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이 된 아이 단비어린이 문학
박상재 지음, 국은오 그림 / 단비어린이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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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 된 아이-박상재 글/국은오 그림

 

어린이를 위한 인권의 존중과 생명의 소중함을 담아낸 어린이 문학이다.

이 책은 다양한 여러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작가는 세계최초로 어린이 인권선언을 한 방정환 선생님의 어린이를 누구보다 더

사랑한 그 마음을 책속에 담아냈다.

어린이가 책을 통해 행복하기를 바라는 마음

그래서일까? 이 책은 다양한 소재들로 이야기를 이끌어 내고 있다

다섯 가지 이야기를 담아낸 꽃이 된 아이 책을 속을 들여다 보면,

생명의 가치는 모두 귀하다는 것이다.

 

고양이 스님 새벽이.

자신의 뿌리를 모른채 길고양이로 살아가는 샴 고양이가 버만 고양이로부터

알게 된 가문이 영국 왕실에서 살았던 여왕고양이 라는 것을 알게 된

길고양이 도둑고양이의 삶에서 벗어나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

절에서 스님을 만나 새로운 삶을 살아가는 이야기이다.

 

부처의 가르침을 담은 이야기 까치와 부처꽃이다.

모든 생명있는 것은 소중하고 남을 미워하는 마음을 담으면 자신이

병들어간다는 부처의 가르침을 깨우치게 하는 이야기이다.

요즘 우리사회가 잃어가고 있는 것들을 이야기를 통해 알게 해준다.

 

이 책의 제목인 꽃이 된 아이는 세 번째 이야기이다.

동자꽃에 얽힌 전설같다.

산 속에 버려진 말 못하는 아이가 나중에 꽃이 될거라고

그리고 산화공양하라는 부처님의 목소리를 듣는다.

동자승이 되는 날 말을 하는 기적이 일어난다.

겨울에 먹을 것을 구하러 간사이 눈으로 길이 막혀 절로 돌아가지 못하는 스님

겨울이 지나고 절로 돌아가보니 동자승이 가부좌를 틀고 꼿꼿이 앉아있었다.

양지바른 곳에 묻은 무덤에 꽃이 피었다.

어린이는 귀한 꽃같은 존재라는 걸 알려주고 있다.

 

두타연 달항아리 이야기는 두타연에서 만들어진 항아리가

자신이 기억하고 있는 조선의 이야기를

풀어내는 이야기이다.

병자호란, 도자기 장인, 그리고 나라를 위해 목숨걸고 싸우는 임경업 장군의

이야기로 역사적 배경까지도 담아냈다.

지금 우리 시대에 나라를 위하는 마음이 옅어지는 건 아닐까?

달항아리를 마음에 품고 나라사랑하는 마음을 담어보면 좋을 것 같다.

 

통일을 부르는 은행나무

이산가족의 아픔과 간절한 소망을 담았다.

간절하면 이루어질거라는 믿음을 주는 이야기이다.

분단의 시간이 더 길어지면 통일의 필요성을 전쟁을 겪어보지 않은 세대들은 잘 모를 것이다.

내 가족이 이산가족이라면 어떨까?

아마 이 이야기에 공감할 것이다.

사람 뿐아니라 은행나무도 이산가족의 아픔을 가지고 있고 그리워하는 마음을 표현한 것은

통일의 바람을 강조하였다.

 

다섯편의 이야기는 생명의 소중함과 그리고 삶의 가치를 담아내고 불교의 가르침을 담았다.

세상 모든 것은 소중하다는 걸 알려주고 있다. 이 책을 읽는 어린이들 마음에

미움보다는 사랑과 배려가, 전쟁보다는 평화가, 온자보다는 함께 살아가는 행복한 마음이

가득 하길 바랜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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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사랑한 의사 선생님 단비어린이 그림책
소중애 지음 / 단비어린이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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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여름이 되어줄게

 

청소년의 심리를 이해하려면 이 책을 읽어보면 공감할 것이다.

