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토록 재미있는 수학이라니 - 학교에서 가르쳐주지 않는 매혹적인 숫자 이야기
리여우화 지음, 김지혜 옮김, 강미경 감수 / 미디어숲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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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와닿는 내용ㅡ

ㅇ하지만 당신이 주의할 것은 자신의 방법이 '질투 없는' 것이어야 한다.ㅇ44P

아무리 공평한게 좋은거긴하지만 힘들게 계산해서 번거로운 과정을 거쳐야만 가능한 일이기도 하고 그렇게 열심히 나눠도 누군가의 마음에 다른게 더 큰 것 같다는 의심이 남아있다면 그건 나누기 실패라 참 여러모로 나누는건 힘들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ㅇ이것이 바로 수학자가 가지는 대단한 사고과정이다.ㅇ80P

책 읽으면서 그냥 우주가 다 수학 세상이라는게 새삼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수학자는 정말 연구하고 계산할 것이 많아서 신나는 직업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도 옛날에는 수학적으로 과학적으로 생각해보는게 무척 즐거울 때가 있었는데 정말 그때는 행복하기도 하고 생각도 남들과 다를 수 밖에 없었죠!



ㅇ먼저 답이 결코 직선이 아니라는 것을 알려주고 싶다.ㅇ157P

옛날에 배우지 않았었나요? 직선이 제일 빠르고 예를들어 직선이 1m라고 하면 딱봐도 그 1m가 빠르지 돌아가면 어쨋든 조금이라도 길이가 늘어난다고 생각하게됩니다. 하지만 다른 요소가 추가된다면 상황은 달라지기때문에 이렇게 다양한 상황을 판단할 수 있는 수학자들은 참 대단하죠!



ㅇ그러나 무한 집합에서, 당신은 자신의 생각을 완전히 뒤엎는 사고가 필요하다.ㅇ263P

저도 무한을 배울 때 무한이 무한인 만큼 참 남다르다고 느꼈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 책에서는 호텔룸으로 예를 들었습니다. 기존 손님들에게 n+1번방으로 이동하게 하면 새로 온 손님을 받을 수 있게 되고 홀수방을 원한다면 기존 손님들을 2n번방으로 옮기면 되는거죠. 참 묘하게 신기하죠!



ㅡ마지막 느낌ㅡ

제목에서 이토록 재밌다고 해서 도전해봤는데 조금 힘들긴했지만 확실히 흥미로웠던 책입니다. 수학을 좋아하시는분들께는 정말 재밌게 뇌를 활발히 쓸 수 있을 것 같아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우리가 그냥 살아갔던 일상이 다 뒤에서 꼼꼼히 계산해주고 있어서 편하게 살고있다는 생각에 감사한마음도 들었던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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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 줄 생각은 없었어 - 우리가 지나쳐 온 무의식적 편견들
돌리 추그 지음, 홍선영 옮김 / 든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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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ㅡ와닿는 문장ㅡ

ㅇ이 책은 누군가의 삶에서 이런 현실이 실제로 벌어지고 있다고 희미하게나마 믿는 사람들, 현실을 이해하고 바로잡기 위해 무엇이든 하고자 사람들을 위한 것이다.ㅇ27P

저도 실제로는 주변에 크게 힘든상황으로 소외받고 상처받는 사람을 본 적은 없긴합니다. 그래도 뉴스에서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작품을 보기도 했고 그리고 사람이라는게 순간 욱해서 죽이기도 하는데 사람 마음에 상처내는 일도 엄청 아프게 하는 사람도 있을테죠. 그리고 저도 다혈질 성격을 유전받아서 누군가한테 상처주고 그 죄책감에 스트레스를 엄청 받는편이라 예전부터 마음 가라앉히는 습관과 방법을 꾸준히 터득해서 실천중이죠. 확실히 많이 좋아졌습니다!



ㅇ"정말 처음이에요."61P

이름을 제대로 불러준게 처음이라니 완전 충격적이였습니다. 어쩌면 그냥 대충 얼버부리며 계속 불렀으면 그 한번조차 없었을 제대로 된 이름도 없이 살았을 수도 있는거였죠. 그러니 앞으로 사소하다고 생각하지말고 그게 어쩌면 그 사람에게 정말 큰 힘과 위로가 될지도 모르니까 한 사람 한 사람을 알아가며 상처가 될만하다고 느낀다면 바로 고칠 수 있도록 해야겠습니다!



ㅇ내재적 편견은 합리적 의심의 여지없이 존재한다ㅇ118P

저도 편견을 가지는 것에 대해 제발 그러지않기를 바라는 마음은 있지만 그런 마음이더라도 그냥 덩치 큰 남자가 지나가기만 해도 어쩔 수 없이 느끼는 무서움은 정말 어쩔 수 없긴 하죠. 흑인이라는 이미지를 보면 악하다고 생각하는 뇌검사에서 미국에선 백인 중 85%가 해당된다고 합니다. 그렇다고 그 85%들이 다 흑인을 무시하는게 아니고 그중에서는 흑인의 편에서 돕는 사람도 있죠. 그러니 어쩔 수 없는 감정에 너무 죄책감을 가지진말고 생각을 바꿔보도록 하면 되죠!



