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보다 할매 할배 - 아름다운 순간, 노을빛 청춘을 담다
김인자 지음 / 가치창조 / 2017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꽃 보다 할매, 할배- 김인자 글.사진 / 가치창조 출판

 

중환자실 근무 시절 삶을 마감하는 노년의 모습들을 보면서 어른들께는 죄송하지만 많은 깨달음을 느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젊은 시절엔 삶을 되돌아 보기 보다는 지금을 즐기고 열정을 쏟고 삶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현실을 살아야 했던 젊은 세대들은 곧 다가올 노년의 모습을 이해하지 못 할 수도 있습니다. 이 책은 미국 할매 할배들의 일상을 사진으로 담아내고 에세이로 일상의 모습에서 내면의 모습까지도 담아낸 아름다운 이야기로 담겨진 책입니다.

 

 삶의 끝자락에서 보여지는 다양한 모습들에서 나의 미래 모습이 보여지는 것에 대해 스스로 놀랐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얼마나 사느냐 보다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에 대해 의미를 부여했던 그때는 살아가는 것 자체에 감사함을 느꼈고 내게 주어진 시간들이 너무나 소중하고 내 미래에 내가 어떤 모습으로 삶의 끝자락에서 아름답게 있을 수 있는가? 를 생각하게 했습니다.

 그래서일까요? 이 책을 읽으면서 다시 과거를 생각하고 잊혀가는 나의 중환자실 현장에서 느꼈던 초심을 다시 생각하게 됐습니다.

 

 노년의 삶의 모습은 세계 어느 곳이나 다 같지 않을까요? 이 책 속엔 병원의 도움을 받는 건강 상태에서도 더 나아지기 위해 노력하는 할매 할배들의 모습을 담아냈고, 그리고 가족들의 사랑과 함께 하는 가족의 모습들, 그리고 나이에 비해 동안인 할매 할배들의 건강백서 모습들, 그리고 자신의 일을 사랑하고 열정적인 모습들도 담아내고 있습니다.

 

사진으로 보여주고 작가가 표현하는 이야기에 잔잔한 여운과 감동을 느낍니다.

어느날 내 눈에 보여지는 나의 미래가 침대에 누워 있고, 열정적인 할매할배들을 만나면 내 미래도 열정적이었으면 하는 바램을 나도 모르게 갖게 됩니다.

 이 책을 읽는 동안 마음이 감동이 잔잔한 물결처럼 움직이게 합니다

온 가족이 이책을 함께 읽어야 할 가족 독서로 추천하고 싶습니다.

서로의 미래를 위해 모두가 함께하면 정말 멋진 황혼의 모습을 만들것이라 생각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한국인이 사랑한 유럽의 도시 9 - 미리 알고 떠나면 더 행복한 유럽 여행
백승선 지음 / 가치창조 / 2017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한국인이 사랑한 유럽의 도시 9

미리 알고 떠나면 더 행복한 유럽 여행-백승선 지음

 

여행작가 이자 자유 기고가인 백 승선 작가는 13년 간의 만났던 유럽의 풍경들을 담아내기 위해 많은 사진으로 유럽에 대해 소개해주고 있다.

책을 접하고 행복한 웃음이 나를 즐겁게 했다. 책 속에 펼쳐진 또 다른 곳, 유럽의 아름다운 풍경에 놀라움과 자연이 주는 경이로움까지도 느낀다.

유럽의 9개 도시- 로마, 파리, 프라하, 베네치아, 바로셀로나, 런던, 부다페스트, 두브로브니크, 산토리니 - 여행에서 놓칠 수 있는 곳, 그리고 사람들, 거리의 모습까지도 담아내고 있다.