우리가 마냥 어리다고 생각한 우리 아이들이 청소년시기를 보내면서

그들 스스로도 삶의 방황과 그리고 아픔이 있다는 것이다.

부모의 돌봄이 미치지 않은 청소년은 스스로 자신의 길을 만들어 가야

하는데 쉽지 않다는 것이다.

이 책은 청소년의 아이들이 자신이 처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스스로

몸부림치고 있다.

어른들 입장에서는 이해되지 않겠지만, 이 책속의 내면을 들여다 보면

청소년 시기에 얼마나 힘들게 자신들과 또는 다른 세력들과 싸워야 하는지를

알게 된다. 결국 우리 아이들이 어른들이 돌봐야 하는 그런 존재가 아니란 것이다.

이 책은 다섯명의 작가가 청소년의 이야기를 담은 청소년 문학이다.

각각의 이야기를 들여다 보면 현실에서 일어나는 일들이다.

첫 번째 이야기는 김근혜 작가의 <이달의 고양이. >.

패드립만큼은 참을 수 없는 휘는 당한 만큼 복수하기 위해 엄마몰래 게임아이템을

사버렸는데 무려 백만원이다. 한달 안에 갚기로 각서까지 엄마 앞에서 작성하고 큰소리까지

쳤는데 18살 고2의 알바 구하기는 하늘의 별따기다. 미성년자는 안 뽑는다고 그리고 면접 보기위해 찾아간 편의점은 시급이 최저의 반절이라고 참 악독하다.

친구 현재가 소개해준 알바는 고양이 탈을 쓰고 고양이 옷을 입고 손님을 끌어들이는 일이다.

퍼피샵화장품 가게의 매출을 올리기위한 마케팅인 것이다.

사람이 아니라 고양이고 백만원을 벌기 위한 일이라고 생각하면서 힘들지만

열심히 한다. 아이돌 못지 않은 인기에 손님들이 많이 찾아온다.

 

두 번째 이야기-김영주 <봄날은 바람이 분다>이다

이 소설은 어떤 어려운 환경에서도 자신을 잃지 말라고 한다. 나를 지키는 건 바로 나이다.

알콜중독인 아버지로 인해 자신의 꿈을 펼칠 기회도 없는 유진, 소외되고 외톨이인 서영,

반항적인 준서 그리고 이들의 담임인 선우정 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소설이다.

다른 소설과 다르게 이야기의 구조가 인물의 이야기를 엮어내고 있다.

다루기 힘든 아이들 그냥 살아가는 아이들을 담임으로 맡은 선생님 또한

감당하기 힘들어 무관심과 무표정으로 로봇처럼 대하지만, 오히려 이 방법이 한 아이를 변화시킨다.

꿈도 미래도 없을 것 같은 아이들에게 선우정 선생님의 보이지 않는 아이들 케어가 돋보인다.

 

세 번째 이야기-박지숙 <너의 여름이 되어 줄게>

청소년의 사랑을 다룬 이야기이다. 성적이라는 울타리에 갇혀서 사랑도 마음대로 하지 못하는 준하의 진실을 알게 된 여름이가 한여름이 되어 준하의 얼어붙은 마음을 품어주는 이야기이다. 청소년의 사랑 부모 입장에서 어떻게 대해야 할까?

청소년이라면 준하의 입장이라면, 여름이의 입장이라면 어떻게 결정할수 있을지

생각해보게 된다.

 

네 번째 이야기-서성자<손을 잡으면>

학교폭력이 없다면 학교가 즐거울탠데 피해자인 아이들에게는 지옥인 것이다

이러한 부당함에 맞서는 태권소녀 최선아의 이야기이다.

통쾌함과 짜릿함을 맛보는 이야기랄까?

학폭 가해자들의 유형은 상대방의 약점을 이용한다는 것이다.