ㅇ우리는 가능한 시간과 능력치를 총동원해도 제한된 인식이라는 덫에 빠지고 만다.ㅇ189P

옛날에 공놀이를 하는 영상을 봤는데 흰공에 집중하래서 흰공만 봤더니 무려 고릴라가 지나가는데도 몰랐어서 엄청 신기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이처럼 뭔가에 집중하면 놓치는게 있고 아무리 모든 것을 다 감지하려고 해도 사람의 능력은 완벽하지않기때문에 100% 어딘가에서는 분명 놓치고있는게 있습니다. 그래서 만약 내가 소외되고있는 상황이라면 날 무시하는구나 단정짓지말고 그리고 반대로 소외되고있는 사람은 없을까? 한번 생각해보는 사람이 되면 이제 그때 소외되고있는 사람을 발견할 수 있게되겠죠!



ㅇ그들의 평범함에 놀랐다는 사실만으로도 내가 그들을 얼마나 타자화했는지알 수 있었다.ㅇ290P

만약에 제가 나중에 먼미래겠지만 카페의 사장님이 된다면 같이 일하는 사람은 편견이 별로 없는 인재상을 원합니다. 그래서 읽으면서 떠오른게 테스트로 저랑 제일 안어울리는 취미나 업적을 지어내서 물어봐서 의외라고 하면 점수를 많이 깎을려고 합니다! 좋은 아이디어같아서 진짜 써먹을 날이 오면 좋겠습니다!



ㅡ마지막 느낌ㅡ

나도 상처받고 다른 사람도 상처받는다는 것과 상처를 준 것도 다시 나한테 상처가 된다는 것을 깨닫고 살면 많은 것들이 변화되는 것을 느꼈던 사람으로 더 몰입해서 보고 공감하고 배우고 제 삶에 유익했던 시간이였습니다. 책이 외국저자님이라 조금 낮선 느낌이 있었어서 한국 저자님께서 같은 소재로 쓴 책을 찾아보면 더 공감될 것 같아서 찾아보려고 합니다. 이 책도 다양한 실험과 사연을 통해 이해하기 쉽게 설명되어있는 책이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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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플러 수용소
고호 지음 / 델피노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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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와닿던 문장ㅡ

ㅇ시신이 타들어가는 냄새다.ㅇ43P

사람들은 깨어나보니 갇혀서 고정된 상태로 있었고 갑자기 악플을 달라고해서 키보드를 두드리면 손이 타게된다. 그래서 시체가 타들어가는 냄새가 나는 장면입니다. 그런것처럼 당신이 달고 있는 악플 한글자 한글자로 시체를 태우고있던겁니다!



ㅇ"여러분들 안일한 정신머리로 살다가 오신 분들이잖습니까? 왜 여기 오셔서까지 잘못을 번복하십니까?"ㅇ85P

악플러들의 흔한 변명으로 표현의 자유를 들먹이죠. 진짜 할많하않.. 할말은 많지만 하지 않겠습니다. 너무 할말이 많고 아주 답답하고 화가 막 나서입니다. 한마디만 하자면 자유는 막 사는게 아닙니다. 자유는 책임하에 하는겁니다. 다른사람이 해서 괜찮다고 해서 한 행동이라도 책임이 따르는겁니다. 너무 생각없이 살면 너무 책임도 못 질 상황이 생기긴마련이니 다음번이라도 꼭 정신을 차립시다!



ㅇ베스트 댓글이란 기사와 대세여론을 간결요약하게 보여주는 하나의 장치라 볼 수 있죠.ㅇ185P

전 댓글을 안보는데 주변에서 댓글 좀 보라고들 많이 하고 또 많이 보여주시는데 정작 본문은 스킵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럼 결국 남는 건 댓글뿐이고 그 댓글은 엄청난 힘을 가지고있습니다. 그만큼 그 댓글을 단 사람은 보람있겠죠. 그래서 어떻게든 더 자극적으로 써서 하려는 경향도 생길테고 어쩌면 만들어낸 얘기로 관심을 끌려고 할 수도 있을테고 위험한 장치죠!



ㅇ"여기에 들어온 자여, 희망은 버려라"ㅇ331P

계속 love간판을 비춰서 뭔가 있겠구나싶었는데 살벌한 내용이여서 충격도 받았고 뭔가 제대로구나 싶어서 만족스러움도 느껴졌던 반전요소였습니다. 그리고 악플의 세계라는게 정말 노답이라는거겠죠!