도시를 소개하면서 여행하면서 꼭 봐야 하고 가야 할 곳 그리고 세계 유네스코에 등재된 문화유산, 역사적 유물 등을 여러 사진으로 담아내고 그리고 세계의 여행객들의 모습까지도 같이 담아냈다. 도시 전체가 역사적 가치가 많아 하나의 박물관 같은 느낌을 얻었고, 중세 유럽의 건축 양식이 얼마나 화려하고 웅장한지, 그리고 우리가 알고 있는 예술가들의 작품이 도시의 광장, 박물관, 거리의 조각상, 미술품, 벽화로 남아있어 여행에서 만날 수 있게 한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했다. 유럽을 여행할 계획이라면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방학을 맞아 아이들과 유럽 여행을 계획중 이라면 이 책에서 가고자 하는 유럽 도시를 먼저 만나보라고 하고 싶다. 아이들이 읽기에도 좋은 책이다. 사진이 설명해 주기 때문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털어라 참깨 김인자 그림책 1
김인자 지음, 김혜경 그림 / 헥사곤 / 2017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털어라 참깨- 김인자 글+ 김혜경 그림

 

참 그림이 좋은 책을 만났습니다. 1학년 3학년 남자 형제에게 물었습니다

책을 만지는 느낌이 어떠니?” “책이 부드러워요. 만지는 느낌이 좋아요

나 역시 책이 손바닥에 전해지는 느낌이 부드럽고 편합니다.

책을 읽는 눈이 편한 책입니다. 안구건조증이 심하고 노안이 오는 눈이라 책에서 반사되는

빛에 눈이 피곤했는데 털어라 참깨는 눈이 피곤하지 않고 편하다는 걸 느낍니다.

어린이에 무해하다고 인증된 책이라 그럴까요? 느낌이 좋으네요.

그림이 동양의 수묵화로 그린 수채화 같은 느낌이 듭니다. 한국화의 선과 여백을 살린

그림들 페이지마다 보여지는 그림에서 여백의 미가 느껴집니다.

제목이 왜? 털어라 참깨일까요? 열려라 참깨가 생각납니다.

심계옥 할머니 치매센터 사랑터 가시는 날 아침에 신발을 짝짝이로 신고 엘리베이터 앞에 선

할머니,잘 챙기라는 엄마의 당부에 급히 나가 신발을 바로 신겨 드리는 동안 뭔가를 꾹꾹 누르며 안 열린다고 하십니다. 엘리베이터 버튼이 아니라 문을 누르며 안 열린다고.

민지는 친절설명합니다. 엘리베이터 버튼을 누르고 열려라 참깨하면 열린다고.

열려라 참깨 ”! 했는데 안 열립니다.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지 않자 심계옥 할머니

문이 안 열리는 이유를 찾아냅니다. 참깨는 털어야 하는 것이라며

털어라 참깨~~~” 그러자 쓰윽 열리는 엘리베이터

글씨가 커서 할머니와 함께 읽어도 좋을 책입니다. 할머니와 손녀의 사랑 가득한 이야기에 마음 흐믓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친할머니 외할머니 단비어린이 그림책 22
김인자 지음, 문보경 그림 / 단비어린이 / 2017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친할머니 외할머니-김인자 글/ 문보경 그림

 

할머니 하면 어떤 생각이 드나요? 우리 아이들에겐 친할머니 외할머니이지만 엄마인 내겐 시어머니 친정 엄마가 생각나네요. 늘 든든한 후원자, 엄마한테 야단맞고 속상하면 달래주는 할머니들, 언제나 울 아이들 편입니다. 뭘 하나 하면 세상에 둘도 없는 특별하고 똑똑한 손주로 만드는 특별한 능력까지 있는 할머니입니다.

 

친할머니 외할머니의 모든 것들이 정 반대입니다.

호랑이 할머니 친할머니, 수줍은 많은 부끄럼쟁이 외할머니

패셔니스타 멋쟁이 친할머니, 부지런한 일벌레 외할머니

못 하는게 없는 친할머니 춤, 노래, 장구도 잘치고

책 읽기도 잘하는 친할머니

못하는게 많은 외할머니 박수를 젤 잘치고

책 읽는게 두려운 외할머니

집에 없을때가 더 많은 놀이귀신 친할머니

일 하느라 종일 집에만 있는 집귀신 외할머니

이야기 하는 걸 좋아하는 친할머니

이야기 들어주는 걸 좋아하는 외할머니

척척박사 친할머니

못하는 요리가 없는 요리사 외할머니

외할머니가 병원에 입원하고 친할머니가 책을 읽어주고

주인공 나는 외할머니 옆에 누워 있는 장면에서

가족의 사랑이 느껴집니다.

