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의 마음 단비어린이 그림책
이정록 지음, 박은정 그림 / 단비어린이 / 2023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나무의 마음-글 이정록/그림 박은정

 

책이 예쁘다.

정성이 느껴진다. 책에 대한 애정이 생긴다.

우리가 거리에도 흔하게 보는 나무들,

이 책을 읽고 나서야 다시한번 생각해보게 한다.

 

그림책이지만, 우리가 무시했던 거리의 나무들.

순수한 마음이 돋보이는 그림책이다.

아이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나무에 대한 마음이 느껴진다.

 

나무도 말 할 수 있어요?

나무가 울어요?

나무도 마음이 있어요? (본문 중에서)

 

아이의 질문에 대답해주는 구성으로

아이가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을 해주고 있다.

 

나무의 입장에서 말해주는 나무의 마음을

어린이들이 알게 된다면

어른들이 알게 된다면

나무를 관리할 때 소중한 마음을 갖고 관리할 것 같다.

 

책이 너무 예쁘고 그림작가의 첫 그림책이라 그런가?

한땀 한땀 정성이 들어간 손바느질처럼

한페이지 한페이지 마다 사랑과 정성이 느껴지는 책이다.

그리고 책을 읽고 나니 나무가 참 많이 힘들었겠구나

나무를 소중하게 대해야겠다는 생각을 갖게 해주는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돈돈 왕국의 비밀 단비어린이 문학
김바다 지음, 고담 그림 / 단비어린이 / 2023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돈돈 왕국의 비밀-김바다 글/고담 그림

 

우리는 살아가면서 소중하다고 하는 것의 기준은 무엇일까?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의 모습을 돌아보자.

우리는 지금 물질 만능주의에 빠져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 보는 책이 나왔다.

, 싫어하는 사람은 없을 것 같다.

그런데, 돈을 제일 우선으로 여기고 있는지 돌아보자.

작가의 말처럼 돈이 잘 돌아서 우리 사회에 필요한 곳에 적절하게 사용되어지길 바라는

마음이 이야기에 담겨져 있다.

어떻게 벌어서 어떻게 사용되어야 하는지의 기준은 각자가 정해야 할 것이다.

그런데, 이 책은 우리에게 돈의 노예가 될 수도 있음을 알게 해주고 있다.

그래서 등장한 돈신.

마음을 곱게 쓰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다.

세상을 지배하려는 야욕을 가진 돈신,

그래서 돈이 필요한 땅의 사람들에게 그들이 가진 좋은 품성을 빼앗고

돈으로 지배하려고 한다.

 

그러나 이야기에는 이런 악당에 맞서는 용감한 인물을 등장시킨다.

주인공 해인이가 이상해진 엄마를 보면서 미행하고

복신, 이름신, 집신을 만나 돈신에 대해 알게 된다.

엄마도 돈신의 노예가 되어가고 있음을 알게 되고

파리로 변신해 돈신의 비밀금고 방에 들어가는데 성공,

그리고 돈신이 모아두었던 일곱가지의 무지개 색의 저장고에

가득찼던 사람들의 마음을 수도꼭지를 열어서 쏟아낸다 .

 

철옹성 같던 돈신의 신전도 무너지고

사람들은 얼마 안되는 지폐를 차지하기 위해 서로 싸운다.

 

예전의 엄마로 돌아오자 해인이는 행복했다.

그리고 빚쟁이에 쫓겨 도망다니던 아빠도 돌아오면서

이야기는 끝을 맺는다.

 

돈은 필요하지만, 전부가 되어서는 안된다는 걸 알게 해준 책이다.

어떻게 벌어서 어떻게 사용되어야 하는 것도 느끼게 한다.

그리고 돈보다 더 소중한 것은 가정의 행복이고.

돈으로 살수 없는 사람들의 좋은 품성이다.

우리는 돈신 만큼은 만들어 내지 않길 바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편의점 도깨비 차차 단비어린이 문학
송방순 지음, 최현묵 그림 / 단비어린이 / 2023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편의점 도깨비 차차-송방순 글/최현묵 그림

 

어린이의 시선에서 유쾌한 책이 출간 되었다.

도깨비의 등장으로 이야기가 풍성해지고 상상력을 이끌어 주는 책이다.