ㅇ"이미 네 싹은 썩어 문들어졌으니 말이야."ㅇ352P

괜찮아질수있다는 희망이라는 것 까지도 줄 수 없을 정도로 너무 아까운거죠!



ㅡ마지막 느낌ㅡ

죄를 짓고 들어왔는데도 계속 정신못차리고 이기적으로만 살아가는 모습에 경악스러웠습니다. 수용소에서는 죽이기까지 가능한 곳인데 그정도면 정신을 차려야하는거 아닌가싶은데 인간은 늘 같은 실수를 반복하는건가 싶기도하고 정말 안타까운 모습이였죠. 작품은 궁금증 유발하면서 잘 읽히고 괜찮았습니다. 살벌하게 경고하는데 왠지 이 책 악플러들은 찔려서 안 볼것 같긴한데 예방차원으로 선순환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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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산시
한산 지음, 신흥식 옮김 / 글로벌콘텐츠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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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와닿던 내용ㅡ

39P

무려 100년의 시름을 잊게 하는 자연의 공간을 예찬하는 시입니다. 전혀 과장이 없는 아니 오히려 과소평가된 자연이라고 생각합니다. 100년이 아니라 언제나 무한대로 무한한 생명들에게 무한한 시간의 시름을 항상 없애주는 엄청난 게 바로 자연이죠! 그래서 그런지 등산이 무지 고되고 어떤 험난한 길이라도 에베레스트라도 오르는 이유가 바로 이건가봅니다!



55P

아무리 사람모양을 하고 있더라고 어떤 사물의 모양을 하고 있더라도 쓰임새가 없다면 그야말로 쥐도 못잡고 그 모양에 맞춰 들어가지도 못하고 그저 헛될뿐이죠. 쓰임새없이 형체는 있지만 헛되게 살아가고 싶은 존재는 없을거고 쓰임새를 잃지말고 진정한 쓰임새를 찾고 그 쓰임새에 맞게 살아가는 삶을 살아가봅시다!



98P

부자집에서 조명을 켜놨는데 그 조명으로 인해 주위도 밝아지게 되죠. 근데 그 불빛이 다른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꼴을 못봐서 결국 조명을 끄는 사람의 욕심을 표현한 시입니다. 그럼에도 마지막에 그래 그런사람들도 있고 정 그렇게 생각한다면 그 불빛 아끼라고 합니다. 한심하긴하지만 굳이 시비걸어서 서로 마음을 상하게하느니 내려놓고 이해해주는게 오히려 득이죠!



138P

한번도 생각못해봤었는데 우리는 늘 잊고지내는게 참 많고 게다가 중요한 사실을 깨닫는게 서투르죠. 예를 들면 직장에서 프로젝트를 할 때 오랫동안 경험을 쌓은 노련미를 가진 사람과 눈에 확 띄는 에너지를 가진 사람이 힘을 합쳐 결과를 냈을 때 주로 뒤에서 받쳐주던 공로를 잘 깨닫지 못할 때가 많은 현실이죠. 그때 알아봐주는 사람이 별로 없었어도 그 내공은 계속 가지고 있는 사람이니까 분명 그 중요성이 높이 평가받을 때가 올겁니다!



316P

별 게 아닌 것 같아도 양심을 져버리고 조금이라도 더 이익을 벌려고 속이는 짓을 한다면 뭐 얼마나 더 이익을 번다고 나중에 큰 벌 받는데 굳이 그래야겠습니까? 바로 눈앞에 이익만 보는 건 어리석죠. 그리고 속여서 이익을 취하면 벌을 받는게 마땅하고 사소하더라도 계속 하면 습관이 되서 그게 잘못인지도 모를 지경에 이를겁니다!



ㅡ마지막 느낌ㅡ

스님께서 지으신 책이라 어느정도 전문적으로 해석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한 책이라 어렵긴 했지만 그래서 더 이해하려고 노력하다보니 더 깊이 배움을 얻고 또 기본적으로 철학을 마음에 새기면서 마음에서 안좋은 건 내쫒고 좋은걸로 새로 채워지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 좋았습니다. 한자도 새롭고 독특한 글자를 많이 알게되서 더 좋았던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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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라서 괜찮은 하루
김미진 지음 / 생각의빛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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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 내가 좋아하는 것과 잘 할 수 있는 것과 하고싶은 것 등등을 알려줄려면 정해놓고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부모가 좋아하는 것과 잘 할 수 있는 것과 하고싶은 것을 하는 모습을 보여줘야한다는 걸 느꼈습니다. 그렇게 좋아하고 잘하고 하고싶은 여행을 하시면서 아이도 성장하지만 부모도 배우는 모습이 담겨져있어서 훈훈하고 감동적이였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솔직히 아이가 생긴다면 어떻게 키워야할 지 정말 막막했는데 좋은부모의 모습을 많이 배울 수 있었던 책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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