모든게 다르지만 손녀 사랑만큼은 똑 같습니다.

 

아이들에게 최고의 후원자 할머니

이 책을 읽고나서 우리 둘째가 작년 겨울에 세상 떠난

친할머니를 그리워 합니다. 할머니 보고 싶다고 눈물 보이네요

제주 많은 할머니셨습니다.

책 표지 그림부터가 따뜻하고 가족이라는 울타리에서 행복이 가득한

손녀의 모습이 미소짓게 합니다.

페이지마다 내용에 맞게 잘 표현된 그림들이 정겹습니다.

울 어린이 친구들이 이 책을 읽고 우리 할머니는 어떤 할머니라고

얘기 할지 무척 궁금하게 합니다. 가족들이 모였을때 이 책을 읽어주면

나눌 이야기가 많을 것 같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우린 그렇게 어른이 되었다 - 중국아동청소년문학상 금상 단비청소년 문학 14
창신강 지음, 주수련 옮김 / 단비청소년 / 2017년 3월
평점 :
절판


우린 그렇게 어른이 되었다. - 창신강 지음/주수련 옮김

중국 아동 문학상 금상 수상작이고 저자는 아동문학의 대표 작가 창신강이다.

이 책은 저마다 다른 아이들이 격는 아동기와 청소년기의 있었던 잊을 수 없는 일들을 어른이 되어 다시 추억으로 떠올리며 가슴 한켠에 묻어 두었던 아픔의 기억도 담아내어 어른이 된 친구와 이야기하며 그 시절에 느끼지 못 했던 향수에 젖는다.

평범하지 않은 문제로 어린시절에서 어른이 되지 못한 슬픔을 간직한 아부의 이야기, 친구를 구하기 위해 자신의 생명까지도 잃은 스창 이야기, 사춘기의 왕성한 호르몬의 지배로 충동적이고 욱해서 일을 저지르는 혈기 왕성한 남학생의 이야기, 문제아로 선생님들에게 인식됐던 쑤단이 문제아가 아닌 감동을 주는 쑤단의 이야기, 택시 운전 하는 아빠의 사고로 달라지는 라이커의 이야기, 언웨이의 야생콩 이야기,

어린 시절 겪었던 트라우마를 극복하지 못해 노년이 들어서까지 가슴속에 묻고 살아가는 우리가 할아버지, 할머니가 되었을때 이야기, 새로 이사온 집에 물난리가 나면서 비어있는 위층의 집주인이 여행을 다니느라 집을 비우고 아예 열쇠까지 맡기고 집 관리를 부탁하면서 집주인이 작가라는 사실을 알고 책속으로 빠져드는 궈궈의 이야기, 대학 교수로 엄격한 마교수가 아들 마지가 특별하기를 바라지만 반항하며 아빠의 바람대로 하지 않는 마지의 이야기, 가 실려 있다.

샤오이 이야기는 5학년때 처음 섰던 무대의 설레임, 그리고 처음 단맛을 느꼈던 건포도의 잊을 수 없는 향수, 그리고 샤오이가 무척이나 좋아했던 아빠의 집게 손가락을 사고로 잃어버려 더 이상 아빠의 집게 손가락을 볼 수 없는 이야기를 듣고 눈가가 붉어진 두 친구들에게 마음속에 담아두고 잊지 못한 일등이라고

 

아부 이야기는 가슴이 저며오고 너무 슬프다. 일상적인 생활이 불가능한 아부, 낮 밤이 바뀌어 밤에는 길거리 떠돌이 개들을 찾아 거리를 돌아다니고 아픈 개들을 극진히 살피고, 겨울에 먹이가 없는 새들에게 자신을 내주고 아부는 그림자가 되어 버리고 떠돌이 개와 새들은 아부의 그림자를 찾기 위해 노력한다. 영혼까지도 쫓아다니려는 동물들의 모습에 마음이 너무 아파온다.