긍정적이고 희망이 담긴 단어 차차우리는 이 단어로 인해

마음의 위안을 얻기도 한다.

작가는 차차라는 도깨비를 등장시켜서

누군가에게 희망을 주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개구쟁이 같은 도깨비 차차와 주인공 나 찬민이 그리고 할머니가

만들어가는 재밌는 이야기 편의점 도깨비 차차

책표지 그림부터 즐거움을 먼저 느끼게 한다.

그리고 기대한 만큼 재밌다.

편의점 먹을 것이 사라지는데 도대체 도둑을 잡을 수가 없다.

주인공인 나도 먹을 것을 살때마다 먹을것이 사라진다.

이 책이 재밌는 요소는 그림이다. 재밌게 표현한 애니메이션 같은 구성이다.

 

도둑의 정체는 털복숭이 도깨비 차차이다.

나이는 아흔아홉살 이라는데 도대체 믿을수 없는 것이다.

그런데다가 방망이가 없다. 오백살이 넘어야 시험을 봐서

합격해야 방망이를 가질수 있다고. 방망이 면허라니 작가는 즐겁고

유쾌한 요소를 많이 담아냈다.

 

연구하다 배가 고파서 먹을 것을 먹었다는 도깨비

도깨비 마을에서는 천재 도깨비로 유명하다 하는데

어찌됐건 나는 믿을 수가 없다.

 

그런데 도깨비도 엄마 잔소리는 싫어한다.

어쩜 도깨비든 사람이든 엄마 잔소리는 다 싫어한다는 것 또한 웃음을 준다.

 

뺑소니로 중환자실에 누워있는 아빠의 영혼이 어느별을 여행하고 있는지 질문에도

친절히 대답해준다.

옆집 할머니와의 책을 통한 만남도 이야기를 유쾌함을 더해준다.

할머니 아들이 책을 좋아해서 책을 모으는 할머니는 고향에 도서관을 짓는 것이 소원이라고 한다.

할머니가 도깨비라는 표현은 없지만 , 웬지 도깨비가 아닐까? 라는 상상을 하게 한다.

 

도깨비도 양심은 있었다. 도깨비 마을에 도둑으로 알려지는 걸 싫어한다.

그래서 먹을 걸 훔치는 걸 안하기로 한다.

이름이 차차인것도 태어날 때 아파서 차차 건강해질거라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할머니가 마지막으로 준 선물은 <도깨비의 선물>이라는 책이다.

그런데 정말 선물을 준 것 같다. 뺑소니 교통사고를 낸 범인을 잡았다는 것이고,

편의점도 다시 손님들이 많이 찾아오고 있었다.

그리고 어쩌면 할머니도 도깨비였을 것 같다는 부분에 대한 의견은 분분할 것 같다. .

 

책을 읽고 나니 마음이 맑음이다.

도깨비 차차가 독자들에게도 긍정에너지를 듬뿍 선물해준 것 같다.

책을 읽는 동안 즐거운 상상력이 그리고 이야기의 장면들이 그려지면서

유쾌한 상상을 하게 해주기 때문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침묵의 다이어리 단비청소년 문학
서성자 지음 / 단비청소년 / 2023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침묵의 다이어리-서성자

 

가슴 아픔 이야기를 담은 청소년 문학이다. 요즘 수면위로 떠오른 키워드 중 하나인 학교폭력을 다룬 책이다. 이 책은 학폭이 진행형의 이야기를 담은 것이 아니라

학폭으로 희생당한 이 후의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과정을 담은 이야기이다.

작가는 이 겪었던 경험을 이야기속에 담아냈다.

경험에서는 작가는 자신이 해내지 못한 일을 이야기속에 담아냄으로써

이 책을 읽는 청소년 독자들에게 용기를 주고 있다.

 

이야기의 전개와 구성이 탄탄하다.

처음엔 수지의 죽음이 자살이라고

생가했는데 온몸에 피멍이 든 상태로 발견됐다는 건 타살의 의심도 가게 한다.

그리고 우리는 이야기를 통해 씁쓸한 현실이 녹아있음을 알게 된다.

학생이 사망한 사건으로 학교에 손해가 될 부분을 먼저 걱정하는 교장의 모습과

사건을 빨리 덮으려는 학교의 결정들은 참 무섭다.

