구는 거대한 풍차
5. 무지개 속에 감추어진 날씨의 비밀
6. 완벽한 날씨 예측을 위한 도전



몇해전에 본 적벽대전이란 영화에서 제갈량의 지혜로 전장에서 승리하는 그런 영화를 떠올릴 수 있었다.
이 책의 챕터1. 에서는 아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만화형식으로 쉽게 설명되어졌다. 
제갈량이 기도나 마법으로 바람의 방향을 바꾸진 않았을테고 어떻게 했을까... 
그 영화를 볼 때는 운이라고 생각했지만 아마 제갈량은 그당시에 중국의 여러지역의 바람을 오랫동안 연구를 하고 관찰을 해서 남동풍이 부는 주기를 알아냈을터이고 그로써 훌륭한 전략을 짜지 않았을까 싶다

호기심을 자극하는 이야기로 포문을 열고 본격적인 용어설명이나 현상에대해
아이의 눈높이에 맞는 설명이 이어졌다. 

가장 쉽게 공기의 흐름이 바람을 일으키는 이유가 되는 것이고 공기가 주위보다 많아서 기압이 높은곳은 고기압, 주변보다 공기가 적어서 기압이 낮은 곳은 저기압이라고 한다
공기도 물이 높은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르듯이 공기량이 많은 곳에서 적은곳으로 움직이는데 기압차가 크면 바람이 더 쎄게 불게 된다. 

우리나라가 겨울에는 북쪽의 시베리아의 고기압 영향을 받아 건조하고 차가운바람이 불고
여름에는 북태평양의 고기압의 영향을 받은 바람이 상대적으로 저기압쪽인 우리나라로 불어서 
바다의 덥고 습한 바람이 분다는건 학창시절 시험 쳐 본 경험으로 알고는 있었지만 좀더 친절하고 쉽게 풀어 설명되어 있었다. 

이책이 우리 학교다닐때 교과서였다면 정말 과학시간에 원리도 모르고 달달 외우기만 했던 지루한 공부가 아니라 살아있는 생생한 학습이 되었을 것 같다. 
늘 헷갈리던 온도와 부피와 밀도.. , 산곡풍과 해륙풍도 이런 기압의 변화로 인해 일어나는 과학적인 현상임을 쉽게 알게 되니 얇은 책이라도 시각적인 삽화의 힘이 대단하게 느껴졌다.


무지개로 다음날 날씨를 예측하는 부분의 내용은 가장 흥미로웠다. 
우리가 사는 중위도에서는 주로 서풍이 부는데 구름이나 고기압,저기압도 서쪽에서 동쪽으로 움직이게 된다. 물방울이 공기중에 많을때 즉, 비오기전이나 후인 흐린 저기압을 형성할때 무지개를 볼 수 있는데 만약에 저녁에 동쪽하늘에서 무지개를 보았다면 이미 저기압이 우리가 있는 이곳을 지나쳤다는 뜻이된다. 그러면 저기압뒤를 쫒아오는 고기압 영향을 받게되니 맑은 날이 예측 되는 원리이다.. 반대로 아침에 서쪽하늘에서 무지개를 본다면? 저기압이 다가오고 있으니 흐릴꺼란 추측을 할 수 있다.

바람이 부는 방향이랑 무지개로 날씨 예측을 할 수 있다는 것은 참 재미있고 아이들도 즐겁게 받아들일 것 같다. 

장마철 우산을 안가져갔다가 변화가 심한 날씨에 비를 맞게 된다면 우리는 전날 본 일기예보 탓을 많이 한다.
예측은 어느정도 가능하지만 절대적이지 않다는것... 여러가지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해서 생기는 기상현상을 설명하기엔 역부족이라고 한다.

장마철인 요즈음 아이와 읽으면서 즐겁게 원리를 설명하기엔 딱 좋은 책인것 같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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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 쏟아지던 여름
임은하 지음 / 고래가숨쉬는도서관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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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가 길게 이어지고 있는  , 따사로운 맑은 날이 그리워 지금시기에 제목 부터가 눈길을 사로잡는 한권의 책.
<햇빛 쏟아지던 여름> 을 읽어보았다. 
마침 아이도 유치원가고 일도 쉬게 된 오늘 오랜만에 차한잔하며 책 한권하기 딱 좋은 그런 날이었다 
컴팩트한 사이즈 책이라 휴대 하면서 읽기에도 참 좋을 것 같다.. 

이야기는 15살 중2 박설이라는 소녀와 고모할머니의 여행기에서 전개가 되어졌다 .

 설이는  사고로 엄마가 돌아가신 뒤 아줌마라 부르고 있는 새엄마와 아빠와 살고 있다. 임신중인 새엄마는  디자인을 전공하여 그림에 소질있고  연필 스케치을 좋아하는 설이에게 부담스럽지 않게 다가가고 조언을 아끼지 않는... 인물로 설이와 아빠와의 관계를 부드럽게 하기위해 노력하는 인물이었다. 
설이는 15세 소녀답게 많은 감정의 속에 때로는 솔직하게 때로는  속마음을 감추어서 또래친구와의 관계에서도 삐걱 거림이 있었고 엄마가 돌아가신 후  아빠와도 마찰이 잦았다.. 
마흔인 나는  주인공 설이를 보며 내 어린시절도 들여다 보게 되었다. 물론 같은 환경이 아니었지만 적어도 그 인물이 가지고 있는 폭풍같은 감정선은 비슷한것 같았다^^

설이는 임신중인 새엄마, 아빠와 가는 여행에 끼고 싶지 않아서 여러 대안중 하나인 고모할머니댁에 부모님 여행기간중에 머물기로 했다. 
고모할머니가 영혼과 대화하는 것을 본 후 엄마와 이야기 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며 할머니를 따라 우연찮게 섬으로의 여행길에 따라 오르면서 본격적인 이야기가 펼쳐지 시작했다. 여행길에서 만난 할아버지의 정체와 서주라는 동년배 친구를 통해 여행기간중 성숙하게 된다. 그리고 가장큰 내면의 변화는 역시 고모할머니와의 사건에서 일어나게 되었다. 고모할머니의 고단했던 ..희생과 함께했던 젊은 시절의 이야기를 듣고 호기심이 생기기 시작하고 할머니와 더 가까워 졌다. 공부가 하고싶어도 희생이 강요되었었고, 가족 앞에 자기의 사랑도 포기한채 그렇게 치열하게 살아온 할머니의 삶이 어느순간 설이 자신의 현재 모습이 투영되어 있었다 .
할머니의 지난날 생긴 손의 흉터를 설이는 하트처럼 보인다고 했고 비로소 할머니도 자신의 상처를 다시금 바라보는 계기가 되었다. 엄마와의 갑작스런 이별에 닫혀있었던 마음을 열어 가족과의 관계회복과정이 멋지게  녹아여놓았고 사춘기 소녀의 감성이 섬세하게 묘사 되었다. 할머니와 설이의 여행기간내내 할머니의 이야기로 설랬고눈물이흘렀고 설이가 엄마를 그리워하는매순간마다의 꾹눌린감정이너무 잘 몰입이 되었다.
아빠의 용기낸 한마디로 설이는 그동안의 얼었단 마음이 녹아내리는 걸 보고 진심의 한마디의 힘도 느꼈다.
빠른 전개와 작가의 생생한 표현으로 단숨에 읽어버린 한권의 책..
햇빛 쏟아지던 여름. 이책은 얇지만 울림을 주기에는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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