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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투, 그리고 나와 너
핼리 본디 지음, 이주미 그림, 김선희 옮김 / 스푼북 / 2022년 1월
평점 :
[서평]미투,그리고 나와 너- 핼리 본디 /김선희 글 , 이주미 그림
몇 해 전, 언론을 뜨겁게 만들었었던 미투사건.
성희롱이나 성폭행같은 사건은 가해자은 물론이고 신고하거나 피해를 호소한 피해자들도 사회적으로 가혹한 눈초리로 보여지는 현실이었다. 직장, 학교등 사회생활을 할 때 불합리한 행위에 대해 쉬쉬하기 바빴었던 사회를 돌아보기 했었던 계기가 되었었다.
미투를 통해 불합리한 세상에 당당할 수 있도록 , 무지했었던 불합리한 사건들에 대해 알아보고 자신을 지킬 수 있도록 정리한 한 권의 책을 만나보았다.
미투, 그리고 나와 너
스푼북- 핼리본디 글, 이주미 그림, 김선희 옮김
이 책은 각종 인간 관계를 맺음에 있어 일어 날 수 있는 상황들을 허구의 이야기로 다양한 상황화 시켜서 코칭을 해주고 있다.
나도 모르게 타인이 기분을 나쁘게 하지 않게 하기위해서 싫지만 타인의 뜻을 따라 가기도 하고 나쁜 상황임을 어떨 때는 인지조차 못하고 조정 당하기도 하는 예를 다양하게 들어 그 상황을 직시할 수 있게끔 날카롭게 알려준다.
나도 생각해보니 고등학교 때 학생의 귀를 걸어다니시면서 만지작(?)거리는 선생님이 떠올랐다. 위계 관계의 우위에 있고 점수를 주시는 선생님이기에 학생들은 제대로 항의를 못했었다. 나이드신 선생님이시고 계속 그렇게 해오셨기에 그게 크게 문제 된다고 느껴지진 않있었는데 그것또한 권력남용이었고 성희롱임을 인지하였어야했었다.
불합리한 상황들이 발생되었을 때, 당황하기 마련이다. 그 상황에사 본인이 죄인이 된 듯한 느낌을 받을 수도 있을 것이고 보복을 두려워 할 수 도 있다. 내가 잘못해서 이러한 상황이 생겼고 누구에게 이야기라도 한다면 사회적 비난을 받을 수도 있고 그걸 감당해 낼 수 있을지도 많이 고민을 하게 될 것이다. 사람이 곤란한 일이 생기면 순간 판단력이 흐려지게 되기도 한다. 그리고 그러한 상황들이 지속되다보면 잘못된 일인지 인지조차 못하기도 한다. 정신적으로 끌려다니게 되고 가스라이팅을 당할 수도 있다.
자기자신과 비슷한 상황들에 있는 많은 사람들을 안전하게 지켜내기 위해, 그리고 관습이라 생각하고 넘겨버리고 덮어 버리려 한 사회에게 불합리한 일들을 당당하게 노출시키고 다같이 고민하여 해결책을 강구해야한다. 그럴려면 사회적 안전장치는 꼭 필요하다. 한 두명의 소수 피해자를 마음에서 이해하고 안아주어야하고 그 피해자가 내가 될 수도 있음을 생각해야한다.
작은 시작이 나비효과가 되어 더이상 불합리한 일들이 당연시 되지 않도록 인식개선이 시급하다.
아이를 키우고 있는 입장에서 아이와 같이 읽어보고 아이와 이야기 해보며 아이가 사회, 도덕적 올바른 인식을 가질 수 있도록 해주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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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서평은 출판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읽어본 후 진솔하게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