국가대표가 되는 것이 목표인 선아가 섣불리 학폭에 관여하게 되면

지장이 있기 때문이다. 자신이 학폭의 피해자가 되고나서 보여지는 현실에

선아는 결심한다. 그리고 영리하게 증거확보를 하고 주특기인 돌려처기로 학폭 가해자인

MJ민지의 머리핀만 날려버린다. 그리고 받아내는 민지의 항복은 독자들로 하여금 속이 뻥 뚫리는 통쾌함을 느끼게 한다.

 

다섯 번째 이야기-전은희<자퇴하고 싶은 날>

대입을 위해 내신 관리에 최선을 다하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한번의 실수로 자신이 쌓아왔던 점수들이 무너진다면 어떤 심정일까?

수학에 자신있던 시우가 시험을 망치고 자신의 점수로는 도저히 안된다는 생각에

자퇴를 결정한다. 그런데 자퇴가 성적의 리셋이라 생각했는데 먼저 자퇴한 동준이는 자신은 자퇴하기 싫었다고 한다. 그리고 깨달아지는 것은 완벽한 리셋은 없다는 것이다.

아마 시우처럼 고민하는 청소년이 많을 것이다.

 

다섯가지 이야기들이 모두 소중하게 느껴진다. 간접 경험을 통해 이 책을 읽는 청소년들은 희망적으로 세상을 향해 날개짓을 할거라고 생각된다. 삶의 고민과 방황 사랑 그리고 성적과 학폭 등 청소년들이 경험할 수 있는 주제를 모두 담아낸 책으로 어른들도 읽으면서 청소년 아이들의 마음을 공감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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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사랑한 의사 선생님 단비어린이 그림책
소중애 지음 / 단비어린이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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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사랑한 의사선생님-소중애 글.그림

 

삶의 등대가 되어 준 의사선생님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한 참된 삶을 보여주는 김석화 의사선생님이 이야기를 담아낸 그림책이다. 사회적으로 존경받고 경제력이 있는 사람들이 좋은 일을 많이 해야 한다는 것인데

이것을 싶천하는 것은 쉽지않다.

책을 읽어서 얻는 것이 많은 것이 좋은 책이다.

이 책은 그림책이지만, 삶의 방향성을 제시해 주는 책이다.

실존하는 인물인 산부인과 의사인 김석화 선생님의 삶의 철학을 그림책에 담아냈다.

작가는 어른, 어린이가 이 책을 통해 김석화 선생님의 삶을 따라가길 바라고 있다.

 



가난하고 어려운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고 바램을 담을 바람길을 낸 의사선생님의 이야기는

읽는 이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해준다.

아이들을 사랑한 마음 그리고 그 아이들이 더 많이 배우고 더 하고 싶은걸 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준 의사선생님을 모두가 사랑하지 않을 수없게 한다.



그리고 나이가 들어 더 이상 병원 운영이 어렵게 되자 마음에 병이 들어버린 의사선생님

그럼에도 또 다른 걸 시도하는 모습으로 새로운 길을 열어간다.

병원이었던 곳이 새로운 공간으로 만들어졌다.

바로 책과 함께 하는 공간 멋진 문학관이 탈바꿈 되었다. 그리고 다시 찾아오는 사람들

이 공간에서 어린이들도 어른들도 행복해한다.

 



사랑스럽다는 표현이 어울리는 그림책이다. 아이가 잘 되길 바라는 부모의 마음처럼

소망을 담은 바람길 길잡이 같은 그림책이다.

어린이도, 어른도 이 책속에서 웃음을 행복을 찾는 바램이 가득한 책으로

우리에게 가치있는 삶의 방향성을 알려주는 참 좋은 그림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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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가지 소원 노트 단비어린이 문학
임근희 지음, 이경석 그림 / 단비어린이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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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가지 소원 노트-임근희 글/이경석 그림

 

참 재미있는 책을 만났다. 세가지 소원 노트

내게도 이런 노트가 있다면? 난 무슨 소원을 적을까?

