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존성 성격장애와 회피성 성격장애 이상심리학 시리즈 24
민병배,남기숙 지음 / 학지사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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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지사에서 이번에 나온 책 !! 이상심리학 시리즈가 나왔다!!

최근 관심있게 살펴보고 있는 성격장애에 대한 책을 찾았다.

이 책은 아주 얇아서 읽는데 오래 걸리지 않으면서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한 책이며,

의존성 성격장애와 회피성 성격장애의 특징, 원인 및 극복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의존적인 사람은 매사를 혼자 결정하지 못하고 타인에게 기대며 그들과의 갈등을 두려워하며 순종적인 행동을 나타낸다.

회피적인 사람은 타인의 거부나 비판을 두려워 하여 대인관계를 회피하려 한다.

두 유형의 공통점은 모두 애정과 인정을 통해서만 자기가치감을 확인하려한다는 점이다.

이 공통점을 알고나서 책을 읽으니 더 쉽고 편하게 읽을 수 있었다.


​이상심리학 시리즈로 다양한 주제를 잘 다루고 있는데, 그 중 나는 의존성 성격장애와 회피성 성격장애를 선택했다.

최근 상담을 하고있는 학생이 너무나도 회피적이기도 하고 한편으로 의존을 많이 하는 학생이라 책에 더 많은 관심이 갔다.

책의 머리말에는 때로는 "아는 게 병" 이 될 수 있지만 "아는 게 힘” 이 되어 성숙하고 자유로운 삶을 이루어나갈 수 있을 거다, 하면서 이상심리학 시리즈를 만들어냈다는데 정말 심리학 공부를 하지 않은 사람도 읽어보면서 이런 거구나 할 수 있을 정도로 이해하기 쉽게 책을 풀이했다.

의존은 인간의 보편적, 근본적인 존재 조건이며, 이것이 어떻게 해결되고 좌절되는가에 따라서 다양한 성격장애 및 심리상태를 나타낼 수 있다!

나는 내가 의존적인 사람이라고 생각을 했는데, 진정한 독립을 하지 못해서인가 하는 의문을 가지고 있었다.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을 때 책을 읽어서 인지. 책에서는 진정한 독립은 의존을 거쳐서 나타난다고 안내해주었는데 즉, 충분한 의존 없이는 진정한 독립으로 나아갈 수 없다고 말하고 있다. 세상에 대한 믿음 없이는 자신에 대한 믿음을 키워갈 수 없다. 어린 아이들은 부모에 대한 든든한 믿음을 바탕으로 조금씩 자신의 힘을 키워나가며 세상에 대한 믿음을 바탕으로 점차 자신에 대한 믿음을 키워 가는데 이것이 진정한 의미의 독립이 이루어지는 과정일 것이라고 말한다. 스스로에 대한 믿음을 조금 더 키울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



 

책은 성격장애가 왜 생기게 되는지? 성격장애란 무엇인지? 진단기준이 어떠한지? 어떻게 치료할 수 있는지에 대한 내용이 담겨있다.

의존성성격장애와 회피성 성격장애에 대한 이해를 돕고, 이에 어려움을 경험하는 이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 많이 담겨있다.

일반인들이 읽기에 좋게 나온 책이라서 어려움이 있다면 이상심리학 시리즈가 아주 다양하니 찾아서 읽어보면 좋을 거 같다.

마지막으로, "인간은 모두 연약하지만 우주보다 소중한 존재"라고 안내하며 내가 약한 만큼 상대방도 약하고, 내가 위대한 만큼 상대방도 위대하다. 책은 우리에게 다른 사람들 속으로 도피하거나 자기 내면으로 도피할 필요 없이, 있는 그대로의 자기 모습에 언제나 당당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본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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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악한 본능 어디에서 오는가
이수정 외 지음 / 학지사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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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악한 본능 어디에서 오는가

범죄심리학자 6인이 20년 간의 사건을 기록하였으며 범죄 심리학적 사유를 통해 인간 본성을 살핀다고 적혀있다.



일단 이수정 교수의 책을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강했고,
도대체 어떤 생각을 가지고 범죄를 저지르는 것인지, 그 이면의 심리적인 부분에 대해 가설도 만들어보고, 상습적으로 행해지는 범죄에 대한 불안함과 동시에 더 이상 안전할 수 없을 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최근 뉴스를 통해 범죄자들의 재범 위험성을 알면서도 우리나라 법안에서 감옥에서 몇 년 살고 오지 않는다는 것에 분노를 느꼈고, 국가가 나서서 더 많은 관리를 해주지 않는다면 무고한 사람들의 희생이 더 늘어날 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이 생겼을 때 이 책을 읽게 되어서인지 범죄심리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게 만들었다.


책은 범죄자의 심리적 특이성이 범죄사건의 발생에 어떤 인과관계가 있는지 안내했고 유사 사건들을 제시하면서 인간의 본성에 대해 이야기를 한다. 경찰과 검찰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는 6인이 범죄 사건에 대한 분석, 자문, 전문지식을 안내하니 신뢰감이 가득했다. 물론 실제의 사건을 다루고 있지 않고 구체적인 사건을 가공했지만, 실제로 일어날 수도 있는, 실제로 어딘가에서는 일어날 법한 일들이었다.



<목차>

목차만 봐도 실제로 일어나는 일들을 모아놓은 집합체 같다는 생각이 많았다.