돈과 권력의 힘이 진실을 묻어버리는 모습도 알수 있다.

학교 이사장의 입김이었을까? 담당 경찰도 윗선의 압력으로 수지의 죽음은 자살로 종결지었다. 타살이라는 심증은 있는데 증거가 없어서 힘 없는 피해자들은 그 고통을 고스란히 안게 되는 모습 또한, 책속에 녹여냈다.

 

그러나, 이 책은 청소년 독자들에게 용기를 주고 있다.

친구의 죽음의 진실을 스스로 밝혀내기 때문이다.

수지의 다이어리가 유하 에게 돌아오면서 이야기의 구성이 반전된다.

그러나 쉽게 해결될 줄 알았던 다이어리의 내용은 그저 평범한 내용이었다.

그러나 정말 아무런 단서가 없었을까? 읽으면서 독자들도 궁금해진다.

그런데 다이어리에 반전이 있었다.

거짓 일기 내용이었다.

퍼즐처럼 조각처럼 발견되는 단서들

그리고 하나하나 찾아 맞춰가는 과정들이 흥미진진하다.

 

용감한 아이들 유하, 은재, 영모 셋이서 수지의 죽음의 진실을 알아내기 위해

<홈즈탐정단>을 만들었다.

그리고 유하와 영모가 참여한 모의 해킹 대회 입상은 수지의 죽음의 진실을 전교생에게

알리는 기회로 이용했다.

두뇌 게임 하듯 단서를 찾아 움직이는 홈즈 탐정단들

그리고 드러나는 가해자들의 모습에 치를 떨게 한다.

아무도 생각하지 못했던 아이들이 가해자였다.

사건을 덮으려는 학교와 가해자인데 피해자 코스프레를 연출하는 민서의 협박에 맞서서

함께 맞서는 아이들, 그리고 유하의 새 아빠 강 작가의 도움으로 수지의 억울함을 풀어줬다.

1년 뒤 도착하는 수지의 편지를 받은 유하에게 수지는 유하가 자신이 숨겨둔 퍼즐을 다 맞췄을 거라고 생각했다.

 

학폭에 대한 아이들의 생각이 많이 달라지는 것 같다.

학폭의 시작 이유도 들어보면 정말 사소한 것으로 시작되는 것들이다.

담배 피우지 말라고 했던 것이 시작이고, 괴롭힘의 대상의 대체라는 이유로

그리고 부모의 경제력이 아이들 에게 까지 이어지는 상황이라니!

이제 우리는 아이들의 마음을 들여다 봐야 한다.

 

학폭으로 우리 아이들이 세상을 떠나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다.

이 책은 청소년기의 필독서로 추천 하고 싶은 책이다.

어른들이라면 이 책을 읽고 우리 아이들의 마음을 더 살펴봐야 할 필요성을 느끼게 하는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행복 단비어린이 그림책
권지영 지음, 송수정 그림 / 단비어린이 / 2023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행복-권지영 글/송수정 그림

 

행복해지는 책이다.

제목이 행복이어서일까?

책에서 뿜어져 나오는 행복의 에너지가 넘쳐난다.

따뜻한 색감으로 이야기의 화자도 어린이 눈높이에 맞췄다.

어린이 그림책이지만, 아이뿐 아니라 어른들의 마음도

책 속으로 끌어당긴다.

 

작가는 행복을 찾아가는 과정을

거창하게 하지 않고

물 흐르듯 하루하루 살아가는 모습으로 그려냈다.

 

모두가 행복해지길 바라는 마음이 담긴 그림책

그림 또한, 마음을 밝게 웃음짓고 따뚯함을 느낀다.

여행의 행복, 맛있는걸 사기위해 기다리는 즐거움

길에서 만나는 동물에게서도 행복의 느낌을 담았다.

 

다양한 모습의 행복의 모습은

바로 우리 삶의 모습을 이야기 하고 있다.

행복은 어디에나 있어.

바로 지금, 나와 함께

 

책의 마지막 문구가 와 닿는다.

참 읽을수록 행복해진다.

이 책이 아이들의 마음에 행복한 마음을

가득 채워넣길 바래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