이 책을 읽는 어린이들은 어떤 소원을 생각할지 궁금해진다.

상상력을 극대화시키는 이야기이지만, 단지 소원이 이루어진, 걸까?

제목처럼 소원을 빌면 이루어질 것 같은 이야기이지만,

작가는 이야기의 요소에 스스로의 노력을 강조했다.

 

나쁜 짓을 생각한 자영이에게 마법노트가 생겼다.

소원노트의 사용법 및 주의사항이 아주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다.

소원을 노트에 쓰면 소원이 이루어지며, 소원은 3개까지만 쓸수 있고

세가지 소원을 쓰고 나면 노트의 효력은 없어진다는 것이다.

 

나뿐짓을 하면 편하지가 않다.

자영이도 1등을 하고 싶은 욕심에

현아의 글짓기 원고지와 바꿔치기를 한다.

그리고 죄책감 때문에 원상복귀 하려 했는데

예기치 않게 담임선생님이 가방에서 꺼내가셨다.

자영이는 어떤 소원을 빌었을까?

첫째 소원은 이번에 제 독후감이 1등이 뽑히지 않게 해주세요.

두 번째 소원은 OK24 독후감 대

회에 성현아가 응모한 것을 취소해 주세요.

세 번째 소원은 현아가 나를 용서하게 해주세요.

 

자영이의 소원이 이루어졌을까?

세가지 소원 노트가 생긴다면 어떤 소원을 빌게 될까?

이 책을 읽고 이야기 나눔 활동을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읽고 나니 참 유쾌해진다. 어린이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싶다면

이 책을 추천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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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의 정원 단비어린이 그림책
신여다야 지음, 신소담 그림 / 단비어린이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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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의 정원-신여다야 글/신소담 그림

 

가족의 사랑을 담은 단비어린이 그림책 할아버지의 정원입니다,

가족의 형태가 많이 변화하는 이 시대에 우리는 무엇을 가져야 하는지를

그림책이 알게 해줍니다.

 

가족의 상실의 아픔을 잘 표현한 그림책입니다.

할머니를 먼저 보낸 할아버지의 슬픔을 그림으로 잘 표현했습니다.

시간의 흐름을 계절의 변화로 그려내고

그리고 할머니를 기다리는 할아버지의 슬픔 모습

그리고 외로움과 그리움을 함께 느끼게 합니다.

 

어린이들이 이 책을 읽으면서 할아버지 할머니에 대한

사랑을 느껴보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사람의 마음을 치유하는 것은 자연이라는 것을

알아가게 합니다

 

이 책은 그림으로 이야기를 잘 표현해냅니다.

상실의 슬픔을 계절의 변화속에도 담아내고

할아버지의 모습에 슬픔을 담아내어

책을 읽는 사람들의 마음에도 전달됩니다.

 

가족들이 함께 하면서 상처를 치유하는 장면은

흐뭇해집니다.

텃밭 가꾸기를 하면서 할아버지의 얼굴이 달라집니다.

슬픔대신 웃음이 가득합니다.

보조개 연못 풍년 들었다’(본문 내용)

작가의 문장력이 아름답다는 생각이 드는 문장입니다.

 

할아버지를 다시 웃게 만든 할아버지의 정원은

무엇일까요?

이 책을 아이에게 읽어준다면 아마 이런 질문을 먼저 던져보면 어떨까요?

텃밭은 사람의 마음을 치유해주고 즐겁게 해줍니다.

손수 키워낸 소중한 채소들이 주는 맛은 행복까지도 더해주는 맛입니다.

 

이 책을 읽는 동안 가족의 사랑과 자연이 주는 치유와 행복을 모두가 누리길 바래봅니다.

오월 가정의 달에 어른과 아이가 함께 읽으면 참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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