1인당 3가지 주제를 가지고 있으며, 흥미롭기도 하고 실제로 많이 일어날 법한 일들이라 읽으면서 시간 가는 줄 몰랐다.



차례에서는 다양한 사건을 제시하고 있는데, 청소년 범죄, 아동학대, 스토킹, 연쇄살인 등 현재 뉴스에서도 많이 볼 수 있는 사건이라 익숙하지만 심각하게 느껴졌다. 책은 장애의 진단기준을 제시하기도 하고, 재판부에서의 상황에 대해서도 제시되어있어서 일반인의 눈이 아니라 전체적인 상황에서 객관적으로 범죄상황을 설명하고 있어서 흥미롭기도 하였고 다른나라의 경우를 보면서 부러워지기도 하였다. 최근에 문제되고 있는 사건들을 책에서는 제시하고 있는데 오랜 기간 책을 내기 위해 준비하셨다고 했지만 뉴스로 보도되지 않으면 실제로 일반인들이 알 수 없어서인지, 시대적 흐름을 정말 잘 따라가고 있는 책이라는 느낌이 많이 들었다. 다양하고 많은 실제 사건을 접한 사람들이 모여 작성한 책이라 사건을 다루는데 넓은 시각으로 사건을 바라볼 수 있게 해서 나의 편협한 시각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도 만들었다.





<스토킹>

스토킹 범죄란, 지속적 또는 반복적으로 스토킹 행위를 하는 것. 원치않는 행동으로 개인이 안전에 대한 두려움을 느끼도록 하는 한가지 이상의 복합적인 행위를 말한다.



성폭력 관련한 교육을 3개월 들어서인지 스토킹이라는 게 얼마나 사람을 두렵게 하고 미치게 만드는지를 알고 있는데, 책에서 역시 ‘사랑’이란 이유로 위협하고 불안하며 두렵게 만드는 스토킹에 대한 사건을 이야기하고 있었다. 최근들어서 드디어 스토킹처벌법이 생겨났지만, 예전에는 “10번 찍어 안넘어가는 나무 없다”라고 말하며 추파를 던졌고, 그 추파를 받는 자의 불편함이나 어려움보다 그 걸 받아주지 않는 사람이 이상한 사람으로 낙인이 찍히곤 했다. 스토킹범죄 처벌이 생기면서 조금이나마 두려움이 많이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여성이 살아가기엔 안전하지 않다는 점은 슬프다. 스토킹은 단호히 대응하고 혼자해결하지 말라고 말한다. 대단히 교과서적인 대응책이라 말하는 이도 받아들이는 이도 답답한 것이 현실이다. 물리적 피해가 발생할 시 경찰에 신고하고, 증거를 확보해야한다. 결국 피해가 발생해야지 개입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스토킹 범죄는 안타깝게 느껴진다. 특히나 범죄가 발생하고 피해가 생기지만 온전히 신고하는 것도 어렵고 보복이 두려워 고소를 철회하는 일도 많다. 연인관계에서 일어나는 것에서 이젠 잠시 알고지낸 사람, 그냥 모르는 사람 등 범위도 넓어지니 일상생활에서 살아가는 게 기적이란 말이 괜히 나온 말이 아니란 생각이 든다.

스토킹 범죄에 대해 새롭게 알게 된 부분은 경계성 성격적 특성을 가졌다는 점이다. 경계성 성격은 워낙 변덕스럽고 충동적이며 대인관계도 불안정하다. 남이 주의를 기울여주길 바라는 특성을 가졌는데 이게 관계망상적 사고와 의미없는 신호에 사랑이라고 해석되면 그게 집착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경계성 성격을 가진 사람의 특징을 알고는 있었지만 스토킹까지 이어질 수 있을 거란 생각은 하지 않아서인지 강박적 성격과 집착, 관계의 불안정성을 생각해보니 오싹해졌다. 그래도 작년 기준으로 법 개정을 예고하고 있어(물론 심각한 사건발생 후라는 점의 안타까움은 있지만) 조금씩 나아지는 구나를 느낀다.



<가스라이팅>

가스라이팅이란 타인의 감정을 지배하여 정신적으로 조종하면서 피해자 스스로가 범죄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가해자의 범죄 실행 도구로 세뇌되어 불법행위나 범죄를 행한다.



가스라이팅은 “너 여기 아니면 이런 대우 받기 힘드니깐 버텨”, “내가 잘 했다면 상대방이 화낼 이유는 없는데 내가 잘못해서 그런거야” 등 현실에서 자주 듣는 말이다. 이런 내용은 가스라이팅 당했다고 표현한다. 피해를 당한 것도 나지만, 피해의 원인도 나라고 생각하며 판단하는 것을 말한다. 가스라이팅을 피하는 방법은 가해자의 생각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물리적, 정서적 거리를 두는 것이며 단절이다. 가스라이팅이란 용어를 쓴지 얼마되지 않아 다양한 곳에서 가스라이팅이란 단어를 쓰고 있는데, 자신이 느끼기에 상대방과의 관계에서 괴로움이 있다면 거리를 두고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가스라이팅 피해자의 특징은

1) 자존감과 자신감이 낮다

2) 거절못하고 자신의 주장을 잘 말하지 못한다

3) 미안하다 죄송하다는 말을 자주 한다

4) 대인관계가 협소하고 폐쇄적이다

가스라이팅을 스스로 당하고 있는지 확인이 필요하며 상대방의 무례함을 이야기하는 것이 필요할 수있다. 가스라이팅을 당하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보는 자각과 거리두기 그리고 상황을 객관적으로 봐줄 수 있는 사람들에게 사실을 알리고 도움을 받아야 한다. 실제로 자신이 가스라이팅을 당하고 있는 것을 모르는 경우가 많은데 뒤늦게 당한다고 느껴지면 바로 인지하고 거리를 두는 것이 필요하다. 가스라이팅은 참으로 애매해서 법안으로 내세우는 게 힘들어 다른 법들 안에서 살펴볼 수 있는데, 내가 통찰력을 가지고 나의 자존감을 높이려고 노력하는 것이 필요하다.