 

텐양 이야기는 텐양은 현실을 도피하기 위한 수단으로 책 속에 빠져든다. 수업시간에도 다른 생각으로 집중을 못한다. 그런 텐양을 수학 담당인 담임 선생님의 웃음과 작은 미소는 텐양의 마음을 열어준다. 아이를 낳지 못해 이혼 당한 선생님에게 엄마 같다는 말에 선생님의 마음도 작은 떨림을 보이고 선생님에게서 나는 풀 향기는 텐양의 마음을 움직인다. 선생님이 이사간 후 보낸준 풀을 키우면서 텐양에게서도 풀향기가 풍기고 있었음을 길에서 만난 아빠에게서 듣는다.

 

알 수 없는 충동.

내 몸에서 알수 없는 충동이 일어난다. 충동이 억제가 안되어 일을 저지르고 만다. 우연히 떨어진 여학생의 속옷에 흥분하고 죄책감에 거리를 돌아다니고, 여학생 집에서 서성거렸는 이유로 나쁜 학생으로 취급받고, 지저분한 담임 선생님의 외모에 미혼이라는 사실도 확인하고 재혼한 선생님의 도시락 반찬이 늘 똑같은 것과 남의 옷을 입은 것 같은 외모에 분노하여 선생님 부인에게 항의하다가 입원한 병실에서 친구들에 이끌려 나왔다. 그 이후 선생님에게 행복이 찾아왔다. 봉변 당할뻔한 속옷 주인 자인를 구해주려 덤볐다가 쇠펜치로 얻어맞고 의식까지 잃어 병원까지 실려 가지만 잠만 자면 말로 .할 수 없는 꿈을 꾸는 걸로 봐선 사춘기의 남학생들이 격는 왕성한 호르몬 지배를 받는 것이다

 

외딴배

폭우로 아내를 잃은 트라우마로 장무우터우는 마을 사람들과 단절하며 지낸다. 단절된 삶의 방식이 오히려 편하다고 생각하고 배를 만들어 마을과 떨어진 곳에서 아들 스야와 살아간다. 장무우터는 마을과 왕래를 일절 끊고 외딴집, 외딴배, 외아들 스야를 지키는데 마음을 쏟았다. 이런 아버지의 삶의 방식이 싫었던 스야, 아버지로 인해 학교에서 외톨이가 되고 왕따를 당하지만 친구보다는 아버지를 원망한다. 스야를 괴롭혔던 왕멍의 어머니가 아파서 생선이 드시고 싶다는 얘길 듣고 스야는 아버지 몰래 생선을 주다가 들켜 아버지에게 반항하다 어깨를 다친다. 물이 불어난 날 그물 짜다 물에 빠진 왕멍을 구하다가 스야는 숨을 거둔다. 스야의 죽음은 아버지 장무우터우를 마을로 돌아오게 하고 존경과 예의 바른 태도로 무우터를 대하고 친구들은 스야를 대신하여 스야가 했던 일들을 해준다. 외딴배는 스야의 배가 되었다.

달려라 쑤단

누가 건들면 한판 붙을 심산인 쑤단 문제아로 인식되어 선생님들 조차 다른 아이들이 쑤단을 가까이 하지 않도록 바란다.

부모님의 이혼 시키는데 성공한 쑤단은 엄마를 선택한다. 이유는 양육비를 더 많이 받는 쪽을 선택한 것이다. 전학 온 같은 반 농구를 잘하는 남학생 스창이 다른반 남자아이들에게 당하자 싸울 수 있게 자극하고 기선제압에서도 이기게 한다. 그리고 스창의 조언으로 살빼기 위해 아침마다 중거리 연습한 결과 연합체육대회 달리기에서 1등을 하며 쑤단은 자신을 돌아보고, 담임선생님은 문제아로만 보였던 쑤단에게서 가능성을 본 것이다.

중국 아이들이 성장을 그린 책이지만 우리 부모들이 이 책을 읽고 우리 아이들이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에 관심을 갖고 아이와 함께 소통하길 바래본다. 성장기 우리 아이들이 이 책을 읽고 많은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