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산시
한산 지음, 신흥식 옮김 / 글로벌콘텐츠 / 2020년 6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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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와닿던 내용ㅡ

39P

무려 100년의 시름을 잊게 하는 자연의 공간을 예찬하는 시입니다. 전혀 과장이 없는 아니 오히려 과소평가된 자연이라고 생각합니다. 100년이 아니라 언제나 무한대로 무한한 생명들에게 무한한 시간의 시름을 항상 없애주는 엄청난 게 바로 자연이죠! 그래서 그런지 등산이 무지 고되고 어떤 험난한 길이라도 에베레스트라도 오르는 이유가 바로 이건가봅니다!



55P

아무리 사람모양을 하고 있더라고 어떤 사물의 모양을 하고 있더라도 쓰임새가 없다면 그야말로 쥐도 못잡고 그 모양에 맞춰 들어가지도 못하고 그저 헛될뿐이죠. 쓰임새없이 형체는 있지만 헛되게 살아가고 싶은 존재는 없을거고 쓰임새를 잃지말고 진정한 쓰임새를 찾고 그 쓰임새에 맞게 살아가는 삶을 살아가봅시다!



98P

부자집에서 조명을 켜놨는데 그 조명으로 인해 주위도 밝아지게 되죠. 근데 그 불빛이 다른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꼴을 못봐서 결국 조명을 끄는 사람의 욕심을 표현한 시입니다. 그럼에도 마지막에 그래 그런사람들도 있고 정 그렇게 생각한다면 그 불빛 아끼라고 합니다. 한심하긴하지만 굳이 시비걸어서 서로 마음을 상하게하느니 내려놓고 이해해주는게 오히려 득이죠!



138P

한번도 생각못해봤었는데 우리는 늘 잊고지내는게 참 많고 게다가 중요한 사실을 깨닫는게 서투르죠. 예를 들면 직장에서 프로젝트를 할 때 오랫동안 경험을 쌓은 노련미를 가진 사람과 눈에 확 띄는 에너지를 가진 사람이 힘을 합쳐 결과를 냈을 때 주로 뒤에서 받쳐주던 공로를 잘 깨닫지 못할 때가 많은 현실이죠. 그때 알아봐주는 사람이 별로 없었어도 그 내공은 계속 가지고 있는 사람이니까 분명 그 중요성이 높이 평가받을 때가 올겁니다!



316P

별 게 아닌 것 같아도 양심을 져버리고 조금이라도 더 이익을 벌려고 속이는 짓을 한다면 뭐 얼마나 더 이익을 번다고 나중에 큰 벌 받는데 굳이 그래야겠습니까? 바로 눈앞에 이익만 보는 건 어리석죠. 그리고 속여서 이익을 취하면 벌을 받는게 마땅하고 사소하더라도 계속 하면 습관이 되서 그게 잘못인지도 모를 지경에 이를겁니다!



ㅡ마지막 느낌ㅡ

스님께서 지으신 책이라 어느정도 전문적으로 해석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한 책이라 어렵긴 했지만 그래서 더 이해하려고 노력하다보니 더 깊이 배움을 얻고 또 기본적으로 철학을 마음에 새기면서 마음에서 안좋은 건 내쫒고 좋은걸로 새로 채워지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 좋았습니다. 한자도 새롭고 독특한 글자를 많이 알게되서 더 좋았던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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