<아동학대, 가정폭력>

얼마 전 입양한 아이가 실종되었다고 신고를 했는데 결국 아이를 죽인 양부모의 이야기를 뉴스에서 본 적이 있다. 가난해서 아이를 챙겨주지 못할 것 같아 지인에게 입양을 했는데, 결국 싸늘한 시신으로 발견되었다. 아동학대는 매년 일어나고 있고 상황은 더 심각해지는 것 같다. 예전에는 밥만 주지 않거나 추운 곳에 서있게 했다면, 최근에는 그냥 학대를 하고 암매장을 하고, 가방에 넣거나, 화장실에 가두어 굶겨죽이는 일도 허다했다. 학교를 보내지 않기도 했고, 출생신고조차 하지 않아 자신의 장난감처럼 다루던 부모들의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다. 물론 저런 신체적 폭력만 있는게 아니라 정서적폭력도 포함된다. 아동학대 가해자의 86.1%는 아동의 행동에 문제를 삼았고 그 이유에 대한 자신의 폭력을 합리화시켰다. 훈육이라는 이름으로 학대를 하지만 웃긴 건 부모의 문제로부터 아이의 문제가 생기는 것에 대해서는 부모가 전혀 인식하지 못한다는 점이다. 상담 계열에서 일을 하면서 정말 미성숙한 양육을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른 상태로 임신을 반복적으로 하는 부모, 조부모로부터의 가정폭력을 안고 사는 부모, 정신질환을 가진 부모 등 다양한 부모를 만나는데, 자신이 하는 언어나 행동이 폭력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거의 없다는 점을 생각하면, 부모도 안타깝지만, 몇 년 살지도 않은 아이가 불쌍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아동,청소년이 부정적인 경험을 겪었을 때 추후에 얼마나 많은 문제들이 생기고 엮기는 지 를 생각하니 결국은 다 부정적인 삶을 살아갈까봐 두려워진다. (학대의 영향을 받은 아이가 학교에서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 알고 그 영향을 그대로 다른 누군가 피해를 본다는 것을 알다보니 암흑같다). 그리고 이런 아동학대의 경험이 있는 아이가 성인이 되었을 때 얼마나 상처받은 아이로 살며 스스로 대처하는 방법을 배우지 못하여 자기패배감을 느끼고 공격적이고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게 될 지도 모른다는 사실은 너무 슬픈 현실이다.



아이를 한 명 키우는데 한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이 생각난다. 가정폭력, 아동학대의 경험이 있는 아이들이 위축되지 않고 또다시 자신의 삶을 위로할 줄 알며, 올바른 도움을 줄 수 있는 어른이 있다는 것을 알며 도움요청을 할 수 있는, 그리고 아동학대가 없는 그런 날이 빨리 오길 바란다.



경미한 사건(이라는 게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내가 당한다고 생각했을 때 경미한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이라도 어떤 내용인지, 어떠한 피해가 있는지, 어떤 동기로 이러한 행동을 했는지에 대한 부분을 파악하고 범죄자로부터 피해자가 안전할 수 있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피해자가 없는 세상이 오길 바란다. 범죄자를 관리하기 위해 꾸준히 법 개정을 예정하고 있지만, 하루에도 수많은 범죄 사건들이 일어난다. 범죄자들이 재범을 할 수 있는 가능성을 줄이고 피해자가 줄어들며, 사회적 관심이 높아서 타인의 안위도 나의 안위도 지킬 수 있는 사회가 되길 바란다. 이 책을 읽을 때는 범죄이야기를 담아서 궁금하기도 하고 흥미롭겠네했는데 읽고 나서는 세상의 변화에 맞춰 빨리 법도 바뀌었으면 하는 생각과 사건을 심각성을 너무나 알아버려 마음이 무거워지기도 했다. 범죄심리에 대해 관심이 많은 사람이 읽는 것도 좋지만, 현실에서 일어나는 문제적 상황에 대해 관심이있는 누구나 읽어봐도 좋을 거 같다. 물론 법적인 부분에 있어서는 법령이 있어서 훅하고 지나가겠지만 꽤나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

​.


본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았으며 지극히 주관적인 서평이 담겨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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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면증, 잠꾸러기가 되는 비법
김성학 지음 / 미디어북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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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들어 잠을 깊이 있게 못잤다. 나는 어딜가도 눕기만 하면 잠은 잘 자던 사람이었는데…
자꾸 새벽에 잠이 깼다가 다시 잠들기를 반복하기도 했고,
저녁에 눈만 감으면 잤는데 늦은 시간까지 잠을 잘 못자기도 했다.

