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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이의 꿈을 찾아라 - 우리 아이들은 무엇을 원하는가
김종갑 지음 / 비비투(VIVI2) / 2021년 12월
평점 :
절판
나는 9살 딸아이를 키우는 엄마이자 19년차 아이들 입시강사이다.
교단에 서고 있진 않지만 입시 전방에서 아이들을 통솔하고 있기에 막중함 책임감을 가지고 지내고 있다. 아이들 수업을 하다보면 아이들 표정이 없는 경우가 종종있다. 꿈이나 즐거운 목표의식없이 기계처럼 학교와 학원을 오가며 공부하는 아이들을 보고 있으면 나조차도 무기력해지고 답답해진다.
사교육계에서 아이들을 만나고 있지만 한시라도 이 아이들을 밥벌이로 보고 가르쳐 본적이 없다.
한 명 한명 잘하고 있는 것을 눈여겨 보았다가 조언해주기도하고 진로를 찾는데 도움을 주고싶어 수업을 끝내고 나서 틈틈이 대화를 많이 하고 있다.
어차피 내일도 공부해야하고 학교도 가야하는 상황이기에 조금 더 즐겁해 해볼 방법이 없을까... 늘 고민이 된다.
코이의 꿈을 찾아라
비비드/김종갑 지음
이 책은 교사 뿐 아니라, 학생과 학부모에게 교육에 진정한 가치를 알려주고자 해성 국제 컨벤션고등학교 교장으로 계신 김종갑님이 집필한 책이다.
이 책을 읽어본 후 내가 아이들의 행복을 위해 어떤 교육자가 되어야 할것인가 생각해보게 되었다.
내가 학창시절에 동경하던 선생님이 있었는지.. 이제는 가물해진 기억을 더듬어 보았다. 여러가지로 기억이 남는 선생님들이 다양하게 생각났는데 그 중에서 고3때 담임을 맡으셨던 영어 선생님이 생각이 난다. 차분하고 좀처럼 화도 안내셨던 영어 선생님이셨는데 고3의 그 긴장감응 조금이나마 풀어주시려고 여러가지 노력을 해주셨었다. 수업 전 아침 조례시간에 자신감을 심어주기 위해서 캔을 들고 큰소리로 I CAN I CAN I CAN세번 외우고 명상의 시간도 가졌었다. 당시에는 다른반 아이들이 참 우습다고 그랬는데 선생님은 1년을 꼬박 시키셨다. 그래서인지 아닌지 1년간 학업우수상도 받고 나름 성장했었다. 수능날 긴장감으로 번아웃이 되긴 했지만..ㅠㅠ
하여튼 선생님의 노력은 수업시간 번호순, 날짜순으로 영어 책 읽기 시키던 그 당시 따조를 모아서 랜덤으로 시키셨던 기억도 나고 간간히 해주시던 선생님의 학창시절 이야기들이 긴장감을 많이 해소시켜 주셨었다.
내가 선생님이 된다면 아이들과 소통을 많이 해야지 라는 생각을 많이 해봤었던거 같다.
요새 아이들은 입시전쟁속에서 스펙을 쌓기위해 고군분투한다. 등급싸움에서 이기기 위해 늦은밤까지 공부하고 대학 입시까지 전력질주를 한다. 학창시절은 누구에게나 행복하게 배웠고 행복한 친구들과의 추억도 생각 나야한다. 그 과정이 빠진, 입시지옥속에서 아이들과 조금은 더 행복하게 입시라는 강을 지나갔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
아이들의 자율성이 조금더 보장이 되고 결과보다는 과정이 조금 더 충실하게 반영이 되는 .. 조금은 더 학교라는 테두리가 교육을 하는 선생님이나 부모님의 강요가 아닌 인간으로서의 성장과 교육이 우선시 되어야 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진취적이고 열정적인 마인드로 폐쇄적인 교육방식을 정비하고 교실내에서의 수업의 질을 향상시켜야 아이들은 성장한다.
꿈을 주는 학교, 꿈을 심어주는 교사, 꿈꾸는 학생 삼박자를 이뤄내야 교육도 아이들도 성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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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읽어본 후 진솔하게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