그러던 중에 자연요법으로 불면증 치유하는 방법을 담은 이 책을 발견했다!
<잠꾸러기가 되는 비법을 담았다는 책!>

꿀잠을 자고 싶다는 생각뿐이었는데, 이 책은 불면증으로 고민이 많은 사람들을 돕고자 집필한 책이라는 점 보다
임상병리를 전공하여 뇌교육과 명상가이드를 하셨다는 저자의 소개가 이 책을 더 읽어보고 싶게 만들었다
자기 전 책을 읽어서 그런지 책을 읽다가 잠이 든 날은 아주 잠을 잘잤다 ㅎㅎ

약물에 의존하지 않으면서 건강하게 수면을 개선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으며, 다양한 치유프로그램을 안내하고 있다

불면증으로 인한 피해들을 이야기하기보다 스스로 잠을 이루지 못하는 원인을 찾고 그 것을 해결하는 방법을 안내하고 있다. 불면증을 경험한 사람은 알다시피 잠 하나 못잤을 뿐인데라고 생각하지만 정말 일상에 많은 부분 부작용을 이끌어낸다.

처음 시작은 육체, 신경, 호흡 등에 신경을 쓰는 것. 스스로 인식하는 것의 중요함에 대해서 안내를 하며 잠의 중요성에 대해서 설명한다. 그리고 신체 안에서의 마음, 즉 심리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뇌에 형성되어 있는 시냅스 작용으로 뇌에 형성되어 있는 시냅스가 저항을 하면 불편한 화학물질이 분비된다” 사람에 따라 자극의 크기가 다르고 정보를 받아들이는 것에 차이가 있다고 말하며 뇌를 잘 활용하는 것이 결국은 좋은 결과를 창출한다는 것을 말한다.

책에서는 우리 사회의 문제점인 과거와 현재의 학생들의 변화된 문화, 성적위주로 경쟁을 부추기는 것, 외향적인 것에 치중하는 것, 자아가 형성되는 데 부정적인 피드백이 많아지는 것, 다양한 중독의 형태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한다. 그래서현대를 살아가기 위해서는 뇌 건강을 지키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 말한다. 적당히 자도 피곤하니 뇌를 잘 정리하고 기억의 정보처리가 잘 되면 피로도 덜 누적되고 기억력도 좋아질 수 있어서 규칙적인 생활을 뇌 건강관리가 중요함을 안내하며 다양한 정보들을 제공한다.

<수면의 세계>
“마음은 평온이 사라지고 불면을 한번 느끼게 되는 순간부터는 삶의 질은 떨어질 수 밖에 없다. ” - 50p
삶을 행복하게 채워나가겠다고 다짐하는 것, 스트레스를 때문에 불규칙한 생활을 하게 되는 것, 안식의 시간을 가지지 못하는 것들은 결국 불면으로 이어진다. 1950년대 렘수면이 발견되었다는 것과 수면의 질이 건강 수준을 결정할 정도로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지만, 수면의 질이 건강 수준을 결정한다고 말하지만, 눈에 보이지 않아서인지 호르몬 작용을 하는 것, 세로토닌과 도파민이 강렬하게 나타나는 것이 실제로 확 와닿지 않았다. 신체반응과 수용적 감각이 나의 몸과 마음을 아는 능력이 되며 본능과 직결되는 것, 나의 의지, 동기부여 등이 결과로 이어지고 회복탄력성을 유지해나가 나를 긍정적인 사람으로 수용하는 사람으로 만들어준다. 수면의 질이 모든 면에서 결과로 이어지고 건강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하는 부분이 많았는데 여러방면으로 생각을 많이하게 만들었다.

최근에 잠이 잘 오지 않서 비가 오는 소리만 들리는 유튜브 채널을 본 적이 있다. 조용한 방에서 비오는 소리를 들었는데 꽤나 마음이 편안해졌고, 많은 생각을 하지 않고 잠이 들었던 것 같다. 책에서는 고요하게 흐르는 음악은 뇌파를 서서히 떨어뜨리는 파장으로 뇌를 자극하지 않는다고 했다. 뇌파를 안정시키는 것이며 나도 모르게 저항하지 않고 무방비 상태에서 재충전을 해나가는 것이다. 무심코 잠을 자려고 들었던 유튜브영상이 나를 편안하게 해서 좋았는데, 이유를 알고나니 잠이 안올 때는 아무런 정보도 불러오지 않게끔 뇌팡를 안정시키는 음악들을 듣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다.

수면의 특성은 자율신경계를 지배하는 것에 따라 결과에 영향을 미친다. 자율신경이 몸과 마음을 연결하고 있는데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 이 두가지 신경이 항상성을 유지하도록 해야한다. 몸이 움직일 때 활동할 때는 교감신경, 휴식을 취하는 때는 부교감 신경이 활성화되어 생명현상을 유지해나간다. 스트레스를 받게 되는 등은 이러한 항상성을 무너뜨리고 조절능력을 상실하게 되어 불면하게 된다.
재미있는 점을 발견했는데, 책에서 평소에 생활 습관이 화를 잘 내거나 예민한 성격은 뇌파가 불안정한 상태로 베타파장을 일으켜 다른 사람보다 피로감을 많이 느끼게 만든다고 한다. 뇌파가 에너지를 소모를 많이 하니 일의 능률도 떨어지고 몸도 스트레스를 더 많이 받는다고 한다. 이 걸 보면서 나의 상사가 떠올랐다. 일의 능률만 떨어지는 게 아니라는 게 느껴져서 최근 더 잠을 못잔다고 이야기하셨는데 아마도 나이와 화를 많이 내서라고 생각이 들었다. 알고보면 재미있는 사실들이 많다.

<불면증이 생기는 원인>
불면증의 원인은 어쩌면 계속 생각하고 스트레스를 받고 불편한 마음에서부터 시작된다는 것은 다 알 것이다. 그렇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불면의 원인이 어디에서 발생되었는지 오랜기간동안 문제가 된다면 습관이 형성된 것이니 습관을 바꿀 수 있는게 있는지를 살펴보라고 말한다. 환경에 의한 스트레스, 걱정이 많은 습관 무의식적인 행동 패턴 등은 무의식적으로 외부적인 자극을 지속적으로 흡수하여 적절한 대응방식을 잘 하지 못하게 된다. 책에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글귀를 발견했다. 어떤 일이 있더라도 물러서지 말고 당당하게 맞서 대처하며 해결해 나가는 힘이 필요하다. 스스로 헤쳐나가는 습관을 만들어가는게 얼마나 중요한지, 나에게 얼마나 많은 도움이 되는 지 알아서 저 말이 너무 좋았다.

수면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질 좋은 수면을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뇌의 생리적인 현상과 일상에서 일어나는 일의 예시를 들어서 설명하니 이해하는 데 더 많은 도움이 되었다. 수면이라는 큰 틀 안에 성격도 나오고 마음도, 육체도, 습관도, 현상도 나오니 수면이 일상의 아주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는 것을 다시금 깨달았다.

수면자가점검표를 보니 수면의 질이 나는 조금 떨어지는게 맞는 거 같다.


중요한 실전도입 단계도 있다!
자세한 수면에 대한 설명과 일상에서의 수면이 주는 영향, 불면증의 원인 등을 잘 살펴보고 나서는 실전에 돌입하라며 꿀팁들이 좌라라락 나온다. 몰랐던 사실과 대충 알게 모르게 들었던 내용들에 대한 설명이 있어서 똑띠가 된 기분이 들었다.
호흡을 통해 마음을 이완시키기(자기 전 자리에 누워 호흡에 집중하면서내쉬는 호흡에 힘을 빼 이완을 시킨다)
뇌파 떨어뜨리기(발끝부터 무릎치기/발을, 무릎을 좌우로 흔들어 서로 부딪치면 뇌파가 떨어진다) 첨아는 사실이라 도전해봤는데 좀 힘들기도 하고 지쳐서 그만두고나서 잠이 들었다. 아침에 일어나서 웃었다.
기지개 키기, 하품하기, 가장 좋은 방법은 잠이 온다고 느낄 때바로 잠자리에 드는 것
숙면으로 가는 과정
책을 읽는 사람이라면 나는 6장을 먼저 읽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1장부터 5장은 다양하게 수면의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6장은 실제로 우리의 삶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가장 도움이 된다고 느끼며 나의 주변사람들에게 말하고 싶은 내용들이 많았다.

특히나 놓아버리기는 즐거웠다.
“떽!”하면서 부정적인 사고가 뇌 속에 슬며시 올라올 때마다 떽하고 혼내는 게 너무 웃겼다. 부정적인 생각이 올라오면 혼내라는 게 생각보다 너무 괜찮다는 생각과 왜 이생각을 못했지하는 생각도 했다.

책은 불면증을 줄이기 위해 뇌의 신경계를 설명하고, 의학적인 용어들이 나와서 조금은 지루하게 느껴졌는데, 책을 읽으면서 1장 2장 때는 책을 읽는데 졸고있는 나를 발견했고, 중간중간 읽으면서 흥미로운 부분들과 평소 궁금했던 사항들에 대한 설명이 적혀있어서 빠르게 읽어지기도 했다. 불면증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수면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뇌파안정이 될 수 있도록 비법도 안내한다. 누구나 따라해볼 수 있도록 그림과 사진으로 설명되어 있어서 쉽게 할 수 있었다. 수면의 중요성과 내 삶의 건강을 위해 내가 어떻게 의식하고 살아가는 게 좋은지에 대해서도 생각해보게 만들어서 수면 하나만을 이야기하는 책은 아니라고 느꼈다. 수면을 이야기하면서도 일상에서의 우리의 삶을 끄집어내 공감을 시켜주기도 하고 비판하기도 하며 편안하게 살기를 바라며 정말 도움을 주고 싶어하는 저자의 마음도 살펴볼 수 있었다.


본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았으며 매우 지극히 주관적인 서평이 담겨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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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초의 법칙 - 당신을 시작하게 만드는 빠른 결정의 힘
멜 로빈스 지음, 정미화 옮김 / 한빛비즈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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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초의 법칙

당신을 시작하게 만드는 빠른 결정의 힘 5초의 법칙

고민의 속도보다 빠르게 행동하는 하나의 원칙을 알려준다는 이 책
아마존 동기부여 베스트셀러 1위라는 말에 혹했던 이 책

그리고 예전에는 추진력과 실행력을 갖추고 살았던 것 같은데 지금은 나이가 드는지
시작하는데 너무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 이렇게 하면 어떻게 될 지 저렇게 하면 어떻게 될 지
시도는 안하고 고민만 길어지다 결국은 시작도 못한다. 생각만 많이 하다가 끝나버리는 일들만 반복되었다.

그리고 이 책을 읽으면서 빠르게 결정하는 힘을 키우고 실행력을 키워보려했지만,
이 책이 나에게 온 지 5일 만에 책을 읽기 시작했다.

5초의 법칙 : 5초 안에 결정을 내릴 것
하나의 결정으로 완전히 다른 삶을 살 수있으며 5초의 용기로 모든 것이 바뀔 수 있다고 말한다.
삶을 개선하는 것은 간단하고 자신이 스스로 할 수 있다고 안내한다

책에서 해야할 일은 알지만 행동에 옮길 수 없었다고 이야기를 했다. 변화는 그렇게 어려운 거라고 이야기했다.
나도 운동을 해야한다 건강을 챙겨야 해 와 같은 계속해서 생각하는 일들이지만 결국 하지 않았다
변화하는 것은 어렵고 생각보다 행동력이 빨리 움직여 지지 않았다. 그리고 수 많은 고민들을 하게끔 했다.
결국 생각했던 것들을 생각만 하고 하지 않아 ‘아 그때 그렇게 해볼 걸’이라는 말들만 또 마음 속 가득 들어있다.

스스로를 밀어붙여 간단한 행동을 실행하면 자신감과 생산성이 높아지는 연쇄 반응이 일어난다고 한다.
삶을 개선할 수 있는 아주 소소한 행동을 스스로 밀어붙이니 추진력이 생기고 힘과 자유로움을 느낀다고 했다.
레이첼은 이러한 방법으로 다이어트 성공, 집 구매, 결혼 등을 하고 활기가 넘쳐졌다.

5초의 법칙
5, 4, 3, 2, 1
5부터 1까지 거꾸로 숫자를 센 다음 사소한 일이라도 행동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
나를 밀어붙이는 힘이 필요하. 숫자를 거꾸로 세고 일단 해야하는 것 일단 해보는 것이 포인트다!
사소한 결정들이 나의 성격, 기분, 생활 방식에 중요한 변화를 가오고 인생이 바뀌게 된다.
그러니 용기내서 시작 하면 용기내서 성공할 수 있다

스스로 일상을 이끌가지 못하면 일상에 끌려다닌다
아주 큰 글로 적혀있는 이 문구는 나를 찌질하게 만들었다. 최근 건강이 좋지 않아 병원에 갔고 결국은 디스크초기라고 한다. 내 나이 30세 인데 무슨 디스크냐는 생각과 동시에 진작에 운동을 할 걸 하면서 후회를 했다.
3월부터 운동한다고 이야기를 했는데 지금 5월 중순인데 아직 운동을 시작하지 않았고 상상으로 운동을 꽤나 많이 했었다. 건가해지고 시고 체중을 줄이고 싶다는 생각은 들었지만 그냥 그럴 기분이 아니거나, 너무 지쳤을 때는 그냥 쉰다 쉬는 것만이 나를 살게 하는 줄알고 그런데 결국은 나를 피폐하게 만드는 것임을 알면서도 말이다. 건강해지는 방법은 식단관리, 꾸준한 운동을 알면서도 나는 그저 눕기, 이상한 자세로 엎드리기 등을 해왔음을 책읽으면서 또 내 모습이 보여서 찔리기도 많이 하였다. 오늘은 기필코 나가서 운동을 할 것이다!

방해요인 관리하기
일단 나에게 방해요인은 휴대폰, 귀차니즘 이다
집에 와서 휴대폰을 만지면서 눕는 순간 마지막 일정은 그냥 누워있다가 잠드는 것이다
그래서 오면 휴대폰을 충전하고 의자에 앉는 것부터 시작하며 해야할 일을 정리한다
방의 구조를 바꾸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엄두가 나지 않았는데 이 책을 읽은 3일째 되던 날
방의 짐을 다 비웠다. 이틀 동안 세 상자의 짐을 버렸고, 공간을 만들었다. 좀 정리가 되는 방이 되었다.
잡다하고 다음에 한 번은 쓰겠지 하고 두었던 것들도 싹 버렸다. 치우고 나니 방이 넓었다
정리가 되다 보니 일기도 쓰고 방에서 운동도 할 수 있게 되었다. 중요한 건 방에 들어오면 기분이 좋다

댄 애리얼리 교수 “아침에 일어나서 처음 2~3시간 뇌가 개인적인 목표나 직업적인 목표를 성취하는 일에 집중하는데 최적의 시간임을 기억하라!” 오전에 뇌가 중요한 일을 해야하는데 그 시간을 중요하지 않은 일들로 채우는 것은 어리석다고 했다.. 나는 오전에 계획을 세우는 편이지만 그 나름대로 쉬어가는 시간을 많이 만들려고 했는데 이제는 일단 계획세우고 뭔가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더 많이 들었다. 효율적인 하루를 위한 적당한 시간 보내기가 될 듯 하다.

미루는 습관과 스트레스와의 관련성
힘들다고 생각하는 것을 피할 때 안도감을 느낀다. 미루고 나서 내가 좋아하는 것을 할 때 (유튜브 보기 등)을 통해 순간적인 도파민을 분출한다. 그래서 소소하게 위안을 얻고 있다가 뒤늦게 스트레스가 쌓여 더 큰 스트레스 상황을 만들어버린다는 것이다. 책 처럼 자기 전에 새로운 나로 내일부터를 생각한다. 내일은 이렇게 꼭 해야지 하고 잠이 든다. 결국은 미루고 꾸물거리고 있을 때 더 많은 스트레스는 쌓이게 되고 해결되지 않은 일들만 넘쳐난다.
미루는 습관을 이겨내기 위한 5초의 법칙은
1) 스스로를 용서하라(더 이상 신세한탄은 그만!)
2) 미래의 내 모습 생각하기(미래 상상, 일을 미루고 있다고 생각할 때 바로 잡기)
3) 5초의 법칙으로 시작하기(시작의식 만들기-자 이제 시작해!)

걱정은 습관이다
내가 제일 많이 하는 것 걱정
그나마 최근들어 하는 걱정이 나에게 도움이 전혀되지 않음을 알기에 내일의 나에게 맡기며 넘기며 위안을 삼았다. 걱정은 나에게 시간낭비를 주고 불안을 주며 나의 행복한 시간을 빼앗는다. 대체로 일어나지 않을 일들에 대한 불안감으로 산다는 게 얼마나 좋지 않은 습관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고치는데는 오랜 시간이 걸린다.

열정은 생각의 틀 밖에 있다
내가 열정을 가지고 있는 건지 의문이 들 때가 있다. 도저히 무엇을 좋아하는지 어떤 목적을 가지고 있었는지
모르고 살고 있었다. 책에서는 탐색을 시작한다. 그런데 나는 호기심이라는 것에 대해 이야기 한 부분보다 질투심이라는 것을 이야기할 때 조금 더 나에 대해서 생각해보게 되었다.
나는 질투가 많은 것 같다. 아니 많다. 누군가 잘 되어가는 모습을 보고 질투를 느끼는데 그게 나에게 떤 영향을 미치는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느꼈다. 그 감정 안에서 나는 열등감이 되어 오기도 하고 질투심이 되어 오기도 하는데 그럴 때마다 그냥 넘겨버리고 부러워만 했다. 이제는 이러한 감정을 면밀히 살펴봐야겠다.

책을 읽고 나서 나는 나의 행동에 변화를 주었다.
3월 이후에 잠시 멈춰있던 일기를 다시 쓰기 시작한다. 자기 전에 쓰기 시작했다.
당장 매일 운동을 해야겠다라고 다짐했지만 안될 거란 것을 알기에 그런 생각을 접고
월,수,금,주말하루 이렇게 걷기 30분 운동을 시작했다(이번 주는 모두 성공했다)
먹는 건 줄여보자고 했지만 어려워서 커피를 5잔에서 3잔으로 줄였다(매우 큰 변화다)

최고의 내 모습을 찾는 비결은 시도하는 것이다
제대로 하지 못하거나 완전히 실패할 수도 있지만 두렵고 힘들 수 있지만 시도를 통해
새로운 나에게 줄 수 있는 즐거움, 기회 등을 놓치지 않도록 해야한다는 교훈을 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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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칭 Touching - 세대 차이, 세대 갈등을 넘어 세대 공존으로
유수란 외 지음 / Book Insight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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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들어 세대차이를 너무 느끼고 있고, 점점 더 심각하게 세대차이를 느낄 것 같다는 불편감이 많이 들었다. 실제로 일을 하면서도 5살 ~ 30살까지 차이가 나는데, 생각하는게 너무나도 많이 차이가 난다. 실제로 나는 세대 갈등을 느끼고 있다. 예전에는 느끼지 못했던 부모님과의 의견에서도 충돌이 간혹 일어나고 있다. 부모님은 아무래도 나의 세대를 많이 이해를 하고 있어서 일지 몰라도 다른 어른들과의 만남에선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그래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한 시대를 공유하는 각기 다른 세대의 공존을 위한 전략을 담아 서로 공존하자는의미를 담은 TOUCHING이라는 책) 그 공존이라는 것이 무엇인지 지금은 공존상태가 아님을 알기에 더 읽어보고 싶었다.


이제는 ‘세대갈등’이 아닌 ‘시대갈등’의 시대라고 표현하며

지금 우리에겐 건강한 공존을 위해 터칭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세대갈등 + 시대갈등이 맞는 듯하다
 
B(베이비붐)세대, X세대,MZ(밀레니얼, Z)세대,A(알파)세대

다양한 세대가 각각 살아온 배경을 바탕으로 세대를 이해하고 같은 시대를

살아가는 다양한 세대들의 공존법에 대해서 이야기를 한다. 태어난 연도에 따라 다른 세대 간의 특성도 이야기하는데, 특성적 세대에 포함되는 연령차원, 특성차원, 세대간 상호작용 등 초점에 맞춰서 이야기를 한다.



책은 배울 건 배우고, 인정할 건 인정하며 각 세대의 긍정성을 통해 변화를 이끌어내길 바라는 책이었다.


시대가 빠르게 변화하면서 또 코로나19라는 불안함과 어려움, 취업난, 부동산 가격 급증과 하락, 경기 침체 등의 현재의 어려움에 경쟁과 대립이 중점이 되어버린 것만 같이 느꼈는데, 책에서도 그 점을 찝었다. 이 뿐만 아니라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사회, 문화전환 속도 드은 세대 간의 갈등과 어려움을 더 증가시켰다.

책의 일부에서는 돌고도는 세대의 갈등을 이야기하는데,

나는 어른들이 하는 행동이나 생각들이 때론 꼰대라고 생각을 하는데,

또 나의 아래 세대들은 내가 더 꼰대로 바라볼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 빠르게 변화하는 세대의 흐름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거 같다는 생각과 다른 세대를 인정하고 싶지 않았구나 하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사실은 세상 살아가기가 어려울 수록 서로 공존을 하며 살아가야하는데, 그렇게 생각하기보다 내가 우선시 되기도 하고 배려와 이해를 뒤에 몰아두고 비난과 증오를 더 이끌어가게끔 만들어가고 있지 않은가 생각하게 되었다. 당장의 먹고 사는 길이 더 중요하게 비춰지며, 공존을 하기 보단 내가 당장 살아야하니깐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고, 혐오하고 증오하게 된다.



“알파세대는 성장과 발전보다는 인구 감소와 경제동력이 상실되는 시기를 살아가면서 사회, 결과적으로 부정적인 환경을 자연스럽게 학습하게 되었다” 라는 말에 지금의 어린 학령기 아이들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 낮은 출생률로 한 명의 자녀를 아주 귀하게 키우는 골드키즈, 그 안에서의 경제적 지위를 결정하는 부모의 영향력, 주변의 지위 등 다양한 이유로 차별되고 갈등을 만들어내고, 혐오를 이끌어낸다. 현재 내가 생각하는 문제도 갈등과 증오, 차별과 이기심이 가득한 사회라는 것이다. 사회에 만연된 문제인 세대간의, 시대간의 갈등과 혐오를 해결하고 공존해야하며 세대 간의 공감이 필요하다고 이야기를 하는 게 이 책의 근본적인 목적이다.


- 진짜 어른이 필요한 시대
- 당신은 꼰대입니까?

두 파트는 너무 공감을 했는데, 나라고 꼰대가 되지 않으리란 법이 없다는 말에 두려움을 느꼈다. 자신의 견해나 사고방식을 강요, 우리때는~ 공과 사 구분 없이 행동하는 스타일인 사람들과 지금 일을 하면서 개꼰대라고 생각했다. 그러면서 개 꼰대인데 그들의 삶이 살아온 환경이 있어서 때론 이해를 하지만 개꼰대들은 다른 세대를 생각하지 않는 것 같아, 아니 생각하지 않아서 더 힘들다. 어른들은 우리 세대를 보고 자기밖에 모르는 세대라고들 하지만 내 생각엔 어른들도 어른들밖에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른으로서의 존중과 배려는 받고 싶으면서 다른 사람의 의견을 듣는 것도 이해하는 것도 하지 못한다니 어른 취급을 해주어야 하는가에 대한 생각도 많이 했다. 그러면서 다른 세대를 이해하고 존중하고 좀 더 성숙하며 아량을 배푸는 어른들과 일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배우는 것들이 이런 어른에게 배운다면 나또한 포용력있고 열린마음을 가진 적절하고 유연한 방향을 제시할 수 있는 어른으로 성장하지 않을까 하는 확신도 들었다.(그런 사람이 거의 없다는 게 함정이다)



기원전 425년경 소크라테스도 “요즘 애들은 버릇이 없다” 라고 이야기했다고 한다. 수천년 지난 지금도 여전히 요즘 애들은 버릇이 없다. 세대 차이 때문이라 선배세대가 후배세대의 다름을 이해하지 못해서 받아들이지 못해서 하는 말이라는 것에 공감을 했다. 시대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음을, 바쁘게 살아갈 수 밖에 없는 현대사회에서 사람들을, 그리고 그 시대를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 서로를 이해하고 해석을 해야지 이러한 부분에서의 어려움도 적어지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또 공감가는 부분이 있었는데,

요즘애들은 절실함도 없고 툭하면 그만둔다, 약하다 이런 말 정말 많이 듣는다.

얼마 전 회사에서 여기서 나가는 애들이 약한거라고 버티지 못해서 나가고 남은 사람이 강자라는 말을 들었다. 속으로 기가 찼다. 왜 약한 거라고 생각하는 건지 지금 회사가 좋지 않아서 빨리 나간 건 그들이 똑똑해서 일수도 있는데, 그리고 나간 사람들이 다 잘된 이유도 나름의 이유가 있는데 하면서 이야기를 했다가 갑분싸가 되었다. 그냥 회사가 별로인거에요 라고 했더니 회사를 계속 다닌 사람들이 스스로 생각하기엔 별로인 곳에 일하는 별로인 사람이라고 판단했는지 모르겠지만, 나에게 꽤나 불편한 질문들이 오갔다. 나는 회사는 더 좋은 회사를 다니기 위한 수단이자 내가 하고자 하는 것들을 하기 위해 돈버는 목적이 되는 거지 그 이유가 아니라면 회사를 다닐 이유도 없다고 생각을 한다. 그렇기에 더 좋은 조건이 생긴 회사로 이직이라는 말을 하는 거라고도 생각한다. 그렇지만 나의 윗세대 사람들은 그걸 약았다. 혹은 뽑아먹을 것만 먹고 버린다는 식으로 이야기를 하더라. 나는 약았다는 말에 더이상 그들과 이야기를 하고 싶지 않아졌다. 이렇게 되면 또 갈등과 혐오가 생기는 거겠지… 그 때를 생각하니 또 막연히 답답하다.



실제로 나도 멋진 어른이 될 수 있다. 몇 년 뒤면 나는 더 어린 사회생활을 하는 사람들과의 삶을 공존할테니 나도 건강하게 공존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그러려면 꼰대가 되지 않아야 겠지, 다른 사람의 의견을 들어줄 수 있고, 세대를 이해하려는 마음을 갖춰야겠드



  
 
터칭 Touching: 세대 차이, 세대 갈등을 넘어 세대 공존으로
저자
유수란,정재일,신정화,기희경,박은영
2023.03.17.

본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았으며 매우 지극히 주관적인 서평이